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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수력 논란 “끝장 낸다”…“반드시 재개”
입력 2020.05.14 (23:18) 수정 2020.05.15 (00:48) 뉴스9(강릉)
[앵커]
강릉수력발전소가 발전 방류수의 오염 논란으로 발전을 중단하고 문을 닫은 지 20년이 다 돼 갑니다.
발전소 지역 주민들은 발전소 운영으로 인한 피해를 주민들만 떠안고 있다며, 올해에는 발전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실력 행사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정창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2001년 3월, 강릉수력발전소가 발전을 중단하면서, 직격탄을 맞은 곳은 강릉시 성산면 지역입니다.
발전소 직원과 가족 등 3백여 명이 떠났고, 각종 지원사업도 끊기면서 지역 경기는 크게 침체됐습니다.
그렇게 20년이 흘렀지만, 어디에서도 대책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급기야 성산면 15개 사회단체가 모여, 대책협의회를 구성하고, 한국수력원자력과 강릉시, 강원도 등에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발전을 재개하던지, 아니면, 시설을 폐쇄해 철거할지를 올해 안에 결판 내자는 겁니다.
[홍일표/강릉시 성산면 번영회장 : "관계 기관에 공문을 보내서 발전소에 대한 입장을 요구하고, 분명한 답변이 없으면 성산면 전체 주민이 단체 행동도 불사할 계획입니다."]
주민들의 거듭된 요구에, 한수원은 '발전소 존치와 발전 재개' 입장을 다시 확인했습니다.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시설인 수력발전소를 포기할 수 없다는 겁니다.
다만, 발전 재개에 앞서 오염 논란이 계속되는 평창 도암댐 물의 수질 개선이 먼저라고 밝혔습니다.
따라서 올해에는 수질이 개선됐다는 것을 먼저 입증한 뒤, '발전 재개'는 주변 지역과 협의를 통해 단계적으로 진행한다는 입장입니다.
[권창섭/한수원 한강수력본부 수력운영실장 : "가장 시급한 도암호 수질 개선을 위해서 천연 광물을 활용한 수질개선사업을 이르면 다음 달부터 6개월 동안 실시할 계획입니다."]
지역주민들이 본격적인 실력 행사를 예고하면서, 강릉수력발전소 문제를 더이상 방치하기는 어려울 전망입니다.
KBS 뉴스 정창환입니다.
강릉수력발전소가 발전 방류수의 오염 논란으로 발전을 중단하고 문을 닫은 지 20년이 다 돼 갑니다.
발전소 지역 주민들은 발전소 운영으로 인한 피해를 주민들만 떠안고 있다며, 올해에는 발전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실력 행사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정창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2001년 3월, 강릉수력발전소가 발전을 중단하면서, 직격탄을 맞은 곳은 강릉시 성산면 지역입니다.
발전소 직원과 가족 등 3백여 명이 떠났고, 각종 지원사업도 끊기면서 지역 경기는 크게 침체됐습니다.
그렇게 20년이 흘렀지만, 어디에서도 대책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급기야 성산면 15개 사회단체가 모여, 대책협의회를 구성하고, 한국수력원자력과 강릉시, 강원도 등에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발전을 재개하던지, 아니면, 시설을 폐쇄해 철거할지를 올해 안에 결판 내자는 겁니다.
[홍일표/강릉시 성산면 번영회장 : "관계 기관에 공문을 보내서 발전소에 대한 입장을 요구하고, 분명한 답변이 없으면 성산면 전체 주민이 단체 행동도 불사할 계획입니다."]
주민들의 거듭된 요구에, 한수원은 '발전소 존치와 발전 재개' 입장을 다시 확인했습니다.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시설인 수력발전소를 포기할 수 없다는 겁니다.
다만, 발전 재개에 앞서 오염 논란이 계속되는 평창 도암댐 물의 수질 개선이 먼저라고 밝혔습니다.
따라서 올해에는 수질이 개선됐다는 것을 먼저 입증한 뒤, '발전 재개'는 주변 지역과 협의를 통해 단계적으로 진행한다는 입장입니다.
[권창섭/한수원 한강수력본부 수력운영실장 : "가장 시급한 도암호 수질 개선을 위해서 천연 광물을 활용한 수질개선사업을 이르면 다음 달부터 6개월 동안 실시할 계획입니다."]
지역주민들이 본격적인 실력 행사를 예고하면서, 강릉수력발전소 문제를 더이상 방치하기는 어려울 전망입니다.
KBS 뉴스 정창환입니다.
