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클럽발’ 첫 2차 감염…“1살 조카도 확진”

입력 2020.05.14 (07:25) 수정 2020.05.14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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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에서도 서울 이태원 클럽에서 시작된 2차 감염 사례가 나왔습니다.

클럽을 다녀온 20대 남성 확진자의 가족입니다.

60대 아버지와 1살짜리 조카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확진자의 동선도 복잡해 추가 확산이 우려됩니다.

보도에 이이슬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일, 서울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뒤 확진 판정을 받은 20대 남성의 가족 가운데 2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60대 아버지와 1살 난 조카로, 1살 아이는 부산 전체 확진자 141명 중 최연소입니다.

이달 초 연휴 기간, 가족 모임이 있어 부모님 집에서 머물다 감염된 것으로 부산시는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태원 클럽발 부산의 첫 2차 감염 사례입니다.

부산에서는 이태원 클럽에 방문한 20대 남성 확진자 2명에 이어, 가족 2명의 2차 감염까지 포함해 모두 4명의 클럽 관련자가 나왔습니다.

문제는 앞으로 추가 확진자가 더 나올 가능성입니다.

가족을 감염시킨 20대 남성 확진자는 클럽에 다녀온 이후, 판정받기 전까지 9일 동안 '무증상' 상태에서 버스와 지하철 등 대중 교통수단을 타고 식당과 커피숍 등 여러 군데를 오갔습니다.

특히 일부 장소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태원 클럽 일대를 방문한 부산 거주자도 지난 10일, 13명에서 236명으로 늘었습니다.

이들의 접촉자까지 합치면 이태원 관련자는 모두 271명입니다.

이동통신사 기지국 확인을 하면 관련자는 더 늘어날 수 있습니다.

[안병선/부산시 건강정책과장 : "아직 명단은 저희 부산시에 통보되지는 않았습니다만, 저희도 명단이 오는 대로 즉각적으로 이 부분에 대해서 대응을 할 계획입니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6일까지 서울 이태원을 방문한 시민들을 대상으로 익명을 보장하면서 진단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히고 자발적인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이이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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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태원 클럽발’ 첫 2차 감염…“1살 조카도 확진”
    • 입력 2020-05-14 07:28:14
    • 수정2020-05-14 07:2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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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에서도 서울 이태원 클럽에서 시작된 2차 감염 사례가 나왔습니다.

클럽을 다녀온 20대 남성 확진자의 가족입니다.

60대 아버지와 1살짜리 조카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확진자의 동선도 복잡해 추가 확산이 우려됩니다.

보도에 이이슬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일, 서울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뒤 확진 판정을 받은 20대 남성의 가족 가운데 2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60대 아버지와 1살 난 조카로, 1살 아이는 부산 전체 확진자 141명 중 최연소입니다.

이달 초 연휴 기간, 가족 모임이 있어 부모님 집에서 머물다 감염된 것으로 부산시는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태원 클럽발 부산의 첫 2차 감염 사례입니다.

부산에서는 이태원 클럽에 방문한 20대 남성 확진자 2명에 이어, 가족 2명의 2차 감염까지 포함해 모두 4명의 클럽 관련자가 나왔습니다.

문제는 앞으로 추가 확진자가 더 나올 가능성입니다.

가족을 감염시킨 20대 남성 확진자는 클럽에 다녀온 이후, 판정받기 전까지 9일 동안 '무증상' 상태에서 버스와 지하철 등 대중 교통수단을 타고 식당과 커피숍 등 여러 군데를 오갔습니다.

특히 일부 장소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태원 클럽 일대를 방문한 부산 거주자도 지난 10일, 13명에서 236명으로 늘었습니다.

이들의 접촉자까지 합치면 이태원 관련자는 모두 271명입니다.

이동통신사 기지국 확인을 하면 관련자는 더 늘어날 수 있습니다.

[안병선/부산시 건강정책과장 : "아직 명단은 저희 부산시에 통보되지는 않았습니다만, 저희도 명단이 오는 대로 즉각적으로 이 부분에 대해서 대응을 할 계획입니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6일까지 서울 이태원을 방문한 시민들을 대상으로 익명을 보장하면서 진단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히고 자발적인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이이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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