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히지 않는 인도 코로나19…사흘 연속 신규확진 3천 명대

입력 2020.05.09 (15:25) 수정 2020.05.09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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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보건·가족복지부 공식 집계에 따르면 현지시간 오늘 오전 11시 현재 인도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5만9천662명입니다.

전날보다 3천320명이 늘어난 수치로 7일(3천561명), 8일(3천390명) 등 최근 3일 연속 일일 신규 확진자 3천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지난달 중순만 하더라도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1천 명 안팎에 그쳤으나 최근 증가세가 가팔라졌습니다.

9일 누적 사망자 수는 1천981명으로 전날보다 95명 증가했습니다.

특히 인도 최대 경제도시 뭄바이가 있는 마하라슈트라주에 확진자가 집중됐습니다. 이곳의 누적 확진자는 1만9천63명(사망자 731명)으로 인도 28개 주 가운데 가장 많습니다. 수도가 있는 델리주의 누적 확진자와 사망자는 각각 6천318명과 68명입니다.

인도에서는 최근 경제 충격을 우려한 정부가 봉쇄 조치를 완화하고 검사 수를 늘리면서 확진자가 급증하는 분위기입니다.

인도는 최근 봉쇄 조치를 17일까지 연장하면서 일부 산업 시설 가동 등 경제 활동을 조금씩 풀어주고 있습니다.

검사 수의 경우 통계 서비스 사이트 월드오미터스에 따르면 이날 152만3천213건으로 집계됐습니다.

3월 31일 4만2천788건, 지난달 14일 20만6천212건과 비교하면 큰 폭으로 늘어났습니다.

파키스탄의 9일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2만7천474명(사망자 618명, 월드오미터스 기준), 신규 확진자는 1천637명입니다.

해외 부채 등으로 경제난에 시달리던 파키스탄은 코로나19 사태가 터지면서 심각한 타격을 받자 이날부터 단계적으로 봉쇄 조치를 해제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를 계기로 의료 인프라가 열악한 파키스탄에서 바이러스가 더욱 창궐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방글라데시에서는 신규 감염자 709명이 발생해 누적 확진 1만3천134명(사망자 206명)을 기록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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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0-05-09 15:27:07
    국제
인도 보건·가족복지부 공식 집계에 따르면 현지시간 오늘 오전 11시 현재 인도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5만9천662명입니다.

전날보다 3천320명이 늘어난 수치로 7일(3천561명), 8일(3천390명) 등 최근 3일 연속 일일 신규 확진자 3천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지난달 중순만 하더라도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1천 명 안팎에 그쳤으나 최근 증가세가 가팔라졌습니다.

9일 누적 사망자 수는 1천981명으로 전날보다 95명 증가했습니다.

특히 인도 최대 경제도시 뭄바이가 있는 마하라슈트라주에 확진자가 집중됐습니다. 이곳의 누적 확진자는 1만9천63명(사망자 731명)으로 인도 28개 주 가운데 가장 많습니다. 수도가 있는 델리주의 누적 확진자와 사망자는 각각 6천318명과 68명입니다.

인도에서는 최근 경제 충격을 우려한 정부가 봉쇄 조치를 완화하고 검사 수를 늘리면서 확진자가 급증하는 분위기입니다.

인도는 최근 봉쇄 조치를 17일까지 연장하면서 일부 산업 시설 가동 등 경제 활동을 조금씩 풀어주고 있습니다.

검사 수의 경우 통계 서비스 사이트 월드오미터스에 따르면 이날 152만3천213건으로 집계됐습니다.

3월 31일 4만2천788건, 지난달 14일 20만6천212건과 비교하면 큰 폭으로 늘어났습니다.

파키스탄의 9일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2만7천474명(사망자 618명, 월드오미터스 기준), 신규 확진자는 1천637명입니다.

해외 부채 등으로 경제난에 시달리던 파키스탄은 코로나19 사태가 터지면서 심각한 타격을 받자 이날부터 단계적으로 봉쇄 조치를 해제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를 계기로 의료 인프라가 열악한 파키스탄에서 바이러스가 더욱 창궐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방글라데시에서는 신규 감염자 709명이 발생해 누적 확진 1만3천134명(사망자 206명)을 기록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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