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이태원발 2차 감염…22일 만에 지역감염 ‘비상’

입력 2020.05.14 (11:51) 수정 2020.05.14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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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남에서도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2차 감염이 나왔습니다. 

22일 만의 지역 감염에 긴장감이 다시 번지고 있습니다. 

윤경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태원 클럽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경남에도 나왔습니다.

거제의 한 공기업에 다니는 28살 남성으로, 이태원에 간적은 없지만 이태원 클럽을 다녀온 부산 확진자와 친구 사이입니다.

지난 5일 부산에서 해당 확진자를 만난 뒤 2차 감염됐습니다. 

이후 수자원공사 거제지사에 출근했고 연초면 식당 두 곳을 들렀습니다. 

고현터미널을 통해 부산 자택을 오간 뒤, 장평동의 병원과 약국을 이용했습니다. 

해당 확진자의 접촉자는 현재까지 42명입니다.

회사 동료와 식당 이용자 등 87명이 진단검사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 11일에 이어 이번 주 거제에서만 2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김진영/거제시 중곡동 : "솔직히 너무 신경 쓰이고 좀 불안하거든요. 연휴 전에는 많이 줄었잖아요. 그런데 연휴 지나고 나서 우려했던 일이 일어났기 때문에…."]

재확진과 해외입국자를 빼고 지역 감염이 나온 건 22일 만입니다.

추가 감염 우려로 경상남도와 거제시 등에 또다시 비상이 걸렸습니다.

지난달 24일부터 지난 6일 사이 이태원에 다녀온 경남도민은 698명입니다. 

경상남도는 이 기간 이태원 방문자의 자진신고를 적극 당부하는 한편, 미신고자에겐 법적 책임을 묻고 검사·방역비를 청구할 계획입니다.

[김명섭/경상남도 대변인 : "이태원 소재 유흥업소를 출입한 분들은 지체 없이 의무적으로 진단검사를 받으셔야 합니다. 신고하지 않거나 검사를 받지 않은 경우에 감염병예방법에 따라서 처벌받을 수 있습니다."]

경남의 누적 확진자는 현재 115명으로 111명이 완치됐고, 4명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경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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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도 이태원발 2차 감염…22일 만에 지역감염 ‘비상’
    • 입력 2020-05-14 11:51:23
    • 수정2020-05-14 11:56:46
    뉴스경남(창원)
[앵커] 경남에서도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2차 감염이 나왔습니다.  22일 만의 지역 감염에 긴장감이 다시 번지고 있습니다.  윤경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태원 클럽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경남에도 나왔습니다. 거제의 한 공기업에 다니는 28살 남성으로, 이태원에 간적은 없지만 이태원 클럽을 다녀온 부산 확진자와 친구 사이입니다. 지난 5일 부산에서 해당 확진자를 만난 뒤 2차 감염됐습니다.  이후 수자원공사 거제지사에 출근했고 연초면 식당 두 곳을 들렀습니다.  고현터미널을 통해 부산 자택을 오간 뒤, 장평동의 병원과 약국을 이용했습니다.  해당 확진자의 접촉자는 현재까지 42명입니다. 회사 동료와 식당 이용자 등 87명이 진단검사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 11일에 이어 이번 주 거제에서만 2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김진영/거제시 중곡동 : "솔직히 너무 신경 쓰이고 좀 불안하거든요. 연휴 전에는 많이 줄었잖아요. 그런데 연휴 지나고 나서 우려했던 일이 일어났기 때문에…."] 재확진과 해외입국자를 빼고 지역 감염이 나온 건 22일 만입니다. 추가 감염 우려로 경상남도와 거제시 등에 또다시 비상이 걸렸습니다. 지난달 24일부터 지난 6일 사이 이태원에 다녀온 경남도민은 698명입니다.  경상남도는 이 기간 이태원 방문자의 자진신고를 적극 당부하는 한편, 미신고자에겐 법적 책임을 묻고 검사·방역비를 청구할 계획입니다. [김명섭/경상남도 대변인 : "이태원 소재 유흥업소를 출입한 분들은 지체 없이 의무적으로 진단검사를 받으셔야 합니다. 신고하지 않거나 검사를 받지 않은 경우에 감염병예방법에 따라서 처벌받을 수 있습니다."] 경남의 누적 확진자는 현재 115명으로 111명이 완치됐고, 4명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경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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