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그린뉴딜 핵심은 탈(脫)탄소사회…일자리 측면만 보면 안돼”

입력 2020.05.14 (11:30) 수정 2020.05.14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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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그린뉴딜'의 핵심은 기후위기를 극복하고 불평등을 해소하는 '탈(脫)탄소사회'로의 경제 대전환"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심 대표는 오늘(14일) 당 상무위원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그린뉴딜'을 일자리 창출 측면에서 강조했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심 대표는 "문 대통령이 '그린뉴딜' 관련 4개 부처 합동 보고를 지시했는데, 대통령이 '그린뉴딜'을 주목하는 건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며 "'그린뉴딜'은 '한국판 뉴딜'의 일부가 아니라, 중심이 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기재부가 이미 '디지털 뉴딜'과 규제 완화를 중심으로 짜놓은 '한국판 뉴딜'의 골격에 대한 재검토 없이, 환경 관련 사업 몇 개를 추가하는 것만으로는 '그린뉴딜'의 목표를 달성할 수 없다"면서 "'회색뉴딜'에 '그린뉴딜' 요소 몇 개를 추가한다고 해서 본체가 변하지는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심 대표는 "'그린뉴딜'을 통해 '기후 악당' 국가에서 기후 모범국가로 변모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선도국가가 될 준비를 해야 하는데, 선도성은 '탈 탄소경제'로의 방향전환을 명확히 선언하는 것"이라며 "공공투자를 통한 녹색일자리 중심의 고용회복 계획을 세우는 것이 '그린뉴딜'의 기본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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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상정 “그린뉴딜 핵심은 탈(脫)탄소사회…일자리 측면만 보면 안돼”
    • 입력 2020-05-14 11:30:46
    • 수정2020-05-14 11:51:02
    탄소중립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그린뉴딜'의 핵심은 기후위기를 극복하고 불평등을 해소하는 '탈(脫)탄소사회'로의 경제 대전환"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심 대표는 오늘(14일) 당 상무위원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그린뉴딜'을 일자리 창출 측면에서 강조했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심 대표는 "문 대통령이 '그린뉴딜' 관련 4개 부처 합동 보고를 지시했는데, 대통령이 '그린뉴딜'을 주목하는 건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며 "'그린뉴딜'은 '한국판 뉴딜'의 일부가 아니라, 중심이 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기재부가 이미 '디지털 뉴딜'과 규제 완화를 중심으로 짜놓은 '한국판 뉴딜'의 골격에 대한 재검토 없이, 환경 관련 사업 몇 개를 추가하는 것만으로는 '그린뉴딜'의 목표를 달성할 수 없다"면서 "'회색뉴딜'에 '그린뉴딜' 요소 몇 개를 추가한다고 해서 본체가 변하지는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심 대표는 "'그린뉴딜'을 통해 '기후 악당' 국가에서 기후 모범국가로 변모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선도국가가 될 준비를 해야 하는데, 선도성은 '탈 탄소경제'로의 방향전환을 명확히 선언하는 것"이라며 "공공투자를 통한 녹색일자리 중심의 고용회복 계획을 세우는 것이 '그린뉴딜'의 기본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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