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로나19 전담병원 역할을 마친 창원병원이 오늘(7일)부터 다시 시민들에게 문을 열었습니다.
국립마산병원도 74일 만에 전담병원 지정이 해제돼 이달 중순부터 결핵 환자를 받습니다.
박기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레벨 D 방호복을 입고 코로나19와 두 달 넘게 사투를 벌인 창원병원 의료진.
이제는 방호복 대신 진료복을 입고 환자들을 맞이합니다.
창원병원은 지난 2월 말 전담병원으로 지정된 뒤 69일 만에 다시 시민들에게 문을 열었습니다.
[경은정/근로복지공단 창원병원 간호사 : "퇴원하실 때 그동안 방호복 입고 저희한테 너무 고생하고, 감사하다고 인사하시는 분들이 되게 많았거든요. 그분들이 참 기억에 남는 것 같아요."]
하루 평균 700여 명의 산업재해 환자와 일반환자가 찾았던 창원병원.
그동안 다른 병원으로 발길을 돌려야 했던 환자들은 이른 시간부터 줄을 섰습니다.
[박성엽/창원시 성산구 : "두 달 동안이나 안되다 보니까 불편한 점이 이루 말할 수 없지요. 이렇게 와서 진료를 받게 되니까 마음이 새롭고 기분이 좋습니다."]
전담병원은 해제됐지만 한 자리씩 띄워 앉기 등 예방 조치는 계속됩니다.
[안면환/근로복지공단 창원병원장 : "139명의 대구와 경남 지역의 코로나19 환자들 대상으로 해서 한 분도 돌아가시지 않고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보낼 수 있게 된 것은 저희들의 보람이기도 하고…."]
의료진이 결핵 환자용 보호장비를 옮기느라 분주합니다.
의료진의 숙소 역할을 한 병동도 결핵 환자를 맞을 준비가 한창입니다.
74일 만에 전담병원 지정이 해제된 국립마산병원도 오는 18일부터 결핵 환자를 돌봅니다.
국립마산병원은 일반 환자를 비롯해 청도 대남병원, 대구 제2 미주병원에서 이송된 정신질환자 등 모두 186명을 진료했습니다.
[박승규/국립마산병원장 : "전담병원으로 역할을 잘 감당할 수 있었던 것은 지역 주민들의 이해, 또 마음에서부터의 지원 이런 것들이 큰 힘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마산의료원은 전담병원으로 남아 신규 확진자를 치료합니다.
경남은 지난달 22일 이후 16일째 추가 확진자가 없는 상황.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인 의료진을 향한 응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기원입니다.
코로나19 전담병원 역할을 마친 창원병원이 오늘(7일)부터 다시 시민들에게 문을 열었습니다.
국립마산병원도 74일 만에 전담병원 지정이 해제돼 이달 중순부터 결핵 환자를 받습니다.
박기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레벨 D 방호복을 입고 코로나19와 두 달 넘게 사투를 벌인 창원병원 의료진.
이제는 방호복 대신 진료복을 입고 환자들을 맞이합니다.
창원병원은 지난 2월 말 전담병원으로 지정된 뒤 69일 만에 다시 시민들에게 문을 열었습니다.
[경은정/근로복지공단 창원병원 간호사 : "퇴원하실 때 그동안 방호복 입고 저희한테 너무 고생하고, 감사하다고 인사하시는 분들이 되게 많았거든요. 그분들이 참 기억에 남는 것 같아요."]
하루 평균 700여 명의 산업재해 환자와 일반환자가 찾았던 창원병원.
그동안 다른 병원으로 발길을 돌려야 했던 환자들은 이른 시간부터 줄을 섰습니다.
[박성엽/창원시 성산구 : "두 달 동안이나 안되다 보니까 불편한 점이 이루 말할 수 없지요. 이렇게 와서 진료를 받게 되니까 마음이 새롭고 기분이 좋습니다."]
