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물류창고 화재 현장 정밀 수색…유해·유류품 수습

입력 2020.05.02 (21:23) 수정 2020.05.02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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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찰이 오늘(2일) 이천 물류창고 화재 현장을 정밀 수색했습니다.

7시간 동안 진행된 수색에서, 유해로 추정되는 물체, 또 휴대폰을 포함한 유류품들을 수거했습니다.

공사 관계자들도 잇따라 소환했는데, 경찰은 우선 화재 원인 규명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문예슬 기잡니다.

[리포트]

38명의 목숨을 앗아간 이천 물류창고 화재사고 현장.

굴착기가 쉴새 없이 사고 잔해물을 걷어내고, 과학수사요원들은 타고 남은 재를 채로 걸러냅니다.

사망자의 유해나 유류품을 찾기 위해섭니다.

왜 불이 났는지, 어디서 불이 시작됐는지를 찾는 데 주력한 앞선 두번의 합동감식과는 별개로 이번 정밀수색은 사망자의 유해나 물건을 찾는 데 주력했습니다.

지하 2층을 중심으로 진행된 수색은 7시간여 만에 끝났습니다.

[정요섭/경기남부지방경찰청 과학수사대장 : "지하부에서 희생자가 발견된 곳 주변을 넓게 설정해 정밀수색을 실시했습니다. 그 결과 신체 일부로 추정되는 2점을 수거하여…"]

유해 추정 물체와 휴대폰 등 유류품 3점을 찾아냈습니다.

내일(3일)은 지하 1층 정밀 수색을 재개할 예정입니다.

시공사와 공사 관계자들은 잇달아 소환돼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경찰은, 시간이 지나면 현장이 훼손될 수 있는 만큼 안전관리자 배치 여부 등 화재 현장의 불법보다는 화재 원인 규명에 더 초점을 맞춰 수사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함께 희생자 중 신원이 아직 확인되지 않았던 9명에 대한 국과수 유전자 분석 결과 모두 유족과 일치하는 것으로 나와 희생자 38명의 신원이 전원 확인됐습니다.

KBS 뉴스 문예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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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천 물류창고 화재 현장 정밀 수색…유해·유류품 수습
    • 입력 2020-05-02 21:25:13
    • 수정2020-05-02 21:58:26
    뉴스 9
[앵커]

경찰이 오늘(2일) 이천 물류창고 화재 현장을 정밀 수색했습니다.

7시간 동안 진행된 수색에서, 유해로 추정되는 물체, 또 휴대폰을 포함한 유류품들을 수거했습니다.

공사 관계자들도 잇따라 소환했는데, 경찰은 우선 화재 원인 규명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문예슬 기잡니다.

[리포트]

38명의 목숨을 앗아간 이천 물류창고 화재사고 현장.

굴착기가 쉴새 없이 사고 잔해물을 걷어내고, 과학수사요원들은 타고 남은 재를 채로 걸러냅니다.

사망자의 유해나 유류품을 찾기 위해섭니다.

왜 불이 났는지, 어디서 불이 시작됐는지를 찾는 데 주력한 앞선 두번의 합동감식과는 별개로 이번 정밀수색은 사망자의 유해나 물건을 찾는 데 주력했습니다.

지하 2층을 중심으로 진행된 수색은 7시간여 만에 끝났습니다.

[정요섭/경기남부지방경찰청 과학수사대장 : "지하부에서 희생자가 발견된 곳 주변을 넓게 설정해 정밀수색을 실시했습니다. 그 결과 신체 일부로 추정되는 2점을 수거하여…"]

유해 추정 물체와 휴대폰 등 유류품 3점을 찾아냈습니다.

내일(3일)은 지하 1층 정밀 수색을 재개할 예정입니다.

시공사와 공사 관계자들은 잇달아 소환돼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경찰은, 시간이 지나면 현장이 훼손될 수 있는 만큼 안전관리자 배치 여부 등 화재 현장의 불법보다는 화재 원인 규명에 더 초점을 맞춰 수사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함께 희생자 중 신원이 아직 확인되지 않았던 9명에 대한 국과수 유전자 분석 결과 모두 유족과 일치하는 것으로 나와 희생자 38명의 신원이 전원 확인됐습니다.

KBS 뉴스 문예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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