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 업계 경영 위기…정부 지원 없으면 연내 85% 파산”

입력 2020.05.02 (23:32) 수정 2020.05.02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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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에미리트(UAE)의 대표 항공사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경영 위기에 처한 항공 산업을 정부가 지원하지 않으면 연내에 85%가 파산할 수 있다고 말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1일(현지 시간) 보도했습니다.

또 항공 여객·화물 수요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려면 3년이 걸릴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중동 최대 항공사인 에미레이트항공과 에티하드 항공 최고 경영자는 지난달 29일 열린 미-아랍에미리트 경제공동위원회에서 이런 비관적인 전망을 내놨습니다.

에미레이트항공 등은 아랍에미리트 정부의 방침에 따라 3월 25일 모든 운항을 중단한 뒤 지난달 초부터 아랍에미리트 내 외국인의 귀국을 위해 일부 노선을 편도만 운항 중입니다.

국제공항협의회와 국제항공운송협회는 1일 낸 공동 성명에서 각국 정부가 항공 업계를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국제항공운송협회는 올해 전 세계적으로 비행기 표 판매 금액이 3천140억 달러, 약 385조 원 줄어 지난해의 45%에 그치고 항공 업계와 유관 산업 종사자 2천500만 명이 실직할 위험에 직면할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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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5-02 23:32:28
    • 수정2020-05-02 23:32:48
    국제
아랍에미리트(UAE)의 대표 항공사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경영 위기에 처한 항공 산업을 정부가 지원하지 않으면 연내에 85%가 파산할 수 있다고 말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1일(현지 시간) 보도했습니다.

또 항공 여객·화물 수요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려면 3년이 걸릴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중동 최대 항공사인 에미레이트항공과 에티하드 항공 최고 경영자는 지난달 29일 열린 미-아랍에미리트 경제공동위원회에서 이런 비관적인 전망을 내놨습니다.

에미레이트항공 등은 아랍에미리트 정부의 방침에 따라 3월 25일 모든 운항을 중단한 뒤 지난달 초부터 아랍에미리트 내 외국인의 귀국을 위해 일부 노선을 편도만 운항 중입니다.

국제공항협의회와 국제항공운송협회는 1일 낸 공동 성명에서 각국 정부가 항공 업계를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국제항공운송협회는 올해 전 세계적으로 비행기 표 판매 금액이 3천140억 달러, 약 385조 원 줄어 지난해의 45%에 그치고 항공 업계와 유관 산업 종사자 2천500만 명이 실직할 위험에 직면할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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