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준의장, 침체 장기화 우려…“골드만삭스, 미 실제 실업률 35% 될 수도”

입력 2020.05.14 (10:39) 수정 2020.05.14 (11:0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파월 미 연준의장이 코로나 사태로 인한 깊고 긴 충격으로 경제 침체 장기화가 우려된다는 견해를 밝혔습니다,

미국의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도 미국의 실제 실업률이 35%가지 갈 수 있다는 전망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뉴욕과 유럽증시는 하락했습니다.

뉴욕 김철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제 2차 세계대전 이후 어떤 시기보다 심각한 침체에 직면했다."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이 피터슨 국제경제연구소 주최 화상연설에서 코로나19 사태로 미국 경기가 전례없는 하강 폭과 속도를 기록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경기 침체 장기화 우려도 밝혔습니다,

[제롬 파월/미 연준 의장 : "The record shows that deeper and longer recessions can leave behind lasting damage to the productive capacity of the economy."]

파월 의장은 가계와 기업체의 부채 부담이 향후 수년 동안 경제를 짓누를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코로나 사태가 진정돼도 경제 회복 속도가 기대만큼 빠르지 않을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추가 통화정책 사용 여지도 남겨뒀습니다.

[제롬 파월/미 연준 의장 : "While the economic response has been both timely and appropriately large, it may not be the final chapter."]

파월 의장은 "최근 연준 조사에서 한해 소득 4900만 원 이하인 미국 가구 중 40%가 2월 이후 실직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미국의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도 실업률이 25%까지 갈 것으로 전망하는 내부 보고서를 내놨다고 CNN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이 수치는 지난 경제 대공황 당시 실업대란 수준으로, 지난주 백악관 경제 참모의 전망과 일치합니다.

[케빈 해싯/백악관 경제선임 보좌관 : "it will probably be 25% in the next report and hopefully from there it will start to head back in the right direction.”]

CNN 방송은 실제 실업률이 35%까지 찍을 수 있는 것으로 골드만삭스가 내다봤다고 전했습니다,

경제 침체 장기화 우려로 뉴욕 증시와 유럽증시는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미 연준의장, 침체 장기화 우려…“골드만삭스, 미 실제 실업률 35% 될 수도”
    • 입력 2020-05-14 10:39:57
    • 수정2020-05-14 11:05:29
    지구촌뉴스
[앵커]

파월 미 연준의장이 코로나 사태로 인한 깊고 긴 충격으로 경제 침체 장기화가 우려된다는 견해를 밝혔습니다,

미국의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도 미국의 실제 실업률이 35%가지 갈 수 있다는 전망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뉴욕과 유럽증시는 하락했습니다.

뉴욕 김철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제 2차 세계대전 이후 어떤 시기보다 심각한 침체에 직면했다."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이 피터슨 국제경제연구소 주최 화상연설에서 코로나19 사태로 미국 경기가 전례없는 하강 폭과 속도를 기록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경기 침체 장기화 우려도 밝혔습니다,

[제롬 파월/미 연준 의장 : "The record shows that deeper and longer recessions can leave behind lasting damage to the productive capacity of the economy."]

파월 의장은 가계와 기업체의 부채 부담이 향후 수년 동안 경제를 짓누를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코로나 사태가 진정돼도 경제 회복 속도가 기대만큼 빠르지 않을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추가 통화정책 사용 여지도 남겨뒀습니다.

[제롬 파월/미 연준 의장 : "While the economic response has been both timely and appropriately large, it may not be the final chapter."]

파월 의장은 "최근 연준 조사에서 한해 소득 4900만 원 이하인 미국 가구 중 40%가 2월 이후 실직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미국의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도 실업률이 25%까지 갈 것으로 전망하는 내부 보고서를 내놨다고 CNN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이 수치는 지난 경제 대공황 당시 실업대란 수준으로, 지난주 백악관 경제 참모의 전망과 일치합니다.

[케빈 해싯/백악관 경제선임 보좌관 : "it will probably be 25% in the next report and hopefully from there it will start to head back in the right direction.”]

CNN 방송은 실제 실업률이 35%까지 찍을 수 있는 것으로 골드만삭스가 내다봤다고 전했습니다,

경제 침체 장기화 우려로 뉴욕 증시와 유럽증시는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