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번방 운영자 ‘갓갓’ 문형욱 “50여 명 성착취”…9개 혐의 조사

입력 2020.05.14 (14:07) 수정 2020.05.14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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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텔레그램 n번방 운영자인 '갓갓' 문형욱은 경찰 조사에서 50여명을 성 착취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오늘 열린 경찰의 중간 수사 결과를 취재기자와 살펴보겠습니다.

김지홍 기자, 문형욱은 모두 9개의 혐의를 받고 있다고요?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경북지방경찰청은 오늘 오전 청사 내에서 '갓갓' 문형욱의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문형욱은 텔레그램 n번방을 개설해 2018년 9월부터 올해 1월까지 미성년자의 성 착취물을 제작하고 유포한 혐의 등을 포함한 모두 9가지 혐의를 조사받고 있습니다.

강간과 유사성행위, 음란물 소지, 강요.협박죄 등입니다.

문형욱은 SNS 등에서 자신의 노출사진을 게시한 미성년자에게 '신고가 돼 도와주겠다'며 접근하거나 계정 아이디 등 개인정보를 빼앗아 피해자들을 협박해왔습니다.

신체 노출 사진부터 수위를 높여가며 성 착취물을 제작하고 자신이 개설한 텔레그램에 유포했습니다.

텔레그렘 n번방은 모두 12개를 만든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문형욱은 경찰 조사에서 50여명을 성 착취했다고 진술해, 경찰이 확인한 피해자 10명보다 훨씬 많은 것으로 파악됩니다.

또 문형욱은 n번방을 만들기 3년 전인 2015년 7월쯤부터 유사한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했는데요.

경찰은 문형욱이 2017년부터 보육기관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한 것으로 확인돼 추가 범죄에 대해서도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문형욱의 자백을 받아낸 결정적 계기로, 2017년까지 사용하다가 폐기한 휴대전화라고 밝혔습니다.

또 문형욱이 직접 제작한 영상만 3천여개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문형욱 외에도 성 착취물을 제작하고 유포한 4명을 추가로 검거했습니다.

이 중 2명은 n번방과 관계없이, 문형욱이 소개해준 미성년자를 성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 외에도 성 착취물을 유포하거나 소지한 160명을 검거했고 이 중 3명은 구속했습니다.

지금까지 대구에서 KBS 뉴스 김지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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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번방 운영자 ‘갓갓’ 문형욱 “50여 명 성착취”…9개 혐의 조사
    • 입력 2020-05-14 14:09:09
    • 수정2020-05-14 14:12:03
[앵커]

텔레그램 n번방 운영자인 '갓갓' 문형욱은 경찰 조사에서 50여명을 성 착취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오늘 열린 경찰의 중간 수사 결과를 취재기자와 살펴보겠습니다.

김지홍 기자, 문형욱은 모두 9개의 혐의를 받고 있다고요?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경북지방경찰청은 오늘 오전 청사 내에서 '갓갓' 문형욱의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문형욱은 텔레그램 n번방을 개설해 2018년 9월부터 올해 1월까지 미성년자의 성 착취물을 제작하고 유포한 혐의 등을 포함한 모두 9가지 혐의를 조사받고 있습니다.

강간과 유사성행위, 음란물 소지, 강요.협박죄 등입니다.

문형욱은 SNS 등에서 자신의 노출사진을 게시한 미성년자에게 '신고가 돼 도와주겠다'며 접근하거나 계정 아이디 등 개인정보를 빼앗아 피해자들을 협박해왔습니다.

신체 노출 사진부터 수위를 높여가며 성 착취물을 제작하고 자신이 개설한 텔레그램에 유포했습니다.

텔레그렘 n번방은 모두 12개를 만든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문형욱은 경찰 조사에서 50여명을 성 착취했다고 진술해, 경찰이 확인한 피해자 10명보다 훨씬 많은 것으로 파악됩니다.

또 문형욱은 n번방을 만들기 3년 전인 2015년 7월쯤부터 유사한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했는데요.

경찰은 문형욱이 2017년부터 보육기관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한 것으로 확인돼 추가 범죄에 대해서도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문형욱의 자백을 받아낸 결정적 계기로, 2017년까지 사용하다가 폐기한 휴대전화라고 밝혔습니다.

또 문형욱이 직접 제작한 영상만 3천여개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문형욱 외에도 성 착취물을 제작하고 유포한 4명을 추가로 검거했습니다.

이 중 2명은 n번방과 관계없이, 문형욱이 소개해준 미성년자를 성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 외에도 성 착취물을 유포하거나 소지한 160명을 검거했고 이 중 3명은 구속했습니다.

지금까지 대구에서 KBS 뉴스 김지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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