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지원금 풀리자 소상공인 ‘방긋’

입력 2020.05.14 (07:43) 수정 2020.05.14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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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울주군이 군민 1인당 10만 원씩 지급한 긴급재난지원금이 보름 만에 60% 이상 소비되는 등 지역 경기 활성화에 한몫을 하고 있습니다.

이현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울주군 공무원들이 점심 식사를 위해 식당을 찾았습니다.

실제 식사 비용에다 다음에 다시 방문해 식사할 비용까지 한꺼번에 미리 결제해 어려움에 처한 자영업자들을 돕자는 취지로 시작한 '선결제 캠페인'입니다.

[이선호/울주군수 : "착한 선결제 동참이 실의에 빠진 소상공인들에게 작지만 따뜻한 희망이 되었으면 합니다."]

울주군이 지급한 군민 한사람당 10만 원씩의 재난지원금도 본격적으로 지역내 식당과 전통시장 등에서 소비되고 있습니다.

처음 지급한 지난달 말부터 최근까지 보름 남짓한 기간동안 전체 지급액 213억 원 가운데 65.7%, 144억 원이 소비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달초 황금연휴기간동안 하루 평균 16억 원씩 울주군내 BC카드 가맹점을 통해 소비됐고 연휴 이후에도 재난지원금 소비금액이 매일 6에서 8억 원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채은/울주군 음식점 대표 : "주변 반응은 확실히 매출이 많이 늘었다, 그 카드(재난지원금)를 결제를 하시는 데 이용을 하고 있다고 하시더라고요."]

한편 울주군은 일부 마트에서 상시 행사중이던 할인 이벤트를 중단하는 등의 부정사례가 발생하자 재난지원금 차별 거래와 불법 유통을 막기 위한 신고센터를 설치해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재난지원금과 선결제 등 잇따른 조치들이 침체된 지역 경제를 살리는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이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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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난지원금 풀리자 소상공인 ‘방긋’
    • 입력 2020-05-14 07:43:41
    • 수정2020-05-14 15:49:38
    뉴스광장(울산)
[앵커] 울주군이 군민 1인당 10만 원씩 지급한 긴급재난지원금이 보름 만에 60% 이상 소비되는 등 지역 경기 활성화에 한몫을 하고 있습니다. 이현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울주군 공무원들이 점심 식사를 위해 식당을 찾았습니다. 실제 식사 비용에다 다음에 다시 방문해 식사할 비용까지 한꺼번에 미리 결제해 어려움에 처한 자영업자들을 돕자는 취지로 시작한 '선결제 캠페인'입니다. [이선호/울주군수 : "착한 선결제 동참이 실의에 빠진 소상공인들에게 작지만 따뜻한 희망이 되었으면 합니다."] 울주군이 지급한 군민 한사람당 10만 원씩의 재난지원금도 본격적으로 지역내 식당과 전통시장 등에서 소비되고 있습니다. 처음 지급한 지난달 말부터 최근까지 보름 남짓한 기간동안 전체 지급액 213억 원 가운데 65.7%, 144억 원이 소비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달초 황금연휴기간동안 하루 평균 16억 원씩 울주군내 BC카드 가맹점을 통해 소비됐고 연휴 이후에도 재난지원금 소비금액이 매일 6에서 8억 원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채은/울주군 음식점 대표 : "주변 반응은 확실히 매출이 많이 늘었다, 그 카드(재난지원금)를 결제를 하시는 데 이용을 하고 있다고 하시더라고요."] 한편 울주군은 일부 마트에서 상시 행사중이던 할인 이벤트를 중단하는 등의 부정사례가 발생하자 재난지원금 차별 거래와 불법 유통을 막기 위한 신고센터를 설치해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재난지원금과 선결제 등 잇따른 조치들이 침체된 지역 경제를 살리는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이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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