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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구단 매각설 계속 나오는 이유는?
입력 2020.05.11 (17:10) 수정 2020.05.11 (19:06) 스포츠K
코로나 19 확산 여파로 경제 불황…스포츠단도 위기
모기업 부인에도 '두산 구단 매각설' 끊임없이 나돌아
두산중공업 등 두산그룹 유동성 위기로 매각설 초래

코로나 19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의 세계적인 확산으로 전 세계 경제에 불황의 먹구름이 깊게 드리워지고 있다. 대기업을 모태로 한 우리나라 스포츠구단도 그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없다.

현재 매각 또는 해체설이 나돌거나 한때 소문이 들렸던 스포츠구단은 농구와 야구 쪽에서 각각 한 팀씩이었다. 농구단은 모기업이 팀을 운영하기로 재결정하면서 잠잠해졌지만, 두산베어스 야구단 매각설은 두산그룹의 극구 부인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재생산되고 있다.

이유는 두산 야구단의 모기업 가운데에도 원전과 화력 에너지 사업을 주축으로 하는 두산중공업의 실적 부진과 경영 악화 때문이다. 두산중공업은 2018년도와 2019년도 두 회계연도를 합해 1조 원이 넘는 적자를 기록했고, 올해 또다시 적자를 면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두산중공업의 유동성 위기가 이처럼 심각해지자, 정부는 1조 6천억 원의 공적자금을 투입해 급한 불을 껐다. 하지만 만기 회사채 등 올해 두산그룹이 갚아야 할 부채는 모두 4조 2천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약 3조 원의 돈이 더 필요한 상황이지만, 금융당국은 공적 자금을 마냥 투입할 수 없는 처지다. 두산그룹이 두산밥캣과 두산인프라코어를 포함해 두산솔루스, 두산퓨얼셀 등 자산과 자회사를 매각해 자구책을 마련해 와야 금융당국 또한 약 8천억 원의 공적 자금을 더 투입할 수 있다는 것이다,

두산그룹은 자산 매각과 함께, 임직원 급여를 삭감하거나 주식 배당금 수령을 포기하는 방안을 통해 3조 원 이상의 자금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팔 수 있는 것은 뭐든 팔아서 자금을 마련해야 하는 두산 그룹의 처지가 바로 야구단 매각설이 끊임없이 나오고 있는 배경이다.

두산그룹은 야구단은 돈이 아니라 그룹의 상징과 같은 존재이고, 야구단 매각 금액 또한 필요한 자금을 충당하기엔 미미한 수준이라 절대 팔지 않을 것이라고 매각설을 거듭 부인하고 있다. 그러나 야구단에 대한 이러한 애정만으로 야구단 매각 가능성이 아예 0%임을 증명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두산 프로야구단 가치 최소 1,900억 원 추정
10개 구단 총액 1조 3,784억 원… 평균 1,387억 원
뉴욕 양키스 구단은 6조 원…23년 연속 MLB 1위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평균 2조 2,540억 원 기록

만약 두산 야구단이 매물로 나온다면, 그 가치는 얼마나 될까. 1982년 6개 구단 체제로 출범한 이후 올해로 39년 차를 맞았지만, 아직 한국프로야구의 자산 가치는 야구의 본고장인 미국 메이저리그에 비하면 미미한 수준이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의 평가를 따르면, 메이저리그에서는 최다 우승을 기록한 명문 구단 뉴욕 양키스가 50억 달러, 우리 돈 약 6조 9백억 원의 가치를 지닌 것으로 평가됐다. 박찬호와 류현진이 몸담았던 LA다저스는 34억 달러, 보스턴 레드삭스가 33억 달러로 그 뒤를 이었다.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평균 구단 가치는 18억5천만 달러, 우리 돈 약 2조 2천 540억 원이라고 포브스는 평가했다.

한국 프로야구단 가치는 포브스코리아가 지난 2006년부터 매기기 시작했다. 시장과 경기장, 스포츠 가치를 따져 포브스 코리아가 우리나라 야구단 가치를 평가한 자료를 보면,
10개 구단 가치 총액은 1조 3,784억 원으로 평균 1,387억 원을 기록해 메이저리그 평균의 16분의 1 정도에 그쳤다.


10개 구단 중에서는 두산 베어스가 2015년부터 2019년까지 5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두산은 2년 연속 정규시즌에서 우승한 기록과 함께 관중 동원에서 LG에 이어 2위에 오르는 등 평가 기준 전 분야에서 상위권을 유지했다.

