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계적 개학·사원 개방…이스라엘·이란, 일상 복귀 시동

입력 2020.05.04 (12:40) 수정 2020.05.04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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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확산 초기 강력한 봉쇄정책을 취했던 이스라엘이 이번 주부터 단계적 개학에 들어갔습니다.

중동 지역의 코로나19 진원지로 불렸던 이란도 일부 지역에서 이슬람 사원의 문을 열었습니다.

두바이 박석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이스라엘이 이번 주부터 단계적 개학에 들어갔습니다.

3월 중순 휴교령을 내린 지 약 한 달 반 만입니다.

초등학교 저학년과 고등학교 2, 3학년이 먼저 등교를 시작했습니다.

유치원은 10일 문을 열 예정이고, 나머지 학년은 다음 달 1일 등교할 계획입니다.

[샤미르/ 학부모 : "경제도 일상 복귀가 필요하고, 학부모도 일을 해야 합니다. 아이들은 학교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텔아비브 시장 등은 아직은 개학이 시기상조라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만 6천여 명, 사망은 230명이며,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84명입니다.

이런 가운데 이란은 오늘부터 일부 이슬람 사원 모스크의 문을 열기로 했습니다.

전체 430여 개 시군 가운데 상황이 안정적인 132개 시군에서 모스크 예배가 시작됩니다.

또 수도 테헤란에서는 1979년 이슬람 혁명 이후 처음으로 자동차 극장이 문을 열기도 했습니다.

테헤란 시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 시민들이 영화를 즐길 수 있는 창의적 방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라민/테헤란 시민 : "집에만 있었던 게 벌써 두 달입니다. 하루라도 빨리 끝나면 좋겠어요."]

이란은 코로나19 확진자가 9만 7천여 명, 사망 6천2백여 명이며,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976명으로 이틀 연속 천 명 아래를 기록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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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계적 개학·사원 개방…이스라엘·이란, 일상 복귀 시동
    • 입력 2020-05-04 12:41:37
    • 수정2020-05-04 12:45:42
    뉴스 12
[앵커]

코로나19 확산 초기 강력한 봉쇄정책을 취했던 이스라엘이 이번 주부터 단계적 개학에 들어갔습니다.

중동 지역의 코로나19 진원지로 불렸던 이란도 일부 지역에서 이슬람 사원의 문을 열었습니다.

두바이 박석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이스라엘이 이번 주부터 단계적 개학에 들어갔습니다.

3월 중순 휴교령을 내린 지 약 한 달 반 만입니다.

초등학교 저학년과 고등학교 2, 3학년이 먼저 등교를 시작했습니다.

유치원은 10일 문을 열 예정이고, 나머지 학년은 다음 달 1일 등교할 계획입니다.

[샤미르/ 학부모 : "경제도 일상 복귀가 필요하고, 학부모도 일을 해야 합니다. 아이들은 학교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텔아비브 시장 등은 아직은 개학이 시기상조라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만 6천여 명, 사망은 230명이며,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84명입니다.

이런 가운데 이란은 오늘부터 일부 이슬람 사원 모스크의 문을 열기로 했습니다.

전체 430여 개 시군 가운데 상황이 안정적인 132개 시군에서 모스크 예배가 시작됩니다.

또 수도 테헤란에서는 1979년 이슬람 혁명 이후 처음으로 자동차 극장이 문을 열기도 했습니다.

테헤란 시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 시민들이 영화를 즐길 수 있는 창의적 방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라민/테헤란 시민 : "집에만 있었던 게 벌써 두 달입니다. 하루라도 빨리 끝나면 좋겠어요."]

이란은 코로나19 확진자가 9만 7천여 명, 사망 6천2백여 명이며,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976명으로 이틀 연속 천 명 아래를 기록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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