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구직급여 지급액 역대 최대…“내년 특고·예술인 고용보험”

입력 2020.05.11 (18:04) 수정 2020.05.11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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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영향으로 고용상황도 계속 나빠지고 있는데요.

지난달 구직급여 신청자가 역대 최대규모를 기록했고.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 폭도 뚝 떨어졌습니다.

김유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한달 동안 정부가 지급한 구직급여는 9천9백33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4월보다 34% 급증한 것으로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는 12만 9천 명으로, 넉 달 연속 10만 명을 웃돌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확산과 이에 따른 경제 위축이 실업 등 고용 충격으로 이어지고 있는 겁니다.

숙박 음식 분야의 신규 구직급여 신청자가 6천4백명 늘어나, 가장 큰 증가 폭을 보였습니다.

모든 성과 연령에서 구직급여 신규신청자가 증가한 가운데, 청년과 50대 이상을 중심으로 증가 폭이 두드러졌습니다.

반면 지난달 고용보험 가입자는 천 377만 5천 명으로 지난해보다 1.2% 증가하는 데 그치는 등 증가 폭이 둔화됐습니다.

대면 업무가 많고, 내수에 민감한 보건복지와 서비스업 분야에서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 폭이 크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권기섭/고용노동부 고용정책실장 : "코로나19가 고용에 미친 부정적 영향은 3월에 이어서 4월에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빠른 회복도 낙관하기가 어려운 상황입니다."]

구직급여는 고용보험 가입자만 받을 수 있는데 현재 가입자는 1377만 명 정도로 전체 취업자의 절반도 안됩니다.

정부는 내년부터 사각지대에 있는 특수고용노동자와 예술인에게도 고용보험을 적용하는 방안을 서둘러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유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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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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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월 구직급여 지급액 역대 최대…“내년 특고·예술인 고용보험”
    • 입력 2020-05-11 18:05:36
    • 수정2020-05-11 18:23:10
    통합뉴스룸ET
[앵커]

코로나19 영향으로 고용상황도 계속 나빠지고 있는데요.

지난달 구직급여 신청자가 역대 최대규모를 기록했고.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 폭도 뚝 떨어졌습니다.

김유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한달 동안 정부가 지급한 구직급여는 9천9백33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4월보다 34% 급증한 것으로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는 12만 9천 명으로, 넉 달 연속 10만 명을 웃돌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확산과 이에 따른 경제 위축이 실업 등 고용 충격으로 이어지고 있는 겁니다.

숙박 음식 분야의 신규 구직급여 신청자가 6천4백명 늘어나, 가장 큰 증가 폭을 보였습니다.

모든 성과 연령에서 구직급여 신규신청자가 증가한 가운데, 청년과 50대 이상을 중심으로 증가 폭이 두드러졌습니다.

반면 지난달 고용보험 가입자는 천 377만 5천 명으로 지난해보다 1.2% 증가하는 데 그치는 등 증가 폭이 둔화됐습니다.

대면 업무가 많고, 내수에 민감한 보건복지와 서비스업 분야에서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 폭이 크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권기섭/고용노동부 고용정책실장 : "코로나19가 고용에 미친 부정적 영향은 3월에 이어서 4월에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빠른 회복도 낙관하기가 어려운 상황입니다."]

구직급여는 고용보험 가입자만 받을 수 있는데 현재 가입자는 1377만 명 정도로 전체 취업자의 절반도 안됩니다.

정부는 내년부터 사각지대에 있는 특수고용노동자와 예술인에게도 고용보험을 적용하는 방안을 서둘러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유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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