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클럽 방문자 확진…16일 만에 지역사회 감염

입력 2020.05.09 (22:05) 수정 2020.05.09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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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태원 클럽에 다녀온 부산 거주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역사회 감염으로 확산하지 않을까,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노준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코로나19가 집단 발병한 서울 용산구 이태원 클럽입니다.

황금연휴 기간이던 지난 2일 새벽, 클럽에 갔던 부산진구 거주 20대 남성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남성은 용인 66번 확진자와 3시간 넘게 같은 공간에 머물렀는데, 클럽 관련 뉴스를 접하고 어제, 자발적으로 선별진료소를 찾았습니다.

검사 결과, '양성'.

이 남성은 확진 판정과 함께 부산의료원에 입원했습니다.

지난달 21일 이후 16일 만에 나온 부산 지역사회 감염입니다.

[안병선/부산시 건강정책과장 : "(2일 이후) 계속 서울에 머물다가 부산에 어제(8일 아침에) 왔고, 오고 난 이후 약간의 미열과 기침 등 증상이 있었다고 합니다."]

확인 결과, 이 남성은 부산에 올 때 KTX를 탔고 병원에 갈 때는 택시를 이용했습니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이 남성의 자세한 동선과 밀접 접촉자를 역학조사 중입니다.

[안병선/부산시 건강정책과장 : "KTX를 같이 타고 온 친구가 밀접 접촉자로 분류되어 있고, 집에서는 어머니가 밀접 접촉자로 분류되어 있습니다. 코레일에 동반자 확인 요청을 했거든요. 그분들도 접촉자로 분류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확인된 이태원 클럽 부산 방문자는 3명입니다. 

이 가운데 2명은 정부가 내려준 명단에 없었으나, 본인 '스스로'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받았습니다.

보건당국은 이태원 클럽 확진자들의 동선을 주시하고 접촉 가능성이 있다면, 반드시 인근 보건소와 상담해주기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노준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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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태원 클럽 방문자 확진…16일 만에 지역사회 감염
    • 입력 2020-05-09 22:05:49
    • 수정2020-05-09 22:05:51
    뉴스9(부산)
[앵커] 이태원 클럽에 다녀온 부산 거주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역사회 감염으로 확산하지 않을까,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노준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코로나19가 집단 발병한 서울 용산구 이태원 클럽입니다. 황금연휴 기간이던 지난 2일 새벽, 클럽에 갔던 부산진구 거주 20대 남성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남성은 용인 66번 확진자와 3시간 넘게 같은 공간에 머물렀는데, 클럽 관련 뉴스를 접하고 어제, 자발적으로 선별진료소를 찾았습니다. 검사 결과, '양성'. 이 남성은 확진 판정과 함께 부산의료원에 입원했습니다. 지난달 21일 이후 16일 만에 나온 부산 지역사회 감염입니다. [안병선/부산시 건강정책과장 : "(2일 이후) 계속 서울에 머물다가 부산에 어제(8일 아침에) 왔고, 오고 난 이후 약간의 미열과 기침 등 증상이 있었다고 합니다."] 확인 결과, 이 남성은 부산에 올 때 KTX를 탔고 병원에 갈 때는 택시를 이용했습니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이 남성의 자세한 동선과 밀접 접촉자를 역학조사 중입니다. [안병선/부산시 건강정책과장 : "KTX를 같이 타고 온 친구가 밀접 접촉자로 분류되어 있고, 집에서는 어머니가 밀접 접촉자로 분류되어 있습니다. 코레일에 동반자 확인 요청을 했거든요. 그분들도 접촉자로 분류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확인된 이태원 클럽 부산 방문자는 3명입니다.  이 가운데 2명은 정부가 내려준 명단에 없었으나, 본인 '스스로'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받았습니다. 보건당국은 이태원 클럽 확진자들의 동선을 주시하고 접촉 가능성이 있다면, 반드시 인근 보건소와 상담해주기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노준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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