- 강릉수력 논란 “끝장 낸다”…“반드시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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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5-14 23:18:37
- 수정2020-05-15 00:48:58

[앵커]
강릉수력발전소가 발전 방류수의 오염 논란으로 발전을 중단하고 문을 닫은 지 20년이 다 돼 갑니다.
발전소 지역 주민들은 발전소 운영으로 인한 피해를 주민들만 떠안고 있다며, 올해에는 발전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실력 행사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정창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2001년 3월, 강릉수력발전소가 발전을 중단하면서, 직격탄을 맞은 곳은 강릉시 성산면 지역입니다.
발전소 직원과 가족 등 3백여 명이 떠났고, 각종 지원사업도 끊기면서 지역 경기는 크게 침체됐습니다.
그렇게 20년이 흘렀지만, 어디에서도 대책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급기야 성산면 15개 사회단체가 모여, 대책협의회를 구성하고, 한국수력원자력과 강릉시, 강원도 등에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발전을 재개하던지, 아니면, 시설을 폐쇄해 철거할지를 올해 안에 결판 내자는 겁니다.
[홍일표/강릉시 성산면 번영회장 : "관계 기관에 공문을 보내서 발전소에 대한 입장을 요구하고, 분명한 답변이 없으면 성산면 전체 주민이 단체 행동도 불사할 계획입니다."]
주민들의 거듭된 요구에, 한수원은 '발전소 존치와 발전 재개' 입장을 다시 확인했습니다.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시설인 수력발전소를 포기할 수 없다는 겁니다.
다만, 발전 재개에 앞서 오염 논란이 계속되는 평창 도암댐 물의 수질 개선이 먼저라고 밝혔습니다.
따라서 올해에는 수질이 개선됐다는 것을 먼저 입증한 뒤, '발전 재개'는 주변 지역과 협의를 통해 단계적으로 진행한다는 입장입니다.
[권창섭/한수원 한강수력본부 수력운영실장 : "가장 시급한 도암호 수질 개선을 위해서 천연 광물을 활용한 수질개선사업을 이르면 다음 달부터 6개월 동안 실시할 계획입니다."]
지역주민들이 본격적인 실력 행사를 예고하면서, 강릉수력발전소 문제를 더이상 방치하기는 어려울 전망입니다.
KBS 뉴스 정창환입니다.
강릉수력발전소가 발전 방류수의 오염 논란으로 발전을 중단하고 문을 닫은 지 20년이 다 돼 갑니다.
발전소 지역 주민들은 발전소 운영으로 인한 피해를 주민들만 떠안고 있다며, 올해에는 발전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실력 행사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정창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2001년 3월, 강릉수력발전소가 발전을 중단하면서, 직격탄을 맞은 곳은 강릉시 성산면 지역입니다.
발전소 직원과 가족 등 3백여 명이 떠났고, 각종 지원사업도 끊기면서 지역 경기는 크게 침체됐습니다.
그렇게 20년이 흘렀지만, 어디에서도 대책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급기야 성산면 15개 사회단체가 모여, 대책협의회를 구성하고, 한국수력원자력과 강릉시, 강원도 등에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발전을 재개하던지, 아니면, 시설을 폐쇄해 철거할지를 올해 안에 결판 내자는 겁니다.
[홍일표/강릉시 성산면 번영회장 : "관계 기관에 공문을 보내서 발전소에 대한 입장을 요구하고, 분명한 답변이 없으면 성산면 전체 주민이 단체 행동도 불사할 계획입니다."]
주민들의 거듭된 요구에, 한수원은 '발전소 존치와 발전 재개' 입장을 다시 확인했습니다.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시설인 수력발전소를 포기할 수 없다는 겁니다.
다만, 발전 재개에 앞서 오염 논란이 계속되는 평창 도암댐 물의 수질 개선이 먼저라고 밝혔습니다.
따라서 올해에는 수질이 개선됐다는 것을 먼저 입증한 뒤, '발전 재개'는 주변 지역과 협의를 통해 단계적으로 진행한다는 입장입니다.
[권창섭/한수원 한강수력본부 수력운영실장 : "가장 시급한 도암호 수질 개선을 위해서 천연 광물을 활용한 수질개선사업을 이르면 다음 달부터 6개월 동안 실시할 계획입니다."]
지역주민들이 본격적인 실력 행사를 예고하면서, 강릉수력발전소 문제를 더이상 방치하기는 어려울 전망입니다.
KBS 뉴스 정창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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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창환 기자 hwan020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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