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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 고개 숙인 이재용 “자녀에게 경영권 승계 안 하겠다”
입력 2020.05.06 (21:01) 수정 2020.05.06 (22:13)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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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삼성전자 앞 25미터 높이 철탑 위에서 332일째 농성 중인. 노동자 김용희 씨.

이재용 부회장의 대국민 사과를 어떻게 받아들였을까요.

코로나19 통합뉴스룸 kbs 9시뉴스. 오늘(6일)은 '사과'에 집중해보겠습니다.

이천 공사 현장 화재로 가족 잃은 사람들, 또 40년 전 비극을 겪은 광주의 시민들이 요구하는 것 역시 진정성 담긴 ‘사과’입니다.

다시는 반복하면 안 된다는 의지일 테죠.

먼저 오늘(6일)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의 사과부터 들여다봅니다.

이 부회장은 경영권 승계와 노조 와해 사건 등, 삼성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공개 사과했습니다.

특히 자녀에게 경영권을 물려주지 않겠다고도 말했습니다.

정연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굳은 표정으로 기자회견장에 들어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삼성은 글로벌 일류 기업으로 성장했지만, 법과 윤리를 준수하지 못했다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이재용/삼성전자 부회장 : "기술과 제품은 일류라는 찬사를 듣고 있지만 삼성을 바라보는 시선은 여전히 따갑습니다. 저의 잘못입니다. 사과드립니다."]

솔직하게 말하겠다며 경영권 승계 문제부터 꺼냈습니다.

[이재용/삼성전자 부회장 : "특히 삼성 에버랜드와 SDS 건에 대해 비난 받았습니다. 최근에는 승계와 관련한 뇌물 혐의로 재판이."]

이건희 회장에게서 받은 60억 원으로 삼성의 경영권을 확보한 자신의 승계 과정,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건과 관련한 뇌물 혐의 재판 등 근본적으로 경영권 승계 문제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더이상 논란이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이재용/삼성전자 부회장 : "최고 수준의 경영만이 (삼성의) 생존을 담보할 수 있습니다. 저는 제 아이들에게 회사 경영권을 물려주지 않을 생각입니다."]

하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문제가 있었고, 어떻게 책임지겠다는 입장은 없었습니다.

법적 책임을 지면 된다, 진정성 없는 형식적 사과다, 비판이 커지는 이윱니다.

[정선섭/재벌닷컴 대표 : "(지금까지 일들에 대해서는) 면죄부를 해달라는 얘기겠죠. 구체적인 내용이 앞으로 나와야 좀 더 국민들이 이번 사과의 진정성을 납득할 수 있지 않겠나.."]

이재용 부회장은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한다면서도 정작 10분 남짓 본인 입장만 말했을 뿐 질문 하나 받지 않아 반쪽짜리 기자회견에 그쳤다는 비판도 나옵니다.

KBS 뉴스 정연우입니다.
  • 3번 고개 숙인 이재용 “자녀에게 경영권 승계 안 하겠다”
    • 입력 2020-05-06 21:04:05
    • 수정2020-05-06 22:13:07
    뉴스 9
[앵커]

삼성전자 앞 25미터 높이 철탑 위에서 332일째 농성 중인. 노동자 김용희 씨.

이재용 부회장의 대국민 사과를 어떻게 받아들였을까요.

코로나19 통합뉴스룸 kbs 9시뉴스. 오늘(6일)은 '사과'에 집중해보겠습니다.

이천 공사 현장 화재로 가족 잃은 사람들, 또 40년 전 비극을 겪은 광주의 시민들이 요구하는 것 역시 진정성 담긴 ‘사과’입니다.

다시는 반복하면 안 된다는 의지일 테죠.

먼저 오늘(6일)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의 사과부터 들여다봅니다.

이 부회장은 경영권 승계와 노조 와해 사건 등, 삼성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공개 사과했습니다.

특히 자녀에게 경영권을 물려주지 않겠다고도 말했습니다.

정연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굳은 표정으로 기자회견장에 들어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삼성은 글로벌 일류 기업으로 성장했지만, 법과 윤리를 준수하지 못했다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이재용/삼성전자 부회장 : "기술과 제품은 일류라는 찬사를 듣고 있지만 삼성을 바라보는 시선은 여전히 따갑습니다. 저의 잘못입니다. 사과드립니다."]

솔직하게 말하겠다며 경영권 승계 문제부터 꺼냈습니다.

[이재용/삼성전자 부회장 : "특히 삼성 에버랜드와 SDS 건에 대해 비난 받았습니다. 최근에는 승계와 관련한 뇌물 혐의로 재판이."]

이건희 회장에게서 받은 60억 원으로 삼성의 경영권을 확보한 자신의 승계 과정,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건과 관련한 뇌물 혐의 재판 등 근본적으로 경영권 승계 문제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더이상 논란이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이재용/삼성전자 부회장 : "최고 수준의 경영만이 (삼성의) 생존을 담보할 수 있습니다. 저는 제 아이들에게 회사 경영권을 물려주지 않을 생각입니다."]

하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문제가 있었고, 어떻게 책임지겠다는 입장은 없었습니다.

법적 책임을 지면 된다, 진정성 없는 형식적 사과다, 비판이 커지는 이윱니다.

[정선섭/재벌닷컴 대표 : "(지금까지 일들에 대해서는) 면죄부를 해달라는 얘기겠죠. 구체적인 내용이 앞으로 나와야 좀 더 국민들이 이번 사과의 진정성을 납득할 수 있지 않겠나.."]

이재용 부회장은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한다면서도 정작 10분 남짓 본인 입장만 말했을 뿐 질문 하나 받지 않아 반쪽짜리 기자회견에 그쳤다는 비판도 나옵니다.

KBS 뉴스 정연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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