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철 장관 “판문점 견학 6월 시범운영…안전문제 다각적 보완”

입력 2020.05.07 (15:02) 수정 2020.05.07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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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아프리카 돼지열병 방역 조치의 일환으로 중단된 판문점 견학이 이르면 다음달 시범 운영 방식으로 재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연철 통일부장관은 오늘(7일) 기자간담회에서 판문점 견학과 관련해 환경부에서 멧돼지 검체 조사를 더 진행한 뒤 최종적으로 판단해 다음달부터 소수 인원 규모로 시범관광이 가능할 수 있도록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지난해 가을 접경지역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급속히 확산하자 판문점 견학과 'DMZ 평화의 길' 개방을 잠정 중단했습니다.

김연철 장관은 지난 3일 북한군의 총격 사건으로 판문점 견학의 안전 문제가 제기된 것과 관련해서는 'DMZ 평화의 길' 구간은 가장 안전할 수 있는 곳을 선정했고 그 중에서도 판문점 가는 길에 있는 철거된 GP는 가장 안전한 지역이라고 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장관은 판문점은 전통적으로 북한 입장에서도 매우 중요한 관광자원으로 중부전선 상황과는 많이 다르다고 밝혔습니다.

김 장관은 안전 문제와 관련해 파주 철거 GP 앞에 새로 둔덕을 만들고 자유의집에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하는 등 안전분야에서 많은 부분들을 보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장관은 코로나19와 관련해서도 유엔사와 여러 협의를 해왔다며 버스 탑승 인원을 줄이고, 버스 안에서는 마스크를 쓰고 내려서도 일정 거리를 유지하게 하는 등 방역조치 메뉴얼을 어느 정도 설정해놨다고 밝혔습니다.

김연철 장관은 또 올해 초 정부가 발표했던 대북 개별관광 추진과 관련해선 코로나19 방역상황을 고려해 논의 재개의 시점과 방법 등을 고민하고 있다며 현재의 제약과 여건 속에서 실현가능한 현실적인 방안들을 모색하고 추후에 구체화되면 설명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 장관은 다만 관광은 일종의 대면 접촉이기 때문에 북한의 코로나19 방역 상황도중요하게 작용할 것 같다며, 실무적으로 필요한 부분들 계속 보완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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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0-05-07 15: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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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아프리카 돼지열병 방역 조치의 일환으로 중단된 판문점 견학이 이르면 다음달 시범 운영 방식으로 재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연철 통일부장관은 오늘(7일) 기자간담회에서 판문점 견학과 관련해 환경부에서 멧돼지 검체 조사를 더 진행한 뒤 최종적으로 판단해 다음달부터 소수 인원 규모로 시범관광이 가능할 수 있도록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지난해 가을 접경지역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급속히 확산하자 판문점 견학과 'DMZ 평화의 길' 개방을 잠정 중단했습니다.

김연철 장관은 지난 3일 북한군의 총격 사건으로 판문점 견학의 안전 문제가 제기된 것과 관련해서는 'DMZ 평화의 길' 구간은 가장 안전할 수 있는 곳을 선정했고 그 중에서도 판문점 가는 길에 있는 철거된 GP는 가장 안전한 지역이라고 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장관은 판문점은 전통적으로 북한 입장에서도 매우 중요한 관광자원으로 중부전선 상황과는 많이 다르다고 밝혔습니다.

김 장관은 안전 문제와 관련해 파주 철거 GP 앞에 새로 둔덕을 만들고 자유의집에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하는 등 안전분야에서 많은 부분들을 보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장관은 코로나19와 관련해서도 유엔사와 여러 협의를 해왔다며 버스 탑승 인원을 줄이고, 버스 안에서는 마스크를 쓰고 내려서도 일정 거리를 유지하게 하는 등 방역조치 메뉴얼을 어느 정도 설정해놨다고 밝혔습니다.

김연철 장관은 또 올해 초 정부가 발표했던 대북 개별관광 추진과 관련해선 코로나19 방역상황을 고려해 논의 재개의 시점과 방법 등을 고민하고 있다며 현재의 제약과 여건 속에서 실현가능한 현실적인 방안들을 모색하고 추후에 구체화되면 설명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 장관은 다만 관광은 일종의 대면 접촉이기 때문에 북한의 코로나19 방역 상황도중요하게 작용할 것 같다며, 실무적으로 필요한 부분들 계속 보완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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