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신용평가사 피치 영업 허가…“미중 무역합의 이행 차원”

입력 2020.05.14 (20:57) 수정 2020.05.1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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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미국계 신용평가사인 피치의 자국 진출을 허용했습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오늘(14일) 밤 인터넷 홈페이지에 올린 성명에서 피치가 독자 설립한 중국 자회사의 영업을 허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의 이번 조치는 코로나 19 사태를 계기로 미국과의 갈등이 다시 격화하면서 1단계 미·중 무역합의가 깨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커진 가운데 나와 주목됩니다.

중국은 미·중 무역 협상이 진행 중이던 지난해 1월 미국 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의 자국 시장 진입을 허용한 바 있습니다.

이로써 세계 3대 신용평가사 가운데 무디스를 제외한 두 곳이 나란히 중국 시장에 진출하게 됐습니다.

인민은행은 "신용평가업 대외 개방은 우리나라 금융업 개방의 중요한 부분 중 하나"라며 "피치의 중국 신용평가 시장 진입은 중미 1단계 무역 합의의 구체적 이행 차원이기도 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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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신용평가사 피치 영업 허가…“미중 무역합의 이행 차원”
    • 입력 2020-05-14 20:57:55
    • 수정2020-05-14 21:00:27
    국제
중국이 미국계 신용평가사인 피치의 자국 진출을 허용했습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오늘(14일) 밤 인터넷 홈페이지에 올린 성명에서 피치가 독자 설립한 중국 자회사의 영업을 허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의 이번 조치는 코로나 19 사태를 계기로 미국과의 갈등이 다시 격화하면서 1단계 미·중 무역합의가 깨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커진 가운데 나와 주목됩니다.

중국은 미·중 무역 협상이 진행 중이던 지난해 1월 미국 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의 자국 시장 진입을 허용한 바 있습니다.

이로써 세계 3대 신용평가사 가운데 무디스를 제외한 두 곳이 나란히 중국 시장에 진출하게 됐습니다.

인민은행은 "신용평가업 대외 개방은 우리나라 금융업 개방의 중요한 부분 중 하나"라며 "피치의 중국 신용평가 시장 진입은 중미 1단계 무역 합의의 구체적 이행 차원이기도 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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