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피소드] “세상에 이런 곳이!”…난생처음 불법 개 농장 취재한 기자의 탄식

입력 2020.05.15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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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KBS 9시 뉴스 '현장K'에서는 경기도 고양시에서 한 시민의 제보로 발견된 불법 개 번식장이 보도되었다.

현장에서 구조를 감행한 동물보호단체의 말마따나 정말 '처참한 현실'이었다.

썩은 물과 더러운 밥 그릇, 굳어서 쌓인 배변은 물론이고 죽은 개와 강아지들의 사체, 그리고 산 개들이 한 공간 안에서 살아가는 그야말로 '생지옥'같은 곳이었다.


난생 처음 이런 곳을 봤다는 이유민 기자는 '현장에서 느낀 무력감이 가장 견디기 힘들었다'고 털어놓았다.

또 성 호르몬 주사를 맞고 수시로 인위적 교배를 반복해가며 출산으로 얻은 새끼들을 팔아온 그곳이 '농장'이라기보다는 '공장'으로 보였다고도 했다.

생명을 기계처럼 생산하는 엄연한 현실...

미처 방송으로 내보내지 못한 현장, 그리고 기자의 소회를 [애피소드]에서 담아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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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5-15 07: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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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구조를 감행한 동물보호단체의 말마따나 정말 '처참한 현실'이었다.

썩은 물과 더러운 밥 그릇, 굳어서 쌓인 배변은 물론이고 죽은 개와 강아지들의 사체, 그리고 산 개들이 한 공간 안에서 살아가는 그야말로 '생지옥'같은 곳이었다.


난생 처음 이런 곳을 봤다는 이유민 기자는 '현장에서 느낀 무력감이 가장 견디기 힘들었다'고 털어놓았다.

또 성 호르몬 주사를 맞고 수시로 인위적 교배를 반복해가며 출산으로 얻은 새끼들을 팔아온 그곳이 '농장'이라기보다는 '공장'으로 보였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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