전담병원은 해제됐지만 한 자리씩 띄워 앉기 등 예방 조치는 계속됩니다.
[안면환/근로복지공단 창원병원장 : "139명의 대구와 경남 지역의 코로나19 환자들 대상으로 해서 한 분도 돌아가시지 않고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보낼 수 있게 된 것은 저희들의 보람이기도 하고…."]
의료진이 결핵 환자용 보호장비를 옮기느라 분주합니다.
의료진의 숙소 역할을 한 병동도 결핵 환자를 맞을 준비가 한창입니다.
74일 만에 전담병원 지정이 해제된 국립마산병원도 오는 18일부터 결핵 환자를 돌봅니다.
국립마산병원은 일반 환자를 비롯해 청도 대남병원, 대구 제2 미주병원에서 이송된 정신질환자 등 모두 186명을 진료했습니다.
[박승규/국립마산병원장 : "전담병원으로 역할을 잘 감당할 수 있었던 것은 지역 주민들의 이해, 또 마음에서부터의 지원 이런 것들이 큰 힘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마산의료원은 전담병원으로 남아 신규 확진자를 치료합니다.
경남은 지난달 22일 이후 16일째 추가 확진자가 없는 상황.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인 의료진을 향한 응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기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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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병원·마산병원 일상으로…“의료진 덕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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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5-07 22:16:12
[앵커]
코로나19 전담병원 역할을 마친 창원병원이 오늘(7일)부터 다시 시민들에게 문을 열었습니다.
국립마산병원도 74일 만에 전담병원 지정이 해제돼 이달 중순부터 결핵 환자를 받습니다.
박기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레벨 D 방호복을 입고 코로나19와 두 달 넘게 사투를 벌인 창원병원 의료진.
이제는 방호복 대신 진료복을 입고 환자들을 맞이합니다.
창원병원은 지난 2월 말 전담병원으로 지정된 뒤 69일 만에 다시 시민들에게 문을 열었습니다.
[경은정/근로복지공단 창원병원 간호사 : "퇴원하실 때 그동안 방호복 입고 저희한테 너무 고생하고, 감사하다고 인사하시는 분들이 되게 많았거든요. 그분들이 참 기억에 남는 것 같아요."]
하루 평균 700여 명의 산업재해 환자와 일반환자가 찾았던 창원병원.
그동안 다른 병원으로 발길을 돌려야 했던 환자들은 이른 시간부터 줄을 섰습니다.
[박성엽/창원시 성산구 : "두 달 동안이나 안되다 보니까 불편한 점이 이루 말할 수 없지요. 이렇게 와서 진료를 받게 되니까 마음이 새롭고 기분이 좋습니다."]
전담병원은 해제됐지만 한 자리씩 띄워 앉기 등 예방 조치는 계속됩니다.
[안면환/근로복지공단 창원병원장 : "139명의 대구와 경남 지역의 코로나19 환자들 대상으로 해서 한 분도 돌아가시지 않고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보낼 수 있게 된 것은 저희들의 보람이기도 하고…."]
의료진이 결핵 환자용 보호장비를 옮기느라 분주합니다.
의료진의 숙소 역할을 한 병동도 결핵 환자를 맞을 준비가 한창입니다.
74일 만에 전담병원 지정이 해제된 국립마산병원도 오는 18일부터 결핵 환자를 돌봅니다.
국립마산병원은 일반 환자를 비롯해 청도 대남병원, 대구 제2 미주병원에서 이송된 정신질환자 등 모두 186명을 진료했습니다.
[박승규/국립마산병원장 : "전담병원으로 역할을 잘 감당할 수 있었던 것은 지역 주민들의 이해, 또 마음에서부터의 지원 이런 것들이 큰 힘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마산의료원은 전담병원으로 남아 신규 확진자를 치료합니다.
경남은 지난달 22일 이후 16일째 추가 확진자가 없는 상황.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인 의료진을 향한 응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기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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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원 기자 pra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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