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비피해 잇따라…하늘길도 차질

입력 2020.05.09 (18:42) 수정 2020.05.09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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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인 오늘(9일) 제주지역에 어제부터 많은 비와 함께 강풍이 불면서 피해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현재 호우특보와 강풍특보는 해제됐지만, 어젯밤부터 지금까지 한라산 삼각봉 375mm, 진달래밭 344mm, 신례 280mm, 표선 148mm, 금악 139mm 등의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제주 전역에 오후까지 강풍주의보가 내려지며 제주국제공항에 순간최대풍속 초속 25m가 넘는 강한 바람이 불어, 제주시 노형동 공사장의 컨테이너가 날리는 등 안전사고 우려가 있는 시설물 8건에 대해 119가 안전조치를 취했습니다.

오늘 오전 11시쯤에는 서귀포시 남원읍 남원리 비닐하우스 1동이 침수돼 119가 배수 지원에 나섰고, 남원읍 위미리에 불어난 물로 인한 차량 고립 사고가 발생해 운전자가 구조되고 인근 도로 통제됐습니다.

제주공항에도 강풍과 윈드시어 특보가 오늘 오후까지 발효된 가운데 다른 지역 공항의 악천후까지 겹쳐 지금까지 제주 노선 항공기 30여 편이 결항했고, 40여 편이 지연 운항해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제주 해상에는 2018년 8월 이후 2년여 만에 폭풍해일주의보가 어젯밤 발효되고 모든 해상에 풍랑특보도 내려지면서, 제주 기점 소형 여객선과 일부 항로 여객선 운항이 통제됐습니다.

기상청은 오는 11일까지 천문조에 의해 바닷물 높이가 상승해 저지대 침수 피해에 유의하고, 갯바위 낚시 등은 삼가 줄 것을 부탁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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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 비피해 잇따라…하늘길도 차질
    • 입력 2020-05-09 18:42:33
    • 수정2020-05-09 19:35:27
    사회
주말인 오늘(9일) 제주지역에 어제부터 많은 비와 함께 강풍이 불면서 피해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현재 호우특보와 강풍특보는 해제됐지만, 어젯밤부터 지금까지 한라산 삼각봉 375mm, 진달래밭 344mm, 신례 280mm, 표선 148mm, 금악 139mm 등의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제주 전역에 오후까지 강풍주의보가 내려지며 제주국제공항에 순간최대풍속 초속 25m가 넘는 강한 바람이 불어, 제주시 노형동 공사장의 컨테이너가 날리는 등 안전사고 우려가 있는 시설물 8건에 대해 119가 안전조치를 취했습니다.

오늘 오전 11시쯤에는 서귀포시 남원읍 남원리 비닐하우스 1동이 침수돼 119가 배수 지원에 나섰고, 남원읍 위미리에 불어난 물로 인한 차량 고립 사고가 발생해 운전자가 구조되고 인근 도로 통제됐습니다.

제주공항에도 강풍과 윈드시어 특보가 오늘 오후까지 발효된 가운데 다른 지역 공항의 악천후까지 겹쳐 지금까지 제주 노선 항공기 30여 편이 결항했고, 40여 편이 지연 운항해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제주 해상에는 2018년 8월 이후 2년여 만에 폭풍해일주의보가 어젯밤 발효되고 모든 해상에 풍랑특보도 내려지면서, 제주 기점 소형 여객선과 일부 항로 여객선 운항이 통제됐습니다.

기상청은 오는 11일까지 천문조에 의해 바닷물 높이가 상승해 저지대 침수 피해에 유의하고, 갯바위 낚시 등은 삼가 줄 것을 부탁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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