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방산 터널 개통 논의 재점화 ‘논란 예고’

입력 2020.05.02 (22:35) 수정 2020.05.02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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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총선에서 이상직 당선인이 1호 공약으로 내건 전주 황방산 터널을 놓고 의견이 분분합니다.

오래전부터 검토돼왔지만, 결론을 얻지 못한 채 번번히 논란을 낳았는데요.

이지현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전주 도심과 혁신도시, 중간에 자리한 황방산.

터널을 뚫어 교통량을 분산하자는 요구가 이어져왔습니다.

[허법/전주시 효자동 : "뚫리면 교통이 어느 정도 원활해지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상직 국회의원 당선인이 1호 공약으로 내걸면서 황방산 터널이 다시 쟁점화하고 있습니다.

공사비 백50억 원은 국비를 끌어오거나, 혁시도시 공공기관과 협의해 충당하겠다는 계획도 내놨습니다.

[이상직/전주 을 당선인 : "전주 구도심과 서부신시가지, 혁신도시를 연결하는, 단순한 터널 이상의 경제적인 효과도 확 뚫는 그런 터널입니다."]

황방산 터널은 전북연구원이 지난 2012년 처음 제안했습니다.

하지만, 환경 훼손 문제로 결론을 내지 못했습니다.

주변 도로로 분산된 교통량이 오히려 터널 쪽으로 몰릴 경우 문제를 더 키울 수 있다며, 다른 대안을 찾아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정현/전북환경운동연합 선임 활동가 : "기존의 도로의 선형을 개선하고, 신호 체계 연동률을 높이고요. 대중교통 노선을 개편을 해서..."]

전주시는 당선인이 요구를 해오면 검토는 하겠다는 입장이지만 부정적입니다.

험난한 논의 과정을 예고하고 있는 황방산 터널.

찬반 의견이 맞서 실행에 옮겨질지는 미지수입니다.

KBS 뉴스 이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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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방산 터널 개통 논의 재점화 ‘논란 예고’
    • 입력 2020-05-02 22:35:48
    • 수정2020-05-02 22:35:51
    뉴스9(전주)
[앵커] 이번 총선에서 이상직 당선인이 1호 공약으로 내건 전주 황방산 터널을 놓고 의견이 분분합니다. 오래전부터 검토돼왔지만, 결론을 얻지 못한 채 번번히 논란을 낳았는데요. 이지현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전주 도심과 혁신도시, 중간에 자리한 황방산. 터널을 뚫어 교통량을 분산하자는 요구가 이어져왔습니다. [허법/전주시 효자동 : "뚫리면 교통이 어느 정도 원활해지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상직 국회의원 당선인이 1호 공약으로 내걸면서 황방산 터널이 다시 쟁점화하고 있습니다. 공사비 백50억 원은 국비를 끌어오거나, 혁시도시 공공기관과 협의해 충당하겠다는 계획도 내놨습니다. [이상직/전주 을 당선인 : "전주 구도심과 서부신시가지, 혁신도시를 연결하는, 단순한 터널 이상의 경제적인 효과도 확 뚫는 그런 터널입니다."] 황방산 터널은 전북연구원이 지난 2012년 처음 제안했습니다. 하지만, 환경 훼손 문제로 결론을 내지 못했습니다. 주변 도로로 분산된 교통량이 오히려 터널 쪽으로 몰릴 경우 문제를 더 키울 수 있다며, 다른 대안을 찾아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정현/전북환경운동연합 선임 활동가 : "기존의 도로의 선형을 개선하고, 신호 체계 연동률을 높이고요. 대중교통 노선을 개편을 해서..."] 전주시는 당선인이 요구를 해오면 검토는 하겠다는 입장이지만 부정적입니다. 험난한 논의 과정을 예고하고 있는 황방산 터널. 찬반 의견이 맞서 실행에 옮겨질지는 미지수입니다. KBS 뉴스 이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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