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본문 영역

상세페이지

이슈‘코로나19’ 팬데믹
EU “중국 주재 대사 ‘기고문 검열’ 수용은 잘못된 결정”
입력 2020.05.09 (02:45) 수정 2020.05.09 (02:57) 국제
유럽연합의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가 현지시각으로 어제 중국 주재 EU 대사가 최근 중국에서 EU 회원국 대사들의 기고문이 검열되도록 허락한 것은 올바른 결정이 아니었다고 말했다고 AP통신 등이 전했습니다.

중국 주재 EU 대사와 27개 EU 회원국 주중 대사는 최근 중국과 EU의 외교관계 수립 45주년을 맞아 중국 관영 영자지 중국일보에 기고문을 게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그 내용은 당초 EU 대사 등이 작성했던 것과 다소 차이가 있었던 것으로, 중국 주재 EU 대사가 코로나19의 기원과 확산과 관련된 부분을 삭제하라는 중국 외교부 요구를 받아들이면서 해당 부분이 삭제된 채 발행된 것입니다.

EU 집행위 대변인은 "해당 결정에 앞서 본부와의 협의도, 회원국과의 협의도 없었다"면서 "해당 결정은 올바른 결정이 아니었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사건은 최근 EU가 중국의 압력에 굴복해 코로나19에 관한 중국의 허위정보 유포 행위를 지적하는 보고서를 수정했다는 보도가 나오고, 이에 호세프 보렐 EU 외교·안보정책 고위대표가 직접 유럽의회에서 의혹을 부인한 가운데 불거졌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 EU “중국 주재 대사 ‘기고문 검열’ 수용은 잘못된 결정”
    • 입력 2020-05-09 02:45:31
    • 수정2020-05-09 02:57:02
    국제
유럽연합의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가 현지시각으로 어제 중국 주재 EU 대사가 최근 중국에서 EU 회원국 대사들의 기고문이 검열되도록 허락한 것은 올바른 결정이 아니었다고 말했다고 AP통신 등이 전했습니다.

중국 주재 EU 대사와 27개 EU 회원국 주중 대사는 최근 중국과 EU의 외교관계 수립 45주년을 맞아 중국 관영 영자지 중국일보에 기고문을 게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그 내용은 당초 EU 대사 등이 작성했던 것과 다소 차이가 있었던 것으로, 중국 주재 EU 대사가 코로나19의 기원과 확산과 관련된 부분을 삭제하라는 중국 외교부 요구를 받아들이면서 해당 부분이 삭제된 채 발행된 것입니다.

EU 집행위 대변인은 "해당 결정에 앞서 본부와의 협의도, 회원국과의 협의도 없었다"면서 "해당 결정은 올바른 결정이 아니었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사건은 최근 EU가 중국의 압력에 굴복해 코로나19에 관한 중국의 허위정보 유포 행위를 지적하는 보고서를 수정했다는 보도가 나오고, 이에 호세프 보렐 EU 외교·안보정책 고위대표가 직접 유럽의회에서 의혹을 부인한 가운데 불거졌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kbs가 손수 골랐습니다. 네이버에서도 보세요.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