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50여 곳 대학 학부생, 등록금·기숙사비 환불 소송 제기

입력 2020.05.02 (18:57) 수정 2020.05.02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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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등교를 못 한 미국 대학생들이 등록금과 기숙사비 일부를 돌려달라는 소송을 냈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은 캘리포니아대와 컬럼비아대 등 50곳이 넘는 미국 대학의 학부생들이 온라인 강의는 현장 강의가 주는 가치가 다르다며 등록금 등의 환불 소송을 제기했다고 전했습니다.

미국대학교육사업자연합회 부회장인 짐 훈드리저도 학생 수가 수천 명인 대학은 많게는 2천만 달러, 약 245억 원을 환불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짐 훈드리저는 또 하버드대와 컬럼비아대 등 일부 학교는 사용하지 않은 기숙사의 비용을 돌려주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전문가들은 집단 소송이 이뤄지면 총 보상금 규모가 수십억 달러, 약 수조 원에 이를 수 있다고 예측했습니다.

미국 대학들은 교수·동기생과의 인간관계, 각종 시설 이용료 등의 명목으로 해마다 많게는 7만 달러, 약 8천5백만 원의 등록금을 받았습니다.

대학생들의 이번 소송으로 재정 상황이 좋지 않은 일부 대학은 폐교될 위험에 놓였다고 블룸버그통신은 분석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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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50여 곳 대학 학부생, 등록금·기숙사비 환불 소송 제기
    • 입력 2020-05-02 18:57:09
    • 수정2020-05-02 19:15:55
    국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등교를 못 한 미국 대학생들이 등록금과 기숙사비 일부를 돌려달라는 소송을 냈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은 캘리포니아대와 컬럼비아대 등 50곳이 넘는 미국 대학의 학부생들이 온라인 강의는 현장 강의가 주는 가치가 다르다며 등록금 등의 환불 소송을 제기했다고 전했습니다.

미국대학교육사업자연합회 부회장인 짐 훈드리저도 학생 수가 수천 명인 대학은 많게는 2천만 달러, 약 245억 원을 환불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짐 훈드리저는 또 하버드대와 컬럼비아대 등 일부 학교는 사용하지 않은 기숙사의 비용을 돌려주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전문가들은 집단 소송이 이뤄지면 총 보상금 규모가 수십억 달러, 약 수조 원에 이를 수 있다고 예측했습니다.

미국 대학들은 교수·동기생과의 인간관계, 각종 시설 이용료 등의 명목으로 해마다 많게는 7만 달러, 약 8천5백만 원의 등록금을 받았습니다.

대학생들의 이번 소송으로 재정 상황이 좋지 않은 일부 대학은 폐교될 위험에 놓였다고 블룸버그통신은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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