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길 뚝…재활용 쓰레기 처리 ‘골머리’
입력 2020.05.07 (19:59)
수정 2020.05.07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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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분리배출된 페트병 등이 재활용되지 못하고 전국 곳곳에서 쌓이고 있습니다.
유럽과 미국 수출길이 막히면서 판매처를 찾지 못하고 있는건데요.
수거 대란 조짐이 보이자 정부가 폐 페트병 공공비축에까지 나섰습니다.
김진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기도 화성의 플라스틱 재활용업체.
압축된 페트병 쓰레기가 공장 안부터 바깥까지 가득 쌓였습니다.
평소 재고량의 10배에 가까운 2천 톤 분량입니다.
색깔과 재질별로 분류해 가공하면 솜이나 포장재 원료로 쓰여 인기가 좋았지만, 최근엔 판매처가 거의 사라졌습니다.
[유영기/재활용업체 대표 : "경기 침체에다 코로나19 때문에 유럽 시장이 다 막혀서 지금 갈 데가 없는 거죠. 출구가 없는 거죠."]
국제 유가 하락과 코로나19 여파로 수출길이 막혔기 때문입니다.
특히 국내 폐페트병을 주로 사 갔던 미국과 유럽이 코로나19로 문을 닫으면서, 지난달 페트 재생원료 판매량은 절반 가까이 급감했습니다.
이에따라 재고도 점점 늘어나 보관 창고의 70% 이상을 가득 채웠습니다.
업계의 수거 거부 사태까지 우려되는 상황.
환경부는 우선, 재활용업체에서 폐페트병을 사들여 숨통을 틔우기로 했습니다.
[김효정/환경부 자원재활용과장 : "폐기물은 계속 발생하는데 재활용업계에서 수요 감소가 되거나 판매가 부진했을 때 수거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또 동남아 등에서 저가로 들어오는 폐플라스틱 수입을 제한하고, 투명 페트병 분리배출 등을 통해 폐플라스틱의 품질을 높여 의류 등으로 활용처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진화입니다.
분리배출된 페트병 등이 재활용되지 못하고 전국 곳곳에서 쌓이고 있습니다.
유럽과 미국 수출길이 막히면서 판매처를 찾지 못하고 있는건데요.
수거 대란 조짐이 보이자 정부가 폐 페트병 공공비축에까지 나섰습니다.
김진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기도 화성의 플라스틱 재활용업체.
압축된 페트병 쓰레기가 공장 안부터 바깥까지 가득 쌓였습니다.
평소 재고량의 10배에 가까운 2천 톤 분량입니다.
색깔과 재질별로 분류해 가공하면 솜이나 포장재 원료로 쓰여 인기가 좋았지만, 최근엔 판매처가 거의 사라졌습니다.
[유영기/재활용업체 대표 : "경기 침체에다 코로나19 때문에 유럽 시장이 다 막혀서 지금 갈 데가 없는 거죠. 출구가 없는 거죠."]
국제 유가 하락과 코로나19 여파로 수출길이 막혔기 때문입니다.
특히 국내 폐페트병을 주로 사 갔던 미국과 유럽이 코로나19로 문을 닫으면서, 지난달 페트 재생원료 판매량은 절반 가까이 급감했습니다.
이에따라 재고도 점점 늘어나 보관 창고의 70% 이상을 가득 채웠습니다.
업계의 수거 거부 사태까지 우려되는 상황.
환경부는 우선, 재활용업체에서 폐페트병을 사들여 숨통을 틔우기로 했습니다.
[김효정/환경부 자원재활용과장 : "폐기물은 계속 발생하는데 재활용업계에서 수요 감소가 되거나 판매가 부진했을 때 수거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또 동남아 등에서 저가로 들어오는 폐플라스틱 수입을 제한하고, 투명 페트병 분리배출 등을 통해 폐플라스틱의 품질을 높여 의류 등으로 활용처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진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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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5-07 19:59:39
- 수정2020-05-07 20:14:16
[앵커]
분리배출된 페트병 등이 재활용되지 못하고 전국 곳곳에서 쌓이고 있습니다.
유럽과 미국 수출길이 막히면서 판매처를 찾지 못하고 있는건데요.
수거 대란 조짐이 보이자 정부가 폐 페트병 공공비축에까지 나섰습니다.
김진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기도 화성의 플라스틱 재활용업체.
압축된 페트병 쓰레기가 공장 안부터 바깥까지 가득 쌓였습니다.
평소 재고량의 10배에 가까운 2천 톤 분량입니다.
색깔과 재질별로 분류해 가공하면 솜이나 포장재 원료로 쓰여 인기가 좋았지만, 최근엔 판매처가 거의 사라졌습니다.
[유영기/재활용업체 대표 : "경기 침체에다 코로나19 때문에 유럽 시장이 다 막혀서 지금 갈 데가 없는 거죠. 출구가 없는 거죠."]
국제 유가 하락과 코로나19 여파로 수출길이 막혔기 때문입니다.
특히 국내 폐페트병을 주로 사 갔던 미국과 유럽이 코로나19로 문을 닫으면서, 지난달 페트 재생원료 판매량은 절반 가까이 급감했습니다.
이에따라 재고도 점점 늘어나 보관 창고의 70% 이상을 가득 채웠습니다.
업계의 수거 거부 사태까지 우려되는 상황.
환경부는 우선, 재활용업체에서 폐페트병을 사들여 숨통을 틔우기로 했습니다.
[김효정/환경부 자원재활용과장 : "폐기물은 계속 발생하는데 재활용업계에서 수요 감소가 되거나 판매가 부진했을 때 수거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또 동남아 등에서 저가로 들어오는 폐플라스틱 수입을 제한하고, 투명 페트병 분리배출 등을 통해 폐플라스틱의 품질을 높여 의류 등으로 활용처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진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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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화 기자 evoluti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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