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잉진료’ 혐의 前 고양 치과의사 상해·사기 혐의로 송치

입력 2020.05.14 (11:18) 수정 2020.05.14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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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고양경찰서는 고양 지역에서 치과 의원을 운영했던 치과의사 39살 김 모 씨를 상해와 사기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씨는 지난 2017년 쯤, 환자들을 진료하면서 과잉 진료를 해 환자 10여 명의 치아를 손상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사건은 지난해 여름, 피해를 호소하는 주장이 인터넷 등에 퍼지면서 알려졌고 15명이 고양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하면서 수사가 시작됐습니다.

피해자들은 "멀쩡한 치아 여러 개를 뽑았고 피해 금액은 개인당 수백만원에서 수천만원이며, 피해자 수는 어린이부터 노인까지 100명이 넘는다"고 주장했습니다.

경찰은 쟁점이 의료전문 분야인 만큼 치과협회에 자문을 의뢰했고 약 10개월간 수사를 통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사건을 넘겼습니다.

김 씨는 여성 치과의사로 지난 2014년부터 2019년까지 고양시 일대에서 치과 2곳을 개업해 운영했었는데, 과잉진료는 아니라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내용과 치과협회 자문 결과 등을 종합했을 때 피해자들의 고소 내용 중 일부 범죄 사실이 인정된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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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잉진료’ 혐의 前 고양 치과의사 상해·사기 혐의로 송치
    • 입력 2020-05-14 11:18:17
    • 수정2020-05-14 11:22:15
    사회
경기 고양경찰서는 고양 지역에서 치과 의원을 운영했던 치과의사 39살 김 모 씨를 상해와 사기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씨는 지난 2017년 쯤, 환자들을 진료하면서 과잉 진료를 해 환자 10여 명의 치아를 손상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사건은 지난해 여름, 피해를 호소하는 주장이 인터넷 등에 퍼지면서 알려졌고 15명이 고양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하면서 수사가 시작됐습니다.

피해자들은 "멀쩡한 치아 여러 개를 뽑았고 피해 금액은 개인당 수백만원에서 수천만원이며, 피해자 수는 어린이부터 노인까지 100명이 넘는다"고 주장했습니다.

경찰은 쟁점이 의료전문 분야인 만큼 치과협회에 자문을 의뢰했고 약 10개월간 수사를 통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사건을 넘겼습니다.

김 씨는 여성 치과의사로 지난 2014년부터 2019년까지 고양시 일대에서 치과 2곳을 개업해 운영했었는데, 과잉진료는 아니라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내용과 치과협회 자문 결과 등을 종합했을 때 피해자들의 고소 내용 중 일부 범죄 사실이 인정된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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