두산 구단의 구단 가치 총액은 LG와 처음 공동 1위에 오른 2015년 1,539억 원으로 책정된 뒤, 2016년 1,633억 원, 2017년 1,822억 원, 2018년 1,932억 원으로 정점을 찍으며 계속 상승했다. 2019년엔 1위 자리는 지켰지만, 입장료 수익이 2018년보다 10억 원 가까이 떨어진 131억 원을 기록하며 구단 가치 총액이 1,907억 원으로 전년보다 25억 원 하락했다.

해마다 적자인 야구단 실거래가, 더 낮아질 수도...
평균 232억 원이 모기업 광고…전체 매출의 44%
두산 야구단, 총 매출 495억 원…20%가 모기업 광고

포브스 코리아가 평가한 가치를 토대로 매각 대금이 결정될 수도 있지만, 실제 거래가는 이보다 낮아질 수도 있다는 것이 현장 기자와 야구전문가의 의견이다.

거의 모든 구단이 흑자를 내는 구조가 정착된 메이저리그 구단과 달리 우리나라 프로야구단은 해마다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는 형편이기 때문이다.

지난해 5월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과 공정거래위원회에 올라온 10개 구단 경영보고서를 토대로 프로야구 10개 구단이 거둔 2018년 한 해 매출 합계액을 살펴보면 5,077억 원으로 1개 구단 평균 약 508억 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10개 구단 가운데 모기업의 후원 없이 명칭 후원자와 입장료 수익, 자체 광고 판매 수입과 중계권료 분배 등으로 운영하는 독립구단 키움을 제외하면, 매출 금액 합계는 4,702억 원으로 9개 구단 평균 522억 원으로 높아진다.

9개 구단의 가장 큰 수입원은 광고 수입으로, 다른 기업에 판매한 광고 수익을 제외하고 구단이 속한 모기업에 판매한 광고료가 수입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했다. 9개 구단이 모기업과 계열사 광고로 얻은 이익은 모두 합해 약 2,088억 원이고, 1개 구단 평균 232억 원으로 총매출액의 절반에 육박하는 44.4%에 달했다. 다시 말해, 해마다 모기업에서 232억 원의 광고지원금을 받지 않으면 야구단을 운영해 나갈 수 없다는 얘기다.


두산 야구단의 경우, 총매출액 495억 원을 기록했는데, 모기업과 계열사 광고 지원으로 거둔 수익금은 100억 원이 약간 넘은 20%의 비율로 나머지 8개 구단과 비교하면 가장 낮은 모기업 의존도를 보였다.

두산 야구단이 타 구단보다는 비교적 재무 건전성이 좋다고 해도, 채권단과 금융당국의 시각에서 해마다 100억 원 이상의 자금이 투입되는 야구단 운영을 오롯이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해석할 수 있다.

계속되는 야구단 매각설은 재정 자립도 없기 때문
거액 들여 FA 선수 영입 땐 운영비 400억 원 넘겨...
자생력 키우지 않으면 매각·해체설 언제든 재등장

거꾸로 두산 야구단이 다른 기업에 판매하는 광고 수익 등 자체 영업 이익을 높여 모기업에 이익금을 배당하는 경우라고 하면 야구단 매각설이 나올 이유도 없다.

2018년 한 해 1개 구단 평균 280억6천만 원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난 구단 운영비를 줄이고, 입장료 수익과 중계권료 수입 등을 차츰 늘려나가야 하는 것은 어제오늘의 과제가 아니다.

프로야구 10개 구단은 2018년 정규리그 기준으로 총수입의 18% 수준인 923억 원의 입장 수입을 올리는 데 그쳤다. 외국인 선수의 몸값 상한선(현재 최대 100만 달러, 약 11억 원)과 함께 자유계약(FA) 선수 몸값 상한제도 도입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거액의 FA 선수 영입 대신 신인 선수를 적극적으로 육성하고 구단이 목돈을 쥘 수 있는 트레이드는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 지난 2004년 삼성이 박진만과 심정수 등 거액의 FA 선수를 영입하면서 407억 원이 넘는 운영비를 지출해 적자가 커졌던 일과 2016년 당시 넥센 히어로즈가 박병호 선수를 미국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로 이적시키면서 포스팅 수입 140억 원을 받아 그해 흑자를 냈던 것은 좋은 비교 사례이다.

