“지리산 헬기 불시착 원인은 기류 변화”…희생자 부부 부검 예정

입력 2020.05.02 (18:56) 수정 2020.05.02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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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1일) 지리산 천왕봉에서 등산객을 구조하던 소방헬기의 불시착 사고는 기류 변화로 헬기가 균형을 잃으면서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경남소방본부에 따르면 헬기 기장은 제자리 비행하면서 환자를 구조하던 중 기류 변화로 기체가 균형을 잃으면서 휘청거리다 불시착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국토교통부 조사위원회는 해당 헬기의 블랙박스를 회수하고, 헬기 탑승자와 사고 목격자의 진술을 통해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조사 결과 들것과 로프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국토부 조사위는 헬기 파편을 수거한 뒤 인양 방법을 논의 중이며, 오는 4일쯤 산림청 헬기 등을 지원받아 사고 헬기를 인양할 예정입니다.

한편,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이번 사고로 숨진 65살 조모 씨와 61살 권모 씨 부부에 대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오는 4일 부검을 할 예정입니다.

경남소방본부는 긴급심리지원단을 파견해 추락한 헬기의 유가족과 소방대원에 대한 심리 상담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경남소방본부 소속 소방헬기는 어제(1일) 낮 12시쯤 경남 산청군 지리산 천왕봉 인근에서 환자를 구조하다가 15m 상공에서 균형을 잃고 떨어져 환자와 보호자 등 2명이 숨졌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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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리산 헬기 불시착 원인은 기류 변화”…희생자 부부 부검 예정
    • 입력 2020-05-02 18:56:13
    • 수정2020-05-02 18:57:57
    사회
어제(1일) 지리산 천왕봉에서 등산객을 구조하던 소방헬기의 불시착 사고는 기류 변화로 헬기가 균형을 잃으면서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경남소방본부에 따르면 헬기 기장은 제자리 비행하면서 환자를 구조하던 중 기류 변화로 기체가 균형을 잃으면서 휘청거리다 불시착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국토교통부 조사위원회는 해당 헬기의 블랙박스를 회수하고, 헬기 탑승자와 사고 목격자의 진술을 통해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조사 결과 들것과 로프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국토부 조사위는 헬기 파편을 수거한 뒤 인양 방법을 논의 중이며, 오는 4일쯤 산림청 헬기 등을 지원받아 사고 헬기를 인양할 예정입니다.

한편,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이번 사고로 숨진 65살 조모 씨와 61살 권모 씨 부부에 대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오는 4일 부검을 할 예정입니다.

경남소방본부는 긴급심리지원단을 파견해 추락한 헬기의 유가족과 소방대원에 대한 심리 상담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경남소방본부 소속 소방헬기는 어제(1일) 낮 12시쯤 경남 산청군 지리산 천왕봉 인근에서 환자를 구조하다가 15m 상공에서 균형을 잃고 떨어져 환자와 보호자 등 2명이 숨졌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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