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군함, 또 타이완해협 통과…중국, 해상 실사격 훈련

미국 군함이 중국 본토와 타이완 사이 좁은 바다인 타이완해협을 가로질러 항해했습니다.

타이완 자유시보에 따르면, 타이완 국방부는 미국 군함 한 척이 13일 타이완 해협을 북쪽에서 남쪽으로 가로질러 항해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해군 태평양 함대도 SNS에서 구축함 맥캠벨함이 타이완해협을 통과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구축함은 지난달 24일에도 타이완해협을 항해했습니다.

미국 군함의 타이완해협 통과는 중국의 대규모 군사 훈련을 앞둔 시점에서 진행됐습니다.

중국 인민해방군은 7월 말까지 허베이성 탕산 일대 해상에서 실사격 훈련 등을 실시합니다.

미국은 타이완 독립 성향의 차이잉원 총통 집권 이후 중국이 타이완 주변에서 무력 시위성 군사 훈련을 강화하자, 이에 대응해 타이완 주변에서 '항행의 자유' 작전을 펴며 군사 활동의 빈도를 높여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