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준 의장, 침체 장기화 우려…“골드만삭스, 미 실제 실업률 35% 될 수도”

입력 2020.05.14 (19:41) 수정 2020.05.15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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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파월 미 연준의장이 코로나 사태로 인한 깊고 긴 충격으로 경제 침체 장기화가 우려된다는 견해를 밝혔습니다.

미국의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도 미국의 실제 실업률이 35%까지 갈 수 있다는 전망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뉴욕과 유럽증시는 하락했습니다.

뉴욕 김철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제 2차 세계대전 이후 어떤 시기보다 심각한 침체에 직면했다"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이 피터슨 국제경제연구소 주최 화상연설에서 코로나19 사태로 미국 경기가 전례없는 하강 폭과 속도를 기록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경기 침체 장기화 우려도 밝혔습니다, 

[파월/미 연준 의장 : "각종 지표는 더 깊고 긴 경기 침체가 경제의 생산 능력에 지속적인 손상을 줄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파월 의장은 가계와 기업체의 부채 부담이 향후 수년 동안 경제를 짓누를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코로나 사태가 진정돼도 경제 회복 속도가 기대만큼 빠르지 않을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추가 통화정책 사용 여지도 남겨뒀습니다. 

[파월/미 연준 의장 : "(연준의) 경제 상황에 대한 대처는 적기에 적절하게 했지만, 그게 마지막 정책이 아닐 수 있습니다."]

파월 의장은 "최근 연준 조사에서 한해 소득 4900만 원 이하인 미국 가구 중 40%가 2월 이후 실직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미국의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도 실업률이 25%까지 갈 것으로 전망하는 내부 보고서를 내놨다고 CNN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이 수치는 지난 경제 대공황 당시 실업대란 수준으로, 지난주 백악관 경제 참모의 전망과 일치합니다.  

[케빈 해싯/백악관 경제 선임보좌관/지난 9일 : "다음 발표 수치(5월 실업률)는 아마도 25%가 될 겁니다. 그 이후 올바른 방향으로 돌아 가기 시작할 것입니다.”]

CNN 방송은 실제 실업률이 35%까지 찍을 수 있는 것으로 골드만삭스가 내다봤다고 전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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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연준 의장, 침체 장기화 우려…“골드만삭스, 미 실제 실업률 35% 될 수도”
    • 입력 2020-05-14 19:41:54
    • 수정2020-05-15 06:48:31
    뉴스7(대전)
[앵커] 파월 미 연준의장이 코로나 사태로 인한 깊고 긴 충격으로 경제 침체 장기화가 우려된다는 견해를 밝혔습니다. 미국의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도 미국의 실제 실업률이 35%까지 갈 수 있다는 전망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뉴욕과 유럽증시는 하락했습니다. 뉴욕 김철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제 2차 세계대전 이후 어떤 시기보다 심각한 침체에 직면했다"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이 피터슨 국제경제연구소 주최 화상연설에서 코로나19 사태로 미국 경기가 전례없는 하강 폭과 속도를 기록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경기 침체 장기화 우려도 밝혔습니다,  [파월/미 연준 의장 : "각종 지표는 더 깊고 긴 경기 침체가 경제의 생산 능력에 지속적인 손상을 줄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파월 의장은 가계와 기업체의 부채 부담이 향후 수년 동안 경제를 짓누를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코로나 사태가 진정돼도 경제 회복 속도가 기대만큼 빠르지 않을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추가 통화정책 사용 여지도 남겨뒀습니다.  [파월/미 연준 의장 : "(연준의) 경제 상황에 대한 대처는 적기에 적절하게 했지만, 그게 마지막 정책이 아닐 수 있습니다."] 파월 의장은 "최근 연준 조사에서 한해 소득 4900만 원 이하인 미국 가구 중 40%가 2월 이후 실직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미국의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도 실업률이 25%까지 갈 것으로 전망하는 내부 보고서를 내놨다고 CNN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이 수치는 지난 경제 대공황 당시 실업대란 수준으로, 지난주 백악관 경제 참모의 전망과 일치합니다.   [케빈 해싯/백악관 경제 선임보좌관/지난 9일 : "다음 발표 수치(5월 실업률)는 아마도 25%가 될 겁니다. 그 이후 올바른 방향으로 돌아 가기 시작할 것입니다.”] CNN 방송은 실제 실업률이 35%까지 찍을 수 있는 것으로 골드만삭스가 내다봤다고 전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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