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진 총 장난감으로 착각…5살 동생이 쏜 총에 형 숨져

입력 2020.05.14 (08:59) 수정 2020.05.14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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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5살 어린이가 버려진 총을 장난감으로 착각하고 12살인 형을 향해 쐈다가 형이 숨지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고 13일(현지시간) CNN방송이 보도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9일 미국 '어머니의 날'을 하루 앞두고 조지아주의 한 마을에서 일어났습니다.

5살 동생은 사건 당일 집 뒤 숲속에서 버려진 총을 주웠고, 그 총을 장난감으로 착각해, '탕탕' 소리를 내며 12살 형의 가슴을 향해 들이댔습니다. 그 순간 장전돼 있던 실탄이 발사됐고, 형은 쓰러졌습니다. 총상을 입은 형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을 거뒀습니다.

경찰은 총을 숲속에 내다 버린 것으로 의심되는 괴한 일당을 추적 중입니다.

총기 사고가 발생하기 전 사고 현장 인근에서 남성 3명이 경찰의 차량 검문을 피해 달아나는 일이 벌어졌는데, 이들이 도주한 곳이 사고가 발생한 형제의 집과 가까웠습니다.

경찰은 괴한들이 달아나자 현장 수색에 나섰고, 마약 의심 물질이 들어있는 가방 하나를 찾았지만, 당시에는 총기를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경찰은 총기 소유자의 신원을 확보할 단서를 찾기 위해 총기를 조지아주 수사국에 보내 분석을 의뢰했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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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5-14 08:59:24
    • 수정2020-05-14 09:05:19
    국제
미국의 5살 어린이가 버려진 총을 장난감으로 착각하고 12살인 형을 향해 쐈다가 형이 숨지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고 13일(현지시간) CNN방송이 보도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9일 미국 '어머니의 날'을 하루 앞두고 조지아주의 한 마을에서 일어났습니다.

5살 동생은 사건 당일 집 뒤 숲속에서 버려진 총을 주웠고, 그 총을 장난감으로 착각해, '탕탕' 소리를 내며 12살 형의 가슴을 향해 들이댔습니다. 그 순간 장전돼 있던 실탄이 발사됐고, 형은 쓰러졌습니다. 총상을 입은 형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을 거뒀습니다.

경찰은 총을 숲속에 내다 버린 것으로 의심되는 괴한 일당을 추적 중입니다.

총기 사고가 발생하기 전 사고 현장 인근에서 남성 3명이 경찰의 차량 검문을 피해 달아나는 일이 벌어졌는데, 이들이 도주한 곳이 사고가 발생한 형제의 집과 가까웠습니다.

경찰은 괴한들이 달아나자 현장 수색에 나섰고, 마약 의심 물질이 들어있는 가방 하나를 찾았지만, 당시에는 총기를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경찰은 총기 소유자의 신원을 확보할 단서를 찾기 위해 총기를 조지아주 수사국에 보내 분석을 의뢰했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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