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재난지원금 어디서 쓸 수 있죠?

입력 2020.05.14 (18:04) 수정 2020.05.14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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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코로나 19 사태를 극복하기 위해 전 국민에게 지급하는 긴급재난지원금, 어디에서 쓰면 되는 건지 궁금한 분들 많으실 텐데요.

긴급재난지원금은 무엇보다 골목 경제 활성화를 위한 것인 만큼, 대기업이 직접 운영하는 매장 등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고 합니다.

양예빈 기자가 설명해 드립니다.

[리포트]

정부가 신용카드와 체크카드에 긴급재난지원금 충전 신청을 받은 지 사흘째.

전국에서 572만여 가구가 3조 8천여 억 원을 신청했습니다.

긴급재난지원금 신청은 공적 마스크 5부제와 같이 요일제로 진행됩니다.

하지만 지원금을 모든 매장에서 쓸 수 있는 건 아닙니다.

어려워진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것인 만큼, 대기업이 운영하는 유통업체나 대형마트, 유흥업소, 사행업종 등에서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다만, 대기업 유통업체나 대형마트 안에 있는 매장이라도 소상공인이 따로 임대 형식으로 운영하는 매장이라면 사용이 가능합니다.

백화점이나 마트 안에 있는 미용실이나 안경점, 약국 등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대형마트 3사는 점포별로 긴급재난지원금을 쓸 수 있는 임대매장을 알리는 안내문을 붙여 소비자들의 편의를 돕기로 했습니다.

베이커리, 커피 등 프렌차이즈 업체의 경우 점주가 직접 운영하는 가맹점에선 모두 사용할 수 있습니다.

프랜차이즈 '직영점'의 경우도 사용할 수는 있지만, 본사가 있는 지역의 직영점에서만 결제 처리가 됩니다.

서울에 본사를 둔 프랜차이즈 직영점의 경우 서울시민만 재난지원금을 사용할 수 있는 겁니다.

한편, 신한금융과 우리금융의 본부장 이상 임원들은 긴급재난지원금을 기부해 기부 문화 확산에 동참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양예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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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5-14 18: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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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코로나 19 사태를 극복하기 위해 전 국민에게 지급하는 긴급재난지원금, 어디에서 쓰면 되는 건지 궁금한 분들 많으실 텐데요.

긴급재난지원금은 무엇보다 골목 경제 활성화를 위한 것인 만큼, 대기업이 직접 운영하는 매장 등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고 합니다.

양예빈 기자가 설명해 드립니다.

[리포트]

정부가 신용카드와 체크카드에 긴급재난지원금 충전 신청을 받은 지 사흘째.

전국에서 572만여 가구가 3조 8천여 억 원을 신청했습니다.

긴급재난지원금 신청은 공적 마스크 5부제와 같이 요일제로 진행됩니다.

하지만 지원금을 모든 매장에서 쓸 수 있는 건 아닙니다.

어려워진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것인 만큼, 대기업이 운영하는 유통업체나 대형마트, 유흥업소, 사행업종 등에서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다만, 대기업 유통업체나 대형마트 안에 있는 매장이라도 소상공인이 따로 임대 형식으로 운영하는 매장이라면 사용이 가능합니다.

백화점이나 마트 안에 있는 미용실이나 안경점, 약국 등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대형마트 3사는 점포별로 긴급재난지원금을 쓸 수 있는 임대매장을 알리는 안내문을 붙여 소비자들의 편의를 돕기로 했습니다.

베이커리, 커피 등 프렌차이즈 업체의 경우 점주가 직접 운영하는 가맹점에선 모두 사용할 수 있습니다.

프랜차이즈 '직영점'의 경우도 사용할 수는 있지만, 본사가 있는 지역의 직영점에서만 결제 처리가 됩니다.

서울에 본사를 둔 프랜차이즈 직영점의 경우 서울시민만 재난지원금을 사용할 수 있는 겁니다.

한편, 신한금융과 우리금융의 본부장 이상 임원들은 긴급재난지원금을 기부해 기부 문화 확산에 동참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양예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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