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세종·충남 이태원 방문자 천 명 넘어…방역당국 ‘긴장’

입력 2020.05.14 (19:37) 수정 2020.05.14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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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지역에서도 서울 이태원 확진자와 접촉한 공주의 한 대학생이 양성판정을 받아 지역 사회 감염이 우려되고 있는데요, 

대전과 세종·충남에서 이태원을 다녀왔다는 사람들이 천 명을 훌쩍 넘겨 방역 당국을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조정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와 접촉한 뒤 코로나19로 확진된 공주대학교 학생 A 씨. 

사우나와 고속버스 등에서 A 씨와 접촉한 사람이 31명이나 됩니다. 

현재 7명은 음성판정을 받았고 24명은 검사를 받고 있습니다. 

이처럼 지난달 24일부터 지난 6일 사이 지역에서 이태원에 다녀온 사람은 현재까지 모두 천2백10명입니다.  

이 가운데 지역 교육청 소속 원어민 강사를 포함한 천 백25명은 전원 음성판정을 받았지만 나머지 85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 중이어서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이처럼 이태원을 다녀온 지역민이 천 명을 넘으면서 방역 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감염 확산이 쉬운 지역 내 스터디 카페와 독서실 등을 중심으로 집중 방역에 나섰습니다. 

또, 서울과 대전 등 전국 11개 시도는 감염 검사 시행 행정명령을 내리고, 이태원을 방문하고도 검사를 거부하는 사람에게 법적 책임을 묻고 벌금을 부과할 계획입니다. 

[이강혁/대전시 보건복지국장 : "만일 의무적인 검사를 받지 않으면 감염병예방법에 의거해서 2백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고요, 또 확진판정을 받았을 경우에는 그에 따른 치료비나 구상권을 청구할 수 있겠습니다."]
 
한편, 세종시는 첫확진자가 발생한지 83일 만에 확진자 47명이 모두 완치 판정을 받아 격리 해제됐습니다. 

KBS 뉴스 조정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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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세종·충남 이태원 방문자 천 명 넘어…방역당국 ‘긴장’
    • 입력 2020-05-14 19:37:39
    • 수정2020-05-14 19:41:00
    뉴스7(대전)
[앵커] 우리 지역에서도 서울 이태원 확진자와 접촉한 공주의 한 대학생이 양성판정을 받아 지역 사회 감염이 우려되고 있는데요,  대전과 세종·충남에서 이태원을 다녀왔다는 사람들이 천 명을 훌쩍 넘겨 방역 당국을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조정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와 접촉한 뒤 코로나19로 확진된 공주대학교 학생 A 씨.  사우나와 고속버스 등에서 A 씨와 접촉한 사람이 31명이나 됩니다.  현재 7명은 음성판정을 받았고 24명은 검사를 받고 있습니다.  이처럼 지난달 24일부터 지난 6일 사이 지역에서 이태원에 다녀온 사람은 현재까지 모두 천2백10명입니다.   이 가운데 지역 교육청 소속 원어민 강사를 포함한 천 백25명은 전원 음성판정을 받았지만 나머지 85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 중이어서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이처럼 이태원을 다녀온 지역민이 천 명을 넘으면서 방역 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감염 확산이 쉬운 지역 내 스터디 카페와 독서실 등을 중심으로 집중 방역에 나섰습니다.  또, 서울과 대전 등 전국 11개 시도는 감염 검사 시행 행정명령을 내리고, 이태원을 방문하고도 검사를 거부하는 사람에게 법적 책임을 묻고 벌금을 부과할 계획입니다.  [이강혁/대전시 보건복지국장 : "만일 의무적인 검사를 받지 않으면 감염병예방법에 의거해서 2백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고요, 또 확진판정을 받았을 경우에는 그에 따른 치료비나 구상권을 청구할 수 있겠습니다."]   한편, 세종시는 첫확진자가 발생한지 83일 만에 확진자 47명이 모두 완치 판정을 받아 격리 해제됐습니다.  KBS 뉴스 조정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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