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지원금 어디에 쓸 수 있죠?…오늘부터 전화 신청도 가능

입력 2020.05.15 (07:06) 수정 2020.05.15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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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 정부가 전 국민에게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고 있는데요.

그런데 어디에는 쓸 수 있고 어디에는 못 쓴다는데 헷갈리는 분 많습니다.

또 전화신청은 안 받는다고 해서 불편하다는 지적도 많았는데 오늘부터는 가능하다고 합니다.

양예빈 기자가 설명해 드립니다.

[리포트]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

이 곳에서 산 물건은 긴급재난지원금으로 계산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같은 대형마트 안에서도 사용 가능하다는 팻말이 붙어 있는 곳도 있습니다.

긴급재난지원금은 어려워진 지역 경제를 활성화 하기 위한 것인 만큼 대기업이 운영하는 백화점이나 대형마트 등에선 사용할 수 없습니다.

유흥업소와 사행업소에서도 물론 쓸 수 없습니다.

하지만 대기업 유통업체에서도 소상공인이 별도 임대 형식으로 운영하는 매장에선 사용 가능합니다.

마트 내 약국이나 안경점 같은 별도 매장이 이에 해당합니다.

[황우현/마트 입점 안경점 운영 : "대형마트다 보니까 홍보가 잘 안돼서 마트 안에 입점해있는데, 잘 모르고 계셨던 부분들 많았는데 지금은 방송 많이 보셔서 연락오고 있고..."]

빵집이나 커피숍 등 프랜차이즈 업체의 경우 점주가 직접 운영하는 가맹점에선 모두 사용할 수 있습니다.

프랜차이즈 '직영점'의 경우도 사용할 수는 있지만, 본사가 있는 지역의 직영점에서만 결제 처리가 됩니다.

예를 들면 서울에 본사를 둔 프랜차이즈 직영점의 경우 서울 시민만 사용할 수 있는 겁니다.

지금까지는 온라인 신청만 가능했지만 오늘부터는 카드사 상담센터와 자동응답시스템으로 전화 접수가 가능해졌습니다.

인터넷 홈페이지나 스마트폰 앱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일부 고연령층의 불만 제기에 따른 조칩니다.

[조순희/서울시 성동구 : "우리 나이 먹은 사람들은 인터넷 신청하는 게 좀 어려워요. 전화상이나 이런 것으로…."]

한편, 신한금융과 우리금융의 본부장 이상 임원들이 긴급재난지원금을 기부하는 등 기부 문화 확산에 동참하는 사회적 움직임은 계속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양예빈입니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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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5-15 07:08:15
    • 수정2020-05-15 07:5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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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 정부가 전 국민에게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고 있는데요.

그런데 어디에는 쓸 수 있고 어디에는 못 쓴다는데 헷갈리는 분 많습니다.

또 전화신청은 안 받는다고 해서 불편하다는 지적도 많았는데 오늘부터는 가능하다고 합니다.

양예빈 기자가 설명해 드립니다.

[리포트]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

이 곳에서 산 물건은 긴급재난지원금으로 계산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같은 대형마트 안에서도 사용 가능하다는 팻말이 붙어 있는 곳도 있습니다.

긴급재난지원금은 어려워진 지역 경제를 활성화 하기 위한 것인 만큼 대기업이 운영하는 백화점이나 대형마트 등에선 사용할 수 없습니다.

유흥업소와 사행업소에서도 물론 쓸 수 없습니다.

하지만 대기업 유통업체에서도 소상공인이 별도 임대 형식으로 운영하는 매장에선 사용 가능합니다.

마트 내 약국이나 안경점 같은 별도 매장이 이에 해당합니다.

[황우현/마트 입점 안경점 운영 : "대형마트다 보니까 홍보가 잘 안돼서 마트 안에 입점해있는데, 잘 모르고 계셨던 부분들 많았는데 지금은 방송 많이 보셔서 연락오고 있고..."]

빵집이나 커피숍 등 프랜차이즈 업체의 경우 점주가 직접 운영하는 가맹점에선 모두 사용할 수 있습니다.

프랜차이즈 '직영점'의 경우도 사용할 수는 있지만, 본사가 있는 지역의 직영점에서만 결제 처리가 됩니다.

예를 들면 서울에 본사를 둔 프랜차이즈 직영점의 경우 서울 시민만 사용할 수 있는 겁니다.

지금까지는 온라인 신청만 가능했지만 오늘부터는 카드사 상담센터와 자동응답시스템으로 전화 접수가 가능해졌습니다.

인터넷 홈페이지나 스마트폰 앱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일부 고연령층의 불만 제기에 따른 조칩니다.

[조순희/서울시 성동구 : "우리 나이 먹은 사람들은 인터넷 신청하는 게 좀 어려워요. 전화상이나 이런 것으로…."]

한편, 신한금융과 우리금융의 본부장 이상 임원들이 긴급재난지원금을 기부하는 등 기부 문화 확산에 동참하는 사회적 움직임은 계속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양예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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