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클럽 집단감염 확산…지역 접촉자 34명

입력 2020.05.09 (22:09) 수정 2020.05.09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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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이태원 클럽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 감염자가 40여 명으로 늘며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해당 클럽을 방문한 우리 지역 접촉자도 현재 34명으로 파악돼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는데요. 

접촉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신속한 자진신고와 검사를 당부했습니다.

박장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용인 66번 확진자가 다녀간 서울 이태원 클럽 5곳의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계속 늘고 있습니다.

서울과 경기, 인천은 물론, 청주와 부산에서도 확진자가 나오면서 전국으로 확산되는 양상입니다.

대전·세종·충남에서도 해당 클럽을 방문한 접촉자가 현재까지 34명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대전이 16명으로 4명은 음성·나머지 12명은 검사중이며, 세종은 2명으로 1명은 음성, 1명은 검사중이고, 충남은 16명으로, 1명은 음성· 나머지 15명은 검사중입니다.

이들 접촉자는 질병관리본부에서 모니터를 통해 통보를 해왔거나 자진 신고한 경우입니다.

이들은 음성 판정이 나더라도 2주간 자가격리를 해야 하고, 확진되면 즉시 격리 입원 조치됩니다.

하지만 서울시가 파악한 5개 클럽 방문자 중 아직 천 3백여 명이 연락이 닿지 않은 상황이어서 방역당국은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6일까지 이태원 클럽을 다녀간 방문자에 대해 자진 신고를 당부했습니다.

[전정재/대전시 코로나19 대응TF팀장 : "이태원 클럽을 방문하셨던 대전시민분들은 인근 보건소로 연락주시면 코로나19 무료 검사를 해드립니다. 적극적으로 신고 부탁드립니다."]

또 행정명령이 발동된 만큼 한 달 동안 모든 유흥시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방역 지침 이행 유무를 현장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이강혁/대전시 보건복지국장 : "수칙을 위반했을 경우에는 3백만 원 이하의벌금과 함께 만약에 확진자가 나왔을 경우 구상권 청구까지 조치할 예정입니다."]

생활 속 거리두기로 코로나19 방역체계가 전환되기 무섭게 클럽발 코로나19 집단감염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장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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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 확산…지역 접촉자 34명
    • 입력 2020-05-09 22:09:35
    • 수정2020-05-09 22:09:36
    뉴스9(대전)
[앵커] 서울 이태원 클럽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 감염자가 40여 명으로 늘며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해당 클럽을 방문한 우리 지역 접촉자도 현재 34명으로 파악돼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는데요.  접촉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신속한 자진신고와 검사를 당부했습니다. 박장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용인 66번 확진자가 다녀간 서울 이태원 클럽 5곳의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계속 늘고 있습니다. 서울과 경기, 인천은 물론, 청주와 부산에서도 확진자가 나오면서 전국으로 확산되는 양상입니다. 대전·세종·충남에서도 해당 클럽을 방문한 접촉자가 현재까지 34명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대전이 16명으로 4명은 음성·나머지 12명은 검사중이며, 세종은 2명으로 1명은 음성, 1명은 검사중이고, 충남은 16명으로, 1명은 음성· 나머지 15명은 검사중입니다. 이들 접촉자는 질병관리본부에서 모니터를 통해 통보를 해왔거나 자진 신고한 경우입니다. 이들은 음성 판정이 나더라도 2주간 자가격리를 해야 하고, 확진되면 즉시 격리 입원 조치됩니다. 하지만 서울시가 파악한 5개 클럽 방문자 중 아직 천 3백여 명이 연락이 닿지 않은 상황이어서 방역당국은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6일까지 이태원 클럽을 다녀간 방문자에 대해 자진 신고를 당부했습니다. [전정재/대전시 코로나19 대응TF팀장 : "이태원 클럽을 방문하셨던 대전시민분들은 인근 보건소로 연락주시면 코로나19 무료 검사를 해드립니다. 적극적으로 신고 부탁드립니다."] 또 행정명령이 발동된 만큼 한 달 동안 모든 유흥시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방역 지침 이행 유무를 현장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이강혁/대전시 보건복지국장 : "수칙을 위반했을 경우에는 3백만 원 이하의벌금과 함께 만약에 확진자가 나왔을 경우 구상권 청구까지 조치할 예정입니다."] 생활 속 거리두기로 코로나19 방역체계가 전환되기 무섭게 클럽발 코로나19 집단감염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장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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