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정부, 코로나19 치료제로 ‘렘데시비르’ 특례 승인
입력 2020.05.07 (13:46)
수정 2020.05.07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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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코로나19 치료제 후보 물질로 주목받고 있는 '렘데시비르'에 대해 특례승인을 하기로 했습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오늘(7일) 정례 브리핑에서 "오늘 오후 후생노동성 심의회에 상의한 뒤 문제가 없으면 신속하게 승인하겠다"면서 "필요한 환자에게 신속하게 전달되도록 향후 제조기업과 상담해 (의약품)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일본 정부는 지난 2일 각료회의(閣議·국무회의)에서 렘데시비르를 코로나19 치료제로 조기에 사용하기 위해 특례승인에 필요한 정령(政令) 개정을 결정했습니다.
다국적 제약·바이오 기업 길리어드사이언스가 개발한 렘데시비르는 당초 에볼라 출혈열 치료제였으나 코로나19 입원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긍정적 결과가 나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지난 1일(현지시간) 코로나19 중증 입원 환자에 대한 렘데시비르 긴급사용을 승인한 바 있지만, 반면에 간의 염증, 세포 손상, 저혈압, 메스꺼움, 식은땀, 오한 등의 부작용이 언급되기도 했습니다.
한편 스가 관방장관은 또 다른 치료제 후보 약품 중 하나인 아비간에 대해서는 "이미 일본 국내에서 3천 번 가까이 투여돼 임상시험(治驗)도 착실히 진행하고 있다"면서 "관련 데이터를 근거로 유효성이 확인되면 이번 달 안에 승인을 목표로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아비간은 일본 후지(富士)필름 자회사 후지필름 도야마(富山) 화학이 개발한 신종플루 치료제입니다.
하지만 시험관 연구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 억제 효과가 제한적일 뿐 아니라 동물실험에서 후유증으로 태아 독성과 사망이 보고되는 등 효과와 안전성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평가도 나오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교도·AFP=연합뉴스]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오늘(7일) 정례 브리핑에서 "오늘 오후 후생노동성 심의회에 상의한 뒤 문제가 없으면 신속하게 승인하겠다"면서 "필요한 환자에게 신속하게 전달되도록 향후 제조기업과 상담해 (의약품)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일본 정부는 지난 2일 각료회의(閣議·국무회의)에서 렘데시비르를 코로나19 치료제로 조기에 사용하기 위해 특례승인에 필요한 정령(政令) 개정을 결정했습니다.
다국적 제약·바이오 기업 길리어드사이언스가 개발한 렘데시비르는 당초 에볼라 출혈열 치료제였으나 코로나19 입원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긍정적 결과가 나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지난 1일(현지시간) 코로나19 중증 입원 환자에 대한 렘데시비르 긴급사용을 승인한 바 있지만, 반면에 간의 염증, 세포 손상, 저혈압, 메스꺼움, 식은땀, 오한 등의 부작용이 언급되기도 했습니다.
한편 스가 관방장관은 또 다른 치료제 후보 약품 중 하나인 아비간에 대해서는 "이미 일본 국내에서 3천 번 가까이 투여돼 임상시험(治驗)도 착실히 진행하고 있다"면서 "관련 데이터를 근거로 유효성이 확인되면 이번 달 안에 승인을 목표로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아비간은 일본 후지(富士)필름 자회사 후지필름 도야마(富山) 화학이 개발한 신종플루 치료제입니다.
하지만 시험관 연구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 억제 효과가 제한적일 뿐 아니라 동물실험에서 후유증으로 태아 독성과 사망이 보고되는 등 효과와 안전성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평가도 나오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교도·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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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日 정부, 코로나19 치료제로 ‘렘데시비르’ 특례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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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5-07 13:46:28
- 수정2020-05-07 15:09:46
일본 정부가 코로나19 치료제 후보 물질로 주목받고 있는 '렘데시비르'에 대해 특례승인을 하기로 했습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오늘(7일) 정례 브리핑에서 "오늘 오후 후생노동성 심의회에 상의한 뒤 문제가 없으면 신속하게 승인하겠다"면서 "필요한 환자에게 신속하게 전달되도록 향후 제조기업과 상담해 (의약품)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일본 정부는 지난 2일 각료회의(閣議·국무회의)에서 렘데시비르를 코로나19 치료제로 조기에 사용하기 위해 특례승인에 필요한 정령(政令) 개정을 결정했습니다.
다국적 제약·바이오 기업 길리어드사이언스가 개발한 렘데시비르는 당초 에볼라 출혈열 치료제였으나 코로나19 입원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긍정적 결과가 나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지난 1일(현지시간) 코로나19 중증 입원 환자에 대한 렘데시비르 긴급사용을 승인한 바 있지만, 반면에 간의 염증, 세포 손상, 저혈압, 메스꺼움, 식은땀, 오한 등의 부작용이 언급되기도 했습니다.
한편 스가 관방장관은 또 다른 치료제 후보 약품 중 하나인 아비간에 대해서는 "이미 일본 국내에서 3천 번 가까이 투여돼 임상시험(治驗)도 착실히 진행하고 있다"면서 "관련 데이터를 근거로 유효성이 확인되면 이번 달 안에 승인을 목표로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아비간은 일본 후지(富士)필름 자회사 후지필름 도야마(富山) 화학이 개발한 신종플루 치료제입니다.
하지만 시험관 연구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 억제 효과가 제한적일 뿐 아니라 동물실험에서 후유증으로 태아 독성과 사망이 보고되는 등 효과와 안전성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평가도 나오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교도·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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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오늘(7일) 정례 브리핑에서 "오늘 오후 후생노동성 심의회에 상의한 뒤 문제가 없으면 신속하게 승인하겠다"면서 "필요한 환자에게 신속하게 전달되도록 향후 제조기업과 상담해 (의약품)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일본 정부는 지난 2일 각료회의(閣議·국무회의)에서 렘데시비르를 코로나19 치료제로 조기에 사용하기 위해 특례승인에 필요한 정령(政令) 개정을 결정했습니다.
다국적 제약·바이오 기업 길리어드사이언스가 개발한 렘데시비르는 당초 에볼라 출혈열 치료제였으나 코로나19 입원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긍정적 결과가 나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지난 1일(현지시간) 코로나19 중증 입원 환자에 대한 렘데시비르 긴급사용을 승인한 바 있지만, 반면에 간의 염증, 세포 손상, 저혈압, 메스꺼움, 식은땀, 오한 등의 부작용이 언급되기도 했습니다.
한편 스가 관방장관은 또 다른 치료제 후보 약품 중 하나인 아비간에 대해서는 "이미 일본 국내에서 3천 번 가까이 투여돼 임상시험(治驗)도 착실히 진행하고 있다"면서 "관련 데이터를 근거로 유효성이 확인되면 이번 달 안에 승인을 목표로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아비간은 일본 후지(富士)필름 자회사 후지필름 도야마(富山) 화학이 개발한 신종플루 치료제입니다.
하지만 시험관 연구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 억제 효과가 제한적일 뿐 아니라 동물실험에서 후유증으로 태아 독성과 사망이 보고되는 등 효과와 안전성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평가도 나오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교도·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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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택 기자 news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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