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연휴 주말 곳곳에 인파…코로나19 재확산 우려도

입력 2020.05.02 (21:27) 수정 2020.05.03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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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황금연휴 셋째 날, 주말을 맞아 시내 곳곳에 인파가 몰렸습니다.

모처럼 만에 지역상권도 활기를 찾았지만, 완전히 끝나지 않은 코로나19에 우려도 여전했습니다.

이정 기자가 현장을 돌아봤습니다.

[리포트]

따뜻한 햇볕이 내리쬐는 울산대공원.

가족과 연인, 친구 단위의 시민들이 봄기운을 만끽합니다. 

자전거를 타고 산책도 하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냅니다.

[이성원/부산 기장군 : "3개월정도 집에만 있어서 너무 답답했는데요. 오랜만에 또 나와서 식구들과 함께 자연의 공기를 마시면서 힐링할 수 있어서 너무나 좋은 것 같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소비자들의 발길이 뚝 끊겼던 도심의 복합문화 상가.

언제 그랬냐는 듯 쇼핑을 즐기는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전국 코로나19 확진자 수의 감소세가 이어지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오랜 실내생활에 지친 시민들이 황금연휴를 맞아 밖으로 나온 겁니다.

지역상권도 활기를 되찾았습니다.

모든 군민에게 10만 원의 긴급지원금을 준 울주군의 한 마트에는 황금연휴가 맞물리면서 이용객과 매출이 크게 늘었습니다.

[김미숙/마트 점원 : "구매고객이 한 3, 4배는 늘었어요. 그리고 울주사랑카드가 나와 가지고 마트에 굉장히 많이 오시는 것 같아요. 갑자기 (사람이) 늘어나니까 줄이 좀 많이 선 경우도 있거든요. 그것은 좀 걱정이…."]

실제로 황금연휴 첫날부터 이틀간 마트 방문객 수는 직전 주말 대비 36% 늘었고 매출도 31% 뛰었습니다.

하지만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가 잘 지켜지지 않는 모습도 곳곳에서 눈에 띄었습니다.

생활방역으로의 전환 여부 결정을 앞두고, 최장 엿새간의 이번 연휴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여 개인위생관리와 함께 성숙한 시민의식이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이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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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금연휴 주말 곳곳에 인파…코로나19 재확산 우려도
    • 입력 2020-05-02 21:27:26
    • 수정2020-05-03 18:12:44
    뉴스9(울산)
[앵커] 황금연휴 셋째 날, 주말을 맞아 시내 곳곳에 인파가 몰렸습니다. 모처럼 만에 지역상권도 활기를 찾았지만, 완전히 끝나지 않은 코로나19에 우려도 여전했습니다. 이정 기자가 현장을 돌아봤습니다. [리포트] 따뜻한 햇볕이 내리쬐는 울산대공원. 가족과 연인, 친구 단위의 시민들이 봄기운을 만끽합니다.  자전거를 타고 산책도 하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냅니다. [이성원/부산 기장군 : "3개월정도 집에만 있어서 너무 답답했는데요. 오랜만에 또 나와서 식구들과 함께 자연의 공기를 마시면서 힐링할 수 있어서 너무나 좋은 것 같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소비자들의 발길이 뚝 끊겼던 도심의 복합문화 상가. 언제 그랬냐는 듯 쇼핑을 즐기는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전국 코로나19 확진자 수의 감소세가 이어지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오랜 실내생활에 지친 시민들이 황금연휴를 맞아 밖으로 나온 겁니다. 지역상권도 활기를 되찾았습니다. 모든 군민에게 10만 원의 긴급지원금을 준 울주군의 한 마트에는 황금연휴가 맞물리면서 이용객과 매출이 크게 늘었습니다. [김미숙/마트 점원 : "구매고객이 한 3, 4배는 늘었어요. 그리고 울주사랑카드가 나와 가지고 마트에 굉장히 많이 오시는 것 같아요. 갑자기 (사람이) 늘어나니까 줄이 좀 많이 선 경우도 있거든요. 그것은 좀 걱정이…."] 실제로 황금연휴 첫날부터 이틀간 마트 방문객 수는 직전 주말 대비 36% 늘었고 매출도 31% 뛰었습니다. 하지만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가 잘 지켜지지 않는 모습도 곳곳에서 눈에 띄었습니다. 생활방역으로의 전환 여부 결정을 앞두고, 최장 엿새간의 이번 연휴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여 개인위생관리와 함께 성숙한 시민의식이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이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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