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실직자 10명 중 9명, 일터복귀 낙관”…시점은 ‘깜깜’

입력 2020.05.15 (05:40) 수정 2020.05.15 (05:4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코로나 19 사태로 미국인 가계의 재정압박이 한층 커진 것으로 조사됐다고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분석했습니다.

연준은 현지시간으로 어제(14일) 공개한 연례 '가구경제·의사결정 조사'(SHED)에서 공중보건 위기 초기 국면에서 많은 미국인의 재정적 어려움이 확인됐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조사 결과, 지난 2월까지 일자리가 있었던 미국인의 약 20%가 3월부터 4월 초 기간 일자리를 잃거나 무급휴직에 들어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근로시간이 줄어든 근로자는 6%였습니다.

다만, 실직자의 절대다수는 일터 복귀를 낙관했습니다. 응답자의 90%는 "언젠가는 기존 일자리로 돌아갈 수 있다"고 답변했습니다. 77%는 고용주로부터 구체적인 복직 시점을 전달받지는 못한 상태였습니다.

실업대란의 충격은 저소득층과 저학력층에 집중됐습니다. 일자리를 잃거나 근무 시간이 줄어든 비율은 연소득 4만 달러 이하 계층에서 39%에 달했습니다.

반면, 연소득 4만~10만 달러 계층에서는 19%, 연소득 10만 달러 이상인 계층에서는 13%에 그쳤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미 실직자 10명 중 9명, 일터복귀 낙관”…시점은 ‘깜깜’
    • 입력 2020-05-15 05:40:11
    • 수정2020-05-15 05:40:55
    국제
코로나 19 사태로 미국인 가계의 재정압박이 한층 커진 것으로 조사됐다고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분석했습니다.

연준은 현지시간으로 어제(14일) 공개한 연례 '가구경제·의사결정 조사'(SHED)에서 공중보건 위기 초기 국면에서 많은 미국인의 재정적 어려움이 확인됐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조사 결과, 지난 2월까지 일자리가 있었던 미국인의 약 20%가 3월부터 4월 초 기간 일자리를 잃거나 무급휴직에 들어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근로시간이 줄어든 근로자는 6%였습니다.

다만, 실직자의 절대다수는 일터 복귀를 낙관했습니다. 응답자의 90%는 "언젠가는 기존 일자리로 돌아갈 수 있다"고 답변했습니다. 77%는 고용주로부터 구체적인 복직 시점을 전달받지는 못한 상태였습니다.

실업대란의 충격은 저소득층과 저학력층에 집중됐습니다. 일자리를 잃거나 근무 시간이 줄어든 비율은 연소득 4만 달러 이하 계층에서 39%에 달했습니다.

반면, 연소득 4만~10만 달러 계층에서는 19%, 연소득 10만 달러 이상인 계층에서는 13%에 그쳤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