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 확진자 계속 확산…방문자 외출하지 말고 검사받아야”

입력 2020.05.09 (13:59) 수정 2020.05.09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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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8명 늘었습니다.

17명은 지역사회에서 감염됐고, 1명은 해외유입 확진자입니다.

하지만 각 자치단체에서 서울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양예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 하루 국내 코로나 19 확진자가 18명 늘어 누적 확진자는 모두 10,84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부산지역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1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수도권에서 발생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서울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12명은 모두 지역 사회 발생으로 조사됐고,

경기지역에서는 3명이 지역사회 발생, 1명은 해외 유입으로 조사됐습니다.

인천과 부산에서는 지역사회에서 각각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현재까지 각 지자체별 집계된 추가 확진자 수는 당국의 공식 집계보다 많습니다.

이태원 클럽과 관련된 확진자는 20명 이상으로 파악되고 그 수가 계속 늘고있습니다.

오늘 인천시 연수구에 사는 22세 남성 A씨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A씨는 지난 2일 새벽 이태원 '킹클럽'을 방문한 뒤 5일부터 기침·가래 증상을 보였고,

연수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아 오늘 양성 판정이 나왔습니다.

연수구는 A씨를 인하대병원에 격리 입원하도록 하는 한편, 밀접 접촉자인 아버지와 형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했습니다.

경기도 안양시에 거주하는 23세 남성도 오늘 확진 판정을 받아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이 남성은 지난 2일 새벽 이태원 클럽에 방문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밖에도 지난 2일 이태원 주점을 다녀왔다가 확진된 성남시의료원 간호사의 29살 형도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정부는 유흥시설의 특성상 방문자들이 신분을 드러내기를 원하지 않는 것을 우려해 보안을 유지해 진단 검사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양예빈입니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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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클럽 확진자 계속 확산…방문자 외출하지 말고 검사받아야”
    • 입력 2020-05-09 14:02:01
    • 수정2020-05-09 15:45:34
[앵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8명 늘었습니다.

17명은 지역사회에서 감염됐고, 1명은 해외유입 확진자입니다.

하지만 각 자치단체에서 서울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양예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 하루 국내 코로나 19 확진자가 18명 늘어 누적 확진자는 모두 10,84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부산지역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1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수도권에서 발생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서울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12명은 모두 지역 사회 발생으로 조사됐고,

경기지역에서는 3명이 지역사회 발생, 1명은 해외 유입으로 조사됐습니다.

인천과 부산에서는 지역사회에서 각각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현재까지 각 지자체별 집계된 추가 확진자 수는 당국의 공식 집계보다 많습니다.

이태원 클럽과 관련된 확진자는 20명 이상으로 파악되고 그 수가 계속 늘고있습니다.

오늘 인천시 연수구에 사는 22세 남성 A씨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A씨는 지난 2일 새벽 이태원 '킹클럽'을 방문한 뒤 5일부터 기침·가래 증상을 보였고,

연수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아 오늘 양성 판정이 나왔습니다.

연수구는 A씨를 인하대병원에 격리 입원하도록 하는 한편, 밀접 접촉자인 아버지와 형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했습니다.

경기도 안양시에 거주하는 23세 남성도 오늘 확진 판정을 받아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이 남성은 지난 2일 새벽 이태원 클럽에 방문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밖에도 지난 2일 이태원 주점을 다녀왔다가 확진된 성남시의료원 간호사의 29살 형도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정부는 유흥시설의 특성상 방문자들이 신분을 드러내기를 원하지 않는 것을 우려해 보안을 유지해 진단 검사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양예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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