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관련 신규 확진자 20명 늘어 총 131명…“적극 검사받아야”

입력 2020.05.14 (11:12) 수정 2020.05.14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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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0시 기준, 서울 이태원 유흥시설과 관련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20명 늘어 총 131명으로 집계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늘(14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오늘 0시 기준, 29명의 신규 확진자 중 20명이 이태원 관련 확진자이며, 관련 누적 확진자 수는 131명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5월 6일 이태원 클럽과 관련된 최초 확진자 발생 이후 일주일 동안 서울, 경기, 인천, 부산 등을 중심으로 131명의 환자가 발생했다"며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동원 가능한 모든 자원을 활용해 접촉자를 찾고 있으며 외부의 비난이나 개인정보 노출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적기에 검사를 받지 않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검사 대상을 클럽 방문자 외에 인근 업소 방문자 등으로 확대하고, 서울 용산구와 인천 미추월구, 동구에 선별진료소를 추가 설치했습니다.

또, 신분 노출을 막기 위해 익명검사를 허용하고, 동선 공개 범위도 클럽 등 시설명, 직장명 등이 꼭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공개하지 않도록 조치했습니다.

이태원 유흥시설과 관련한 코로나19 검사 건수는 연일 증가하고 있습니다.

윤 반장은 "어제 하루 1만 5,000건의 검사가 시행됐고, 이태원 일대 클럽과 관련해서는 현재까지 총 3만 5,000건의 검사가 시행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아울러 "4월 24일부터 5월 6일까지 이태원 클럽 등 유흥시설을 방문하신 분들은 신분 노출과 검사비용에 대한 걱정을 내려놓고 보건소나 1339를 통하여 선별진료소에서 검사에 적극적으로 응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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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5-14 11:12:37
    • 수정2020-05-14 17:24:21
    사회
오늘 0시 기준, 서울 이태원 유흥시설과 관련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20명 늘어 총 131명으로 집계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늘(14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오늘 0시 기준, 29명의 신규 확진자 중 20명이 이태원 관련 확진자이며, 관련 누적 확진자 수는 131명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5월 6일 이태원 클럽과 관련된 최초 확진자 발생 이후 일주일 동안 서울, 경기, 인천, 부산 등을 중심으로 131명의 환자가 발생했다"며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동원 가능한 모든 자원을 활용해 접촉자를 찾고 있으며 외부의 비난이나 개인정보 노출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적기에 검사를 받지 않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검사 대상을 클럽 방문자 외에 인근 업소 방문자 등으로 확대하고, 서울 용산구와 인천 미추월구, 동구에 선별진료소를 추가 설치했습니다.

또, 신분 노출을 막기 위해 익명검사를 허용하고, 동선 공개 범위도 클럽 등 시설명, 직장명 등이 꼭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공개하지 않도록 조치했습니다.

이태원 유흥시설과 관련한 코로나19 검사 건수는 연일 증가하고 있습니다.

윤 반장은 "어제 하루 1만 5,000건의 검사가 시행됐고, 이태원 일대 클럽과 관련해서는 현재까지 총 3만 5,000건의 검사가 시행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아울러 "4월 24일부터 5월 6일까지 이태원 클럽 등 유흥시설을 방문하신 분들은 신분 노출과 검사비용에 대한 걱정을 내려놓고 보건소나 1339를 통하여 선별진료소에서 검사에 적극적으로 응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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