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동북 3성 코로나19 재확산…선양시 개학 연기

입력 2020.05.14 (15:08) 수정 2020.05.14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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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동북 3성 지역에서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랴오닝성과 지린성에서 잇따라 추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랴오닝성 위생건강위원회는 랴오닝성 선양에서 13일 하루 2명의 지역사회 확진자가 나왔다고 14일 발표했습니다.

선양에서는 5일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지린성 수란시에서 고속철도를 타고 선양으로 온 20대 1명이 10일 확진판정을 받은 바 있는데, 사흘 만에 다시 확진자가 나온 것입니다.

신규 확진자는 20대 확진자의 회사 동료들입니다.

중국매체 펑파이에 따르면 20대 확진자는 노동절(1~5일) 연휴기간 고향인 지린성 지린시를 방문했으며, 친척이 수란시 확진자와 접촉한 뒤 20대 확진자의 아버지와 만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펑파이는 "당국이 20대 확진자의 회사에서 62명, 기숙사의 217명, 업무·생활 과정에서의 간접접촉자 118명에 대해 전면 조사했다"고 전했습니다. 당국에 따르면 현재 선양에서는 265명이 시설격리 중입니다.

선양시 당국은 지난달 22일 이후 지린시에서 온 사람들은 모두 21일간 시설 격리하도록 했습니다. 또 이달 15일과 18일로 예정됐던 중고등학교 개학도 연기하도록 했습니다.

집단감염 확진자가 20명을 넘긴 지린성의 경우 13일 하루 지린시 펑만구에서 신규 확진자가 1명 나왔습니다.

지린성에서는 현재 확진자와 밀접접촉한 495명이 시설 격리 중입니다.

주거지역에 대한 전면 봉쇄식 관리 등 고강도 대책을 발표했던 지린시는 14일부터 길거리에서 열리는 아침 시장도 중단하도록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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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0-05-14 15:11:48
    국제
중국 동북 3성 지역에서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랴오닝성과 지린성에서 잇따라 추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랴오닝성 위생건강위원회는 랴오닝성 선양에서 13일 하루 2명의 지역사회 확진자가 나왔다고 14일 발표했습니다.

선양에서는 5일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지린성 수란시에서 고속철도를 타고 선양으로 온 20대 1명이 10일 확진판정을 받은 바 있는데, 사흘 만에 다시 확진자가 나온 것입니다.

신규 확진자는 20대 확진자의 회사 동료들입니다.

중국매체 펑파이에 따르면 20대 확진자는 노동절(1~5일) 연휴기간 고향인 지린성 지린시를 방문했으며, 친척이 수란시 확진자와 접촉한 뒤 20대 확진자의 아버지와 만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펑파이는 "당국이 20대 확진자의 회사에서 62명, 기숙사의 217명, 업무·생활 과정에서의 간접접촉자 118명에 대해 전면 조사했다"고 전했습니다. 당국에 따르면 현재 선양에서는 265명이 시설격리 중입니다.

선양시 당국은 지난달 22일 이후 지린시에서 온 사람들은 모두 21일간 시설 격리하도록 했습니다. 또 이달 15일과 18일로 예정됐던 중고등학교 개학도 연기하도록 했습니다.

집단감염 확진자가 20명을 넘긴 지린성의 경우 13일 하루 지린시 펑만구에서 신규 확진자가 1명 나왔습니다.

지린성에서는 현재 확진자와 밀접접촉한 495명이 시설 격리 중입니다.

주거지역에 대한 전면 봉쇄식 관리 등 고강도 대책을 발표했던 지린시는 14일부터 길거리에서 열리는 아침 시장도 중단하도록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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