프로야구는 태동 이후 39살의 장년으로 성장했지만, 재정 자립도 면에서는 아직도 스스로 발걸음을 떼지 못하는 유아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자생력이 있는 KBO 구단으로 거듭나지 않는다면, 야구단 매각이나 팀 해체에 대한 압박은 언제든 다시 튀어나올 수 있는 상황이라는 것을 프로야구 10개 구단과 KBO는 자각해야 한다.
  • 두산 구단 매각설 계속 나오는 이유는?
    • 입력 2020-05-11 17:10:23
    • 수정2020-05-11 19:06:05
    스포츠K
코로나 19 확산 여파로 경제 불황…스포츠단도 위기
모기업 부인에도 '두산 구단 매각설' 끊임없이 나돌아
두산중공업 등 두산그룹 유동성 위기로 매각설 초래

코로나 19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의 세계적인 확산으로 전 세계 경제에 불황의 먹구름이 깊게 드리워지고 있다. 대기업을 모태로 한 우리나라 스포츠구단도 그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없다.

현재 매각 또는 해체설이 나돌거나 한때 소문이 들렸던 스포츠구단은 농구와 야구 쪽에서 각각 한 팀씩이었다. 농구단은 모기업이 팀을 운영하기로 재결정하면서 잠잠해졌지만, 두산베어스 야구단 매각설은 두산그룹의 극구 부인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재생산되고 있다.

이유는 두산 야구단의 모기업 가운데에도 원전과 화력 에너지 사업을 주축으로 하는 두산중공업의 실적 부진과 경영 악화 때문이다. 두산중공업은 2018년도와 2019년도 두 회계연도를 합해 1조 원이 넘는 적자를 기록했고, 올해 또다시 적자를 면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두산중공업의 유동성 위기가 이처럼 심각해지자, 정부는 1조 6천억 원의 공적자금을 투입해 급한 불을 껐다. 하지만 만기 회사채 등 올해 두산그룹이 갚아야 할 부채는 모두 4조 2천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약 3조 원의 돈이 더 필요한 상황이지만, 금융당국은 공적 자금을 마냥 투입할 수 없는 처지다. 두산그룹이 두산밥캣과 두산인프라코어를 포함해 두산솔루스, 두산퓨얼셀 등 자산과 자회사를 매각해 자구책을 마련해 와야 금융당국 또한 약 8천억 원의 공적 자금을 더 투입할 수 있다는 것이다,

두산그룹은 자산 매각과 함께, 임직원 급여를 삭감하거나 주식 배당금 수령을 포기하는 방안을 통해 3조 원 이상의 자금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팔 수 있는 것은 뭐든 팔아서 자금을 마련해야 하는 두산 그룹의 처지가 바로 야구단 매각설이 끊임없이 나오고 있는 배경이다.

두산그룹은 야구단은 돈이 아니라 그룹의 상징과 같은 존재이고, 야구단 매각 금액 또한 필요한 자금을 충당하기엔 미미한 수준이라 절대 팔지 않을 것이라고 매각설을 거듭 부인하고 있다. 그러나 야구단에 대한 이러한 애정만으로 야구단 매각 가능성이 아예 0%임을 증명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두산 프로야구단 가치 최소 1,900억 원 추정
10개 구단 총액 1조 3,784억 원… 평균 1,387억 원
뉴욕 양키스 구단은 6조 원…23년 연속 MLB 1위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평균 2조 2,540억 원 기록

만약 두산 야구단이 매물로 나온다면, 그 가치는 얼마나 될까. 1982년 6개 구단 체제로 출범한 이후 올해로 39년 차를 맞았지만, 아직 한국프로야구의 자산 가치는 야구의 본고장인 미국 메이저리그에 비하면 미미한 수준이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의 평가를 따르면, 메이저리그에서는 최다 우승을 기록한 명문 구단 뉴욕 양키스가 50억 달러, 우리 돈 약 6조 9백억 원의 가치를 지닌 것으로 평가됐다. 박찬호와 류현진이 몸담았던 LA다저스는 34억 달러, 보스턴 레드삭스가 33억 달러로 그 뒤를 이었다.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평균 구단 가치는 18억5천만 달러, 우리 돈 약 2조 2천 540억 원이라고 포브스는 평가했다.

한국 프로야구단 가치는 포브스코리아가 지난 2006년부터 매기기 시작했다. 시장과 경기장, 스포츠 가치를 따져 포브스 코리아가 우리나라 야구단 가치를 평가한 자료를 보면,
10개 구단 가치 총액은 1조 3,784억 원으로 평균 1,387억 원을 기록해 메이저리그 평균의 16분의 1 정도에 그쳤다.


10개 구단 중에서는 두산 베어스가 2015년부터 2019년까지 5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두산은 2년 연속 정규시즌에서 우승한 기록과 함께 관중 동원에서 LG에 이어 2위에 오르는 등 평가 기준 전 분야에서 상위권을 유지했다.

