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지원금 사용 ‘식료품 구매’ 1위…“기부하겠다” 11.2%

입력 2020.05.11 (18:06) 수정 2020.05.11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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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부터 신용카드, 체크카드를 이용한 긴급재난지원금 신청이 시작됐죠.

빠르면 이틀 뒤부터 사용할 수 있는데요.

과연 국민들은 재난지원금을 어디에 쓸 생각이고, 소비 진작 효과는 있을까요? KBS가 긴급 설문조사를 통해 확인해봤습니다.

박예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긴급재난지원금이 들어오면 어디에 쓸지 두 가지를 꼽아달라고 물었습니다.

그 결과 식료품 구매가 92.2%로 가장 많았고 음식점과 카페가 41.5%, 병원 약국 등 의료 보건이 37.2%였습니다.

[고요숙 : "먹는 게 제일 크지. 먹는 데다 지출하고요. 생활하는데..."]

교육비와 문화생활이 뒤를 이었고, 의류나 생활용품에 쓰겠다는 응답은 상대적으로 적었습니다.

지원금을 받으면 소비는 늘어날까.

36.3%는 받은 돈만큼 소비를 늘리겠다고 했고 34.1%는 일부 늘릴 예정이라고 답했습니다.

29.3%는 변화가 없을 거라고 했습니다.

기부 의사가 있는지도 확인했습니다.

응답자의 11.2%가 기부 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왔습니다.

소득이 많을수록, 직업 중에서는 학생과 화이트칼라, 즉 사무직의 기부 응답 비율이 높았는데,

코로나19로 어려움이 큰 자영업자들도 9.5%나 기부 의사를 밝혔습니다.

[김희정 : "기부 신청하면 기분 좋아요. 1만 원 기부하더라도. 그런 점에서 여유가 좀 있거나 사회적으로 기부 얘기가 나오면 생각할 수 있는 거죠."]

아예 신청하지 않겠다, 즉 전액 기부를 하겠다고 한 비율은 2.3%.

일단 신청을 하겠다는 사람의 기부액은 10만 원 이하가 25.2%, 20만 원 이하가 22.3%로 절반이었습니다.

이번 조사는 KBS가 KBS 공영미디어연구소에 의뢰해 만 18세 이상 남녀 천 이십 명을 대상으로 KBS 국민패널을 이용한 인터넷 설문조사로 5월 7일과 8일 진행됐습니다.

또 응답률은 8.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입니다.

KBS 뉴스 박예원입니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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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난지원금 사용 ‘식료품 구매’ 1위…“기부하겠다” 11.2%
    • 입력 2020-05-11 18:07:44
    • 수정2020-05-11 18:23:10
    통합뉴스룸ET
[앵커]

오늘부터 신용카드, 체크카드를 이용한 긴급재난지원금 신청이 시작됐죠.

빠르면 이틀 뒤부터 사용할 수 있는데요.

과연 국민들은 재난지원금을 어디에 쓸 생각이고, 소비 진작 효과는 있을까요? KBS가 긴급 설문조사를 통해 확인해봤습니다.

박예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긴급재난지원금이 들어오면 어디에 쓸지 두 가지를 꼽아달라고 물었습니다.

그 결과 식료품 구매가 92.2%로 가장 많았고 음식점과 카페가 41.5%, 병원 약국 등 의료 보건이 37.2%였습니다.

[고요숙 : "먹는 게 제일 크지. 먹는 데다 지출하고요. 생활하는데..."]

교육비와 문화생활이 뒤를 이었고, 의류나 생활용품에 쓰겠다는 응답은 상대적으로 적었습니다.

지원금을 받으면 소비는 늘어날까.

36.3%는 받은 돈만큼 소비를 늘리겠다고 했고 34.1%는 일부 늘릴 예정이라고 답했습니다.

29.3%는 변화가 없을 거라고 했습니다.

기부 의사가 있는지도 확인했습니다.

응답자의 11.2%가 기부 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왔습니다.

소득이 많을수록, 직업 중에서는 학생과 화이트칼라, 즉 사무직의 기부 응답 비율이 높았는데,

코로나19로 어려움이 큰 자영업자들도 9.5%나 기부 의사를 밝혔습니다.

[김희정 : "기부 신청하면 기분 좋아요. 1만 원 기부하더라도. 그런 점에서 여유가 좀 있거나 사회적으로 기부 얘기가 나오면 생각할 수 있는 거죠."]

아예 신청하지 않겠다, 즉 전액 기부를 하겠다고 한 비율은 2.3%.

일단 신청을 하겠다는 사람의 기부액은 10만 원 이하가 25.2%, 20만 원 이하가 22.3%로 절반이었습니다.

이번 조사는 KBS가 KBS 공영미디어연구소에 의뢰해 만 18세 이상 남녀 천 이십 명을 대상으로 KBS 국민패널을 이용한 인터넷 설문조사로 5월 7일과 8일 진행됐습니다.

또 응답률은 8.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입니다.

KBS 뉴스 박예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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