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사, ‘北 GP 총탄 발사’ 정전협정 위반 여부 조사

입력 2020.05.04 (12:03) 수정 2020.05.04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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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어제, 우리 측 감시초소, GP에 총탄 여러 발을 발사한 것과 관련해 유엔군사령부가 조사팀을 현장에 파견해 조사에 나섰습니다.

우리 군 역시 북한군의 의도 등을 조사하고 있는데, 북측은 입장을 밝혀달라는 우리 측 전통문에 아직 아무런 답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윤봄이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이 어제 중부전선에 있는 우리 군 감시초소(GP)에 총탄을 발사한 것과 관련해 유엔군사령부가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유엔사 관계자는 군사정전위원회가 오늘(4일)부터 북한이 정전협정을 위반했는지 등을 조사한다고 밝혔습니다.

유엔사는 통상 비무장지대 내에서 충돌이 발생할 때 조사를 벌이는데, 군정위는 탄흔과 탄두가 발견된 비무장지대(DMZ) 한국군 GP에 조사팀을 보내 현장 조사를 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어제(3일) 오전 7시 40분쯤 중부전선 DMZ 내 우리 군 GP 외벽에서 총탄 4발의 탄흔과 탄두 등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 군은 이에 대응해 10여 발씩 2차례 경고 차원의 사격을 했고, 현재 상황이 정전협정 위반이라는 내용의 경고 방송을 했습니다.

군 당국은 또 남북 장성급 군사회담 우리 측 수석대표 명의로 대북 전통문을 보내 강력히 항의하고, 북한 측의 입장 표명도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북측은 지금까지 아무런 답을 하지 않고 있다고 국방부는 밝혔습니다.

군 당국은 이번 사건을 북한이 지난해 11월 창린도에서 해안포 사격을 벌인 데 이어 두 번째로 9·19 군사합의를 위반한 것으로 규정하고, 북한의 의도 등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봄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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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엔사, ‘北 GP 총탄 발사’ 정전협정 위반 여부 조사
    • 입력 2020-05-04 12:13:01
    • 수정2020-05-04 12:23:53
    뉴스 12
[앵커]

북한이 어제, 우리 측 감시초소, GP에 총탄 여러 발을 발사한 것과 관련해 유엔군사령부가 조사팀을 현장에 파견해 조사에 나섰습니다.

우리 군 역시 북한군의 의도 등을 조사하고 있는데, 북측은 입장을 밝혀달라는 우리 측 전통문에 아직 아무런 답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윤봄이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이 어제 중부전선에 있는 우리 군 감시초소(GP)에 총탄을 발사한 것과 관련해 유엔군사령부가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유엔사 관계자는 군사정전위원회가 오늘(4일)부터 북한이 정전협정을 위반했는지 등을 조사한다고 밝혔습니다.

유엔사는 통상 비무장지대 내에서 충돌이 발생할 때 조사를 벌이는데, 군정위는 탄흔과 탄두가 발견된 비무장지대(DMZ) 한국군 GP에 조사팀을 보내 현장 조사를 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어제(3일) 오전 7시 40분쯤 중부전선 DMZ 내 우리 군 GP 외벽에서 총탄 4발의 탄흔과 탄두 등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 군은 이에 대응해 10여 발씩 2차례 경고 차원의 사격을 했고, 현재 상황이 정전협정 위반이라는 내용의 경고 방송을 했습니다.

군 당국은 또 남북 장성급 군사회담 우리 측 수석대표 명의로 대북 전통문을 보내 강력히 항의하고, 북한 측의 입장 표명도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북측은 지금까지 아무런 답을 하지 않고 있다고 국방부는 밝혔습니다.

군 당국은 이번 사건을 북한이 지난해 11월 창린도에서 해안포 사격을 벌인 데 이어 두 번째로 9·19 군사합의를 위반한 것으로 규정하고, 북한의 의도 등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봄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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