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가구당 월 254만 7천 원 지출… 고령·저소득층 식비 지출 ↑

입력 2020.05.07 (12:00) 수정 2020.05.07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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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한 가구에서 소비로 지출한 돈이 한 달 평균 254만 7천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소득이 낮은 가구는 식료품·비주류음료 지출이 많았고 소득이 높은 가구는 교통과 교육 지출이 많았습니다.

통계청은 오늘(7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19년 가계동향조사(지출부문)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조사 결과를 보면 전국의 1인 이상 가구가 소비로 지출한 돈은 월평균 245만 7천 원으로 음식·숙박 지출이 14.1%로 가장 많았고 식료품·비주류음료 13.5%, 교통 12%, 주거·수도·광열 11.3% 순이었습니다.

가구원 수별로는 1인 가구가 142만 6천 원, 2인 가구가 207만 4천 원, 3인 가구는 298만 1천 원, 4인 가구 371만 8천 원, 5인 이상 가구가 407만 4천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가구주 연령별로 보면 가구주가 40대인 경우가 319만 8천 원으로 월평균 지출액이 가장 많았고 60세 이상은 165만 9천 원으로 가장 적었습니다.

39세 이하인 경우는 음식·숙박 지출이 16.8%로 비중이 가장 높았고 40~49세는 교육이 15.5%로 비중이 가장 컸습니다.

60세 이상 가구는 식료품·비주류음료 지출이 19.5%로 가장 많았습니다.

소득별로 보면 하위 20% 가구의 월평균 지출액은 102만 4천 원, 이 가운데 식료품·비주류음료 지출이 19.9%로 비중이 가장 컸습니다.

상위 20%는 월평균 소비 지출이 422만 1천 원이었는데 비중은 음식·숙박 비중이 14.2%로 가장 높았습니다.

통계청은 60세 이상과 저소득 가구의 경우 다른 사회, 여가 활동을 할 여유가 적다 보니 필수적인 식비 지출에 상대적으로 많은 돈을 소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그 전까진 표본을 월 1,000가구씩 선정해 매달 바꿔서 조사했지만 이번 조사에선 월 7,200가구로 확대한 대신 6달 동안 지속해서 조사했다며 직전인 2018년과 수치를 직접 비교하기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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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5-07 12:00:13
    • 수정2020-05-07 13:03:40
    경제
지난해 한 가구에서 소비로 지출한 돈이 한 달 평균 254만 7천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소득이 낮은 가구는 식료품·비주류음료 지출이 많았고 소득이 높은 가구는 교통과 교육 지출이 많았습니다.

통계청은 오늘(7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19년 가계동향조사(지출부문)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조사 결과를 보면 전국의 1인 이상 가구가 소비로 지출한 돈은 월평균 245만 7천 원으로 음식·숙박 지출이 14.1%로 가장 많았고 식료품·비주류음료 13.5%, 교통 12%, 주거·수도·광열 11.3% 순이었습니다.

가구원 수별로는 1인 가구가 142만 6천 원, 2인 가구가 207만 4천 원, 3인 가구는 298만 1천 원, 4인 가구 371만 8천 원, 5인 이상 가구가 407만 4천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가구주 연령별로 보면 가구주가 40대인 경우가 319만 8천 원으로 월평균 지출액이 가장 많았고 60세 이상은 165만 9천 원으로 가장 적었습니다.

39세 이하인 경우는 음식·숙박 지출이 16.8%로 비중이 가장 높았고 40~49세는 교육이 15.5%로 비중이 가장 컸습니다.

60세 이상 가구는 식료품·비주류음료 지출이 19.5%로 가장 많았습니다.

소득별로 보면 하위 20% 가구의 월평균 지출액은 102만 4천 원, 이 가운데 식료품·비주류음료 지출이 19.9%로 비중이 가장 컸습니다.

상위 20%는 월평균 소비 지출이 422만 1천 원이었는데 비중은 음식·숙박 비중이 14.2%로 가장 높았습니다.

통계청은 60세 이상과 저소득 가구의 경우 다른 사회, 여가 활동을 할 여유가 적다 보니 필수적인 식비 지출에 상대적으로 많은 돈을 소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그 전까진 표본을 월 1,000가구씩 선정해 매달 바꿔서 조사했지만 이번 조사에선 월 7,200가구로 확대한 대신 6달 동안 지속해서 조사했다며 직전인 2018년과 수치를 직접 비교하기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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