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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코로나19’ 팬데믹
미 연준의장 “전례 없는 하강…경기 침체 장기화 우려”
입력 2020.05.14 (09:38) 수정 2020.05.14 (10:03) 930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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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파월 미 연준의장이 코로나 사태로 인한 깊고 긴 충격으로 경제 침체 장기화가 우려된다는 견해를 밝혔습니다.

미국의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도 미국의 실제 실업률이 35%까지 갈 수 있다는 전망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뉴욕과 유럽증시는 하락했습니다.

뉴욕 김철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제 2차 세계대전 이후 어떤 시기보다 심각한 침체에 직면했다."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이 피터슨 국제경제연구소 주최 화상연설에서 코로나19 사태로 미국 경기가 전례없는 하강 폭과 속도를 기록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경기 침체 장기화 우려도 밝혔습니다.

[파월/美 연준 의장 : "The record shows that deeper and longer recessions can leave behind lasting damage to the productive capacity of the economy."]

파월 의장은 가계와 기업체의 부채 부담이 향후 수년 동안 경제를 짓누를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코로나 사태가 진정돼도 경제 회복 속도가 기대만큼 빠르지 않을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추가 통화정책 사용 여지도 남겨뒀습니다.

[파월/美 연준 의장 : "While the economic response has been both timely and appropriately large, it may not be the final chapter."]

파월 의장은 "최근 연준 조사에서 한해 소득 4900만 원 이하인 미국 가구 중 40%가 2월 이후 실직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미국의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도 실업률이 25%까지 갈 것으로 전망하는 내부 보고서를 내놨다고 CNN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이 수치는 지난 경제 대공황 당시 실업대란 수준으로, 지난주 백악관 경제 참모의 전망과 일치합니다.

[케빈 해싯/백악관 경제선임 보좌관/지난 9일 : "it will probably be 25% in the next report and hopefully from there it will start to head back in the right direction.”]

CNN 방송은 실제 실업률이 35%까지 찍을 수 있는 것으로 골드만삭스가 내다봤다고 전했습니다.

경제 침체 장기화 우려로 뉴욕 증시와 유럽증시는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 미 연준의장 “전례 없는 하강…경기 침체 장기화 우려”
    • 입력 2020-05-14 09:40:22
    • 수정2020-05-14 10:03:25
    930뉴스
[앵커]

파월 미 연준의장이 코로나 사태로 인한 깊고 긴 충격으로 경제 침체 장기화가 우려된다는 견해를 밝혔습니다.

미국의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도 미국의 실제 실업률이 35%까지 갈 수 있다는 전망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뉴욕과 유럽증시는 하락했습니다.

뉴욕 김철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제 2차 세계대전 이후 어떤 시기보다 심각한 침체에 직면했다."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이 피터슨 국제경제연구소 주최 화상연설에서 코로나19 사태로 미국 경기가 전례없는 하강 폭과 속도를 기록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경기 침체 장기화 우려도 밝혔습니다.

[파월/美 연준 의장 : "The record shows that deeper and longer recessions can leave behind lasting damage to the productive capacity of the economy."]

파월 의장은 가계와 기업체의 부채 부담이 향후 수년 동안 경제를 짓누를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코로나 사태가 진정돼도 경제 회복 속도가 기대만큼 빠르지 않을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추가 통화정책 사용 여지도 남겨뒀습니다.

[파월/美 연준 의장 : "While the economic response has been both timely and appropriately large, it may not be the final chapter."]

파월 의장은 "최근 연준 조사에서 한해 소득 4900만 원 이하인 미국 가구 중 40%가 2월 이후 실직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미국의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도 실업률이 25%까지 갈 것으로 전망하는 내부 보고서를 내놨다고 CNN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이 수치는 지난 경제 대공황 당시 실업대란 수준으로, 지난주 백악관 경제 참모의 전망과 일치합니다.

[케빈 해싯/백악관 경제선임 보좌관/지난 9일 : "it will probably be 25% in the next report and hopefully from there it will start to head back in the right direction.”]

CNN 방송은 실제 실업률이 35%까지 찍을 수 있는 것으로 골드만삭스가 내다봤다고 전했습니다.

경제 침체 장기화 우려로 뉴욕 증시와 유럽증시는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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