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축구 재개 움직임…‘전화위복’ 될까

입력 2020.05.11 (21:53) 수정 2020.05.11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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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로 멈췄던 유럽 축구가 본격적으로 재개될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손흥민을 비롯해 기성용과 권창훈 등 해외파들도 리그 재개에 맞춰 몸만들기에 돌입했습니다.

신수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랜만에 반가운 얼굴이 보입니다.

마요르카 훈련장에서 가볍게 몸을 풀고 있는 기성용.

발렌시아의 이강인은 두 달 넘게 기른 장발이 눈에 띕니다.

다음 달 다시 리그를 열 계획인 스페인 라리가는 팀별로 단계적 훈련에 돌입했습니다.

일단 이렇게 거리 두기를 유지한 개인 훈련을 이후에는 단계적으로 팀훈련을 진행합니다.

앞서 독일 분데스리가는 16일 유럽 빅리그 가운데 가장 먼저 리그 재개를 선언했습니다.

[크리스티안 자이페르트/분데스리가 사무총장 : "모든 경기는 우리가 다음 단계를 밟을 수 있음을 보여주는 기회가 될 겁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도 다음 달 중립 지역에서 무관중 경기를 목표로 리그 재개를 추진합니다.

유럽 리그가 다시 열리면 우리 선수들에게는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현재 황의조와 이승우는 시즌을 조기 종료한 상태지만, 손흥민 등 다른 리그 선수들은 모두 출격 대기 중입니다.

지난 2월 팔을 다친 손흥민은 그동안 기초군사훈련을 마쳐 병역의 큰 고개를 넘었습니다.

비슷한 시기 부상을 당한 권창훈도 회복할 시간을 벌어 코로나 사태가 전화위복이 되고 있습니다.

[권창훈/SC 프라이부르크/지난 3월 인터뷰 : "저는 부상은 다 회복이 됐고요. 라이프치히전을 가려고 했는데 떠나기 10분 전에 취소가 돼서요."]

다만 여전히 영국과 스페인 리그에서 선수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점은 리그 재개 일정의 변수로 남아 있습니다.

KBS 뉴스 신수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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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럽축구 재개 움직임…‘전화위복’ 될까
    • 입력 2020-05-11 21:53:53
    • 수정2020-05-11 21:5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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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로 멈췄던 유럽 축구가 본격적으로 재개될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손흥민을 비롯해 기성용과 권창훈 등 해외파들도 리그 재개에 맞춰 몸만들기에 돌입했습니다. 신수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랜만에 반가운 얼굴이 보입니다. 마요르카 훈련장에서 가볍게 몸을 풀고 있는 기성용. 발렌시아의 이강인은 두 달 넘게 기른 장발이 눈에 띕니다. 다음 달 다시 리그를 열 계획인 스페인 라리가는 팀별로 단계적 훈련에 돌입했습니다. 일단 이렇게 거리 두기를 유지한 개인 훈련을 이후에는 단계적으로 팀훈련을 진행합니다. 앞서 독일 분데스리가는 16일 유럽 빅리그 가운데 가장 먼저 리그 재개를 선언했습니다. [크리스티안 자이페르트/분데스리가 사무총장 : "모든 경기는 우리가 다음 단계를 밟을 수 있음을 보여주는 기회가 될 겁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도 다음 달 중립 지역에서 무관중 경기를 목표로 리그 재개를 추진합니다. 유럽 리그가 다시 열리면 우리 선수들에게는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현재 황의조와 이승우는 시즌을 조기 종료한 상태지만, 손흥민 등 다른 리그 선수들은 모두 출격 대기 중입니다. 지난 2월 팔을 다친 손흥민은 그동안 기초군사훈련을 마쳐 병역의 큰 고개를 넘었습니다. 비슷한 시기 부상을 당한 권창훈도 회복할 시간을 벌어 코로나 사태가 전화위복이 되고 있습니다. [권창훈/SC 프라이부르크/지난 3월 인터뷰 : "저는 부상은 다 회복이 됐고요. 라이프치히전을 가려고 했는데 떠나기 10분 전에 취소가 돼서요."] 다만 여전히 영국과 스페인 리그에서 선수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점은 리그 재개 일정의 변수로 남아 있습니다. KBS 뉴스 신수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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