두산 구단의 구단 가치 총액은 LG와 처음 공동 1위에 오른 2015년 1,539억 원으로 책정된 뒤, 2016년 1,633억 원, 2017년 1,822억 원, 2018년 1,932억 원으로 정점을 찍으며 계속 상승했다. 2019년엔 1위 자리는 지켰지만, 입장료 수익이 2018년보다 10억 원 가까이 떨어진 131억 원을 기록하며 구단 가치 총액이 1,907억 원으로 전년보다 25억 원 하락했다.

해마다 적자인 야구단 실거래가, 더 낮아질 수도...
평균 232억 원이 모기업 광고…전체 매출의 44%
두산 야구단, 총 매출 495억 원…20%가 모기업 광고

포브스 코리아가 평가한 가치를 토대로 매각 대금이 결정될 수도 있지만, 실제 거래가는 이보다 낮아질 수도 있다는 것이 현장 기자와 야구전문가의 의견이다.

거의 모든 구단이 흑자를 내는 구조가 정착된 메이저리그 구단과 달리 우리나라 프로야구단은 해마다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는 형편이기 때문이다.

지난해 5월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과 공정거래위원회에 올라온 10개 구단 경영보고서를 토대로 프로야구 10개 구단이 거둔 2018년 한 해 매출 합계액을 살펴보면 5,077억 원으로 1개 구단 평균 약 508억 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10개 구단 가운데 모기업의 후원 없이 명칭 후원자와 입장료 수익, 자체 광고 판매 수입과 중계권료 분배 등으로 운영하는 독립구단 키움을 제외하면, 매출 금액 합계는 4,702억 원으로 9개 구단 평균 522억 원으로 높아진다.

9개 구단의 가장 큰 수입원은 광고 수입으로, 다른 기업에 판매한 광고 수익을 제외하고 구단이 속한 모기업에 판매한 광고료가 수입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했다. 9개 구단이 모기업과 계열사 광고로 얻은 이익은 모두 합해 약 2,088억 원이고, 1개 구단 평균 232억 원으로 총매출액의 절반에 육박하는 44.4%에 달했다. 다시 말해, 해마다 모기업에서 232억 원의 광고지원금을 받지 않으면 야구단을 운영해 나갈 수 없다는 얘기다.


두산 야구단의 경우, 총매출액 495억 원을 기록했는데, 모기업과 계열사 광고 지원으로 거둔 수익금은 100억 원이 약간 넘은 20%의 비율로 나머지 8개 구단과 비교하면 가장 낮은 모기업 의존도를 보였다.

두산 야구단이 타 구단보다는 비교적 재무 건전성이 좋다고 해도, 채권단과 금융당국의 시각에서 해마다 100억 원 이상의 자금이 투입되는 야구단 운영을 오롯이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해석할 수 있다.

계속되는 야구단 매각설은 재정 자립도 없기 때문
거액 들여 FA 선수 영입 땐 운영비 400억 원 넘겨...
자생력 키우지 않으면 매각·해체설 언제든 재등장

거꾸로 두산 야구단이 다른 기업에 판매하는 광고 수익 등 자체 영업 이익을 높여 모기업에 이익금을 배당하는 경우라고 하면 야구단 매각설이 나올 이유도 없다.

2018년 한 해 1개 구단 평균 280억6천만 원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난 구단 운영비를 줄이고, 입장료 수익과 중계권료 수입 등을 차츰 늘려나가야 하는 것은 어제오늘의 과제가 아니다.

프로야구 10개 구단은 2018년 정규리그 기준으로 총수입의 18% 수준인 923억 원의 입장 수입을 올리는 데 그쳤다. 외국인 선수의 몸값 상한선(현재 최대 100만 달러, 약 11억 원)과 함께 자유계약(FA) 선수 몸값 상한제도 도입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거액의 FA 선수 영입 대신 신인 선수를 적극적으로 육성하고 구단이 목돈을 쥘 수 있는 트레이드는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 지난 2004년 삼성이 박진만과 심정수 등 거액의 FA 선수를 영입하면서 407억 원이 넘는 운영비를 지출해 적자가 커졌던 일과 2016년 당시 넥센 히어로즈가 박병호 선수를 미국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로 이적시키면서 포스팅 수입 140억 원을 받아 그해 흑자를 냈던 것은 좋은 비교 사례이다.

프로야구는 태동 이후 39살의 장년으로 성장했지만, 재정 자립도 면에서는 아직도 스스로 발걸음을 떼지 못하는 유아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자생력이 있는 KBO 구단으로 거듭나지 않는다면, 야구단 매각이나 팀 해체에 대한 압박은 언제든 다시 튀어나올 수 있는 상황이라는 것을 프로야구 10개 구단과 KBO는 자각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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