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구미 LG전자 TV 공장의 해외 이전설이 또 다시 불거지면서 구미 경제계가 술렁이고 있습니다.
공장 직원과 협력 업체 직원이 2천 명에 달해 이전이 현실화될 경우 가뜩이나 어려운 구미산단에 커다란 고용 악재가 될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종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연간 20만 대 이상의 TV를 생산하는 LG전자 구미공장, 올해로 공장 가동 45년째이지만, 해외 이전설이 나오면서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구미 시민사회단체가 현장직원과 협력업체를 통해 확인해보니 회사 측이 올해 안에 생산라인의 60%를 인도네시아로 이전하고 직원들을 퇴직시키거나 평택공장에 재배치 하기로 했다는 겁니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아직 확정된 바가 없다"고 밝혔고 구미시는 진위 파악에 나섰습니다.
[박수원/구미시 경제기획국장 : "회사의 입장은 알려진 사실과는 무관하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만은 경상북도와 구미시는 구미시에서 사업을 계속 영위할 수 있도록."]
생산 라인 이전이 현실화 될 경우 공장과 협력업체 직원 등 당장 2천 명이 직간접적인 타격을 입을 수 밖에 없습니다.
지난해 LG 디스플레이 구조조정에 이어 LG전자까지 해외 이전설이 흘러나오면서 구미산단의 고용 악화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구미산단의 고용인원은 지난 2월 기준 8만 4천여 명으로 최근 2년 새 만 명 넘게 줄었습니다.
이대로라면 8만 명 선도 위태롭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조근래/구미 경실련 사무국장 : "LG가 흑자사업을 이 와중에 해외 이전한다는 것은 국민들이 결코 좋게 보지 않을 겁니다. 구미지역 사회가 똘똘 뭉쳐서 국민들에게 들리도록 큰 목소리를 낸다면 막아낼 수 있다고 봅니다."]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와 잇단 대기업 역외 이전 등으로 구미산단의 위기감이 커지는 가운데 구미시와 지역 정치권의 대책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종영입니다.
구미 LG전자 TV 공장의 해외 이전설이 또 다시 불거지면서 구미 경제계가 술렁이고 있습니다.
공장 직원과 협력 업체 직원이 2천 명에 달해 이전이 현실화될 경우 가뜩이나 어려운 구미산단에 커다란 고용 악재가 될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종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연간 20만 대 이상의 TV를 생산하는 LG전자 구미공장, 올해로 공장 가동 45년째이지만, 해외 이전설이 나오면서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구미 시민사회단체가 현장직원과 협력업체를 통해 확인해보니 회사 측이 올해 안에 생산라인의 60%를 인도네시아로 이전하고 직원들을 퇴직시키거나 평택공장에 재배치 하기로 했다는 겁니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아직 확정된 바가 없다"고 밝혔고 구미시는 진위 파악에 나섰습니다.
[박수원/구미시 경제기획국장 : "회사의 입장은 알려진 사실과는 무관하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만은 경상북도와 구미시는 구미시에서 사업을 계속 영위할 수 있도록."]
생산 라인 이전이 현실화 될 경우 공장과 협력업체 직원 등 당장 2천 명이 직간접적인 타격을 입을 수 밖에 없습니다.
지난해 LG 디스플레이 구조조정에 이어 LG전자까지 해외 이전설이 흘러나오면서 구미산단의 고용 악화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구미산단의 고용인원은 지난 2월 기준 8만 4천여 명으로 최근 2년 새 만 명 넘게 줄었습니다.
이대로라면 8만 명 선도 위태롭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조근래/구미 경실련 사무국장 : "LG가 흑자사업을 이 와중에 해외 이전한다는 것은 국민들이 결코 좋게 보지 않을 겁니다. 구미지역 사회가 똘똘 뭉쳐서 국민들에게 들리도록 큰 목소리를 낸다면 막아낼 수 있다고 봅니다."]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와 잇단 대기업 역외 이전 등으로 구미산단의 위기감이 커지는 가운데 구미시와 지역 정치권의 대책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종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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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미 LG전자 해외 이전 추진”…고용 악화 우려
-
- 입력 2020-05-08 22:33:39
[앵커]
구미 LG전자 TV 공장의 해외 이전설이 또 다시 불거지면서 구미 경제계가 술렁이고 있습니다.
공장 직원과 협력 업체 직원이 2천 명에 달해 이전이 현실화될 경우 가뜩이나 어려운 구미산단에 커다란 고용 악재가 될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종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연간 20만 대 이상의 TV를 생산하는 LG전자 구미공장, 올해로 공장 가동 45년째이지만, 해외 이전설이 나오면서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구미 시민사회단체가 현장직원과 협력업체를 통해 확인해보니 회사 측이 올해 안에 생산라인의 60%를 인도네시아로 이전하고 직원들을 퇴직시키거나 평택공장에 재배치 하기로 했다는 겁니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아직 확정된 바가 없다"고 밝혔고 구미시는 진위 파악에 나섰습니다.
[박수원/구미시 경제기획국장 : "회사의 입장은 알려진 사실과는 무관하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만은 경상북도와 구미시는 구미시에서 사업을 계속 영위할 수 있도록."]
생산 라인 이전이 현실화 될 경우 공장과 협력업체 직원 등 당장 2천 명이 직간접적인 타격을 입을 수 밖에 없습니다.
지난해 LG 디스플레이 구조조정에 이어 LG전자까지 해외 이전설이 흘러나오면서 구미산단의 고용 악화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구미산단의 고용인원은 지난 2월 기준 8만 4천여 명으로 최근 2년 새 만 명 넘게 줄었습니다.
이대로라면 8만 명 선도 위태롭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조근래/구미 경실련 사무국장 : "LG가 흑자사업을 이 와중에 해외 이전한다는 것은 국민들이 결코 좋게 보지 않을 겁니다. 구미지역 사회가 똘똘 뭉쳐서 국민들에게 들리도록 큰 목소리를 낸다면 막아낼 수 있다고 봅니다."]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와 잇단 대기업 역외 이전 등으로 구미산단의 위기감이 커지는 가운데 구미시와 지역 정치권의 대책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종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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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영 기자 mysh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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