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지난달 실업률 14.7%로 폭등…“다음 달 25% 이를 것”

입력 2020.05.09 (06:06) 수정 2020.05.09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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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여파로 미국의 지난 달 고용 지표가 최악을 기록해 실업률이 14%대로 치솟았습니다,

백악관 경제 참모는 다음달 실업률이 25%에 이를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는데요.

실업자 대부분이 일시 해고된 걸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나 코로나 사태가 종식된다면 일자리가 빠르게 회복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뉴욕 김철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 노동부는 지난달 비농업 일자리가 2천 50만 개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실업률도 14.7%로 폭등했습니다.

지난 2월까지만 해도 반세기 만의 최저 수준을 자랑했던 미국 실업률이 코로나19 사태로 직격탄을 맞은 겁니다.

미국 언론들은 4월 실업률이 2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높았고, 일자리는 대공황 이후 최대폭 감소를 기록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달 고용 지표가 더욱 좋지 않을 것이란 관측도 나옵니다.

케빈 해싯 백악관 경제선임 보좌관은 4월 실업률이 최악은 아니라면서 벌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케빈 해싯/백악관 경제선임 보좌관 : "the data comes from, we probably added another 4%, 5% to the unemployment rate. probably the next number will be a little bit higher than this."]

5월 실업률이 25%에 이를 수 있지만, 그 이후 고용 시장이 빠른 속도로 정상화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케빈 해싯/백악관 경제선임 보좌관 : "it will probably be 25% in the next report and hopefully from there it will start to head back in the right direction.”]

이같은 전망을 뒷받침하는 근거는 실업률 조사 과정에 실직자 10명 가운데 8명이 일시 해고된 것으로 답변했다는 겁니다.

코로나19 사태가 진정 되는대로 상당수가 일터로 복귀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 이윱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사라진 일자리들은 곧 되돌아 올 것이란 낙관적 주장을 내놨습니다.

뉴욕 증시는 미국의 고용지표가 우려보다는 덜 나빴다는 평가에 힘입어 상승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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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지난달 실업률 14.7%로 폭등…“다음 달 25% 이를 것”
    • 입력 2020-05-09 06:07:17
    • 수정2020-05-09 07:37:54
    뉴스광장 1부
[앵커]

코로나19 여파로 미국의 지난 달 고용 지표가 최악을 기록해 실업률이 14%대로 치솟았습니다,

백악관 경제 참모는 다음달 실업률이 25%에 이를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는데요.

실업자 대부분이 일시 해고된 걸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나 코로나 사태가 종식된다면 일자리가 빠르게 회복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뉴욕 김철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 노동부는 지난달 비농업 일자리가 2천 50만 개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실업률도 14.7%로 폭등했습니다.

지난 2월까지만 해도 반세기 만의 최저 수준을 자랑했던 미국 실업률이 코로나19 사태로 직격탄을 맞은 겁니다.

미국 언론들은 4월 실업률이 2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높았고, 일자리는 대공황 이후 최대폭 감소를 기록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달 고용 지표가 더욱 좋지 않을 것이란 관측도 나옵니다.

케빈 해싯 백악관 경제선임 보좌관은 4월 실업률이 최악은 아니라면서 벌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케빈 해싯/백악관 경제선임 보좌관 : "the data comes from, we probably added another 4%, 5% to the unemployment rate. probably the next number will be a little bit higher than this."]

5월 실업률이 25%에 이를 수 있지만, 그 이후 고용 시장이 빠른 속도로 정상화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케빈 해싯/백악관 경제선임 보좌관 : "it will probably be 25% in the next report and hopefully from there it will start to head back in the right direction.”]

이같은 전망을 뒷받침하는 근거는 실업률 조사 과정에 실직자 10명 가운데 8명이 일시 해고된 것으로 답변했다는 겁니다.

코로나19 사태가 진정 되는대로 상당수가 일터로 복귀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 이윱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사라진 일자리들은 곧 되돌아 올 것이란 낙관적 주장을 내놨습니다.

뉴욕 증시는 미국의 고용지표가 우려보다는 덜 나빴다는 평가에 힘입어 상승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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