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급락에 4월 수출입물가 두달 째 동반 하락
입력 2020.05.15 (07:19)
수정 2020.05.15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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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급락하면서 지난달 수출입물가 두 달 연속 동반 하락했습니다.
한국은행이 오늘(15일) 발표한 '4월 수출입물가지수'를 보면 지난달 수출물가지수는 94.54(2015년=100)로 한 달 전보다 1.6% 줄었습니다. 1년 전과 비교해서는 5.9% 떨어졌습니다.
월평균 두바이 유가가 지난 3월 배럴당 33.71달러에서 4월 20.39달러로, 전월대비 39.5% 급락하는 등 국제유가가 큰 폭으로 내렸기 때문입니다.
그 여파로 석탄과 석유제품이 전달보다 31.1% 줄며 전체 수출물가를 끌어내렸고, 화학제품(-2.7%)과 제1차 금속제품(-1.0%)도 하락했습니다.
품목별로 보면 휘발유(-44.5%)와 경유(-32.9%), 제트유(-41.2%) 등이 크게 떨어졌습니다.
한은 관계자는 "코로나19에 따른 수요 부진에 국제 유가 급락이 지속되면서, 3월에 이어 두 달째 수출입 물가 하락에 큰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습니다.
반면, 반도체가 포함된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는 2.3% 올랐습니다. 주력 수출품목인 D램 수출가격이 7.4% 상승했고, 시스템반도체(5.1%), 플래시메모리(0.4%)도 올라갔습니다.
한은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비대면 수요가 꾸준히 늘었고, 이로 인해 데이터센터 구축과 서버 증설이 증가하면서 반도체 수출 물가가 석 달째 상승세를 유지했다"고 말했습니다.
지난달 수입물가지수(95.52)는 한 달 전보다 5.1% 내렸고,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14.1% 떨어졌습니다.
역시 국제유가가 내린 영향이 컸습니다. 석탄 및 석유제품이 32.2% 줄어 수입물가 하락을 주도했고, 광산품도 17.7% 감소했습니다.
주요 품목별로는 프로판가스(-46.3%), 원유(-39.3%), 나프타(-36.1%) 등이 많이 감소했습니다.
가격효과를 제거한 계약기준 수출물가와 수입물가는 지난달 대비 각각 1.9%, 5.3% 하락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게티이미지]
한국은행이 오늘(15일) 발표한 '4월 수출입물가지수'를 보면 지난달 수출물가지수는 94.54(2015년=100)로 한 달 전보다 1.6% 줄었습니다. 1년 전과 비교해서는 5.9% 떨어졌습니다.
월평균 두바이 유가가 지난 3월 배럴당 33.71달러에서 4월 20.39달러로, 전월대비 39.5% 급락하는 등 국제유가가 큰 폭으로 내렸기 때문입니다.
그 여파로 석탄과 석유제품이 전달보다 31.1% 줄며 전체 수출물가를 끌어내렸고, 화학제품(-2.7%)과 제1차 금속제품(-1.0%)도 하락했습니다.
품목별로 보면 휘발유(-44.5%)와 경유(-32.9%), 제트유(-41.2%) 등이 크게 떨어졌습니다.
한은 관계자는 "코로나19에 따른 수요 부진에 국제 유가 급락이 지속되면서, 3월에 이어 두 달째 수출입 물가 하락에 큰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습니다.
반면, 반도체가 포함된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는 2.3% 올랐습니다. 주력 수출품목인 D램 수출가격이 7.4% 상승했고, 시스템반도체(5.1%), 플래시메모리(0.4%)도 올라갔습니다.
한은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비대면 수요가 꾸준히 늘었고, 이로 인해 데이터센터 구축과 서버 증설이 증가하면서 반도체 수출 물가가 석 달째 상승세를 유지했다"고 말했습니다.
지난달 수입물가지수(95.52)는 한 달 전보다 5.1% 내렸고,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14.1% 떨어졌습니다.
역시 국제유가가 내린 영향이 컸습니다. 석탄 및 석유제품이 32.2% 줄어 수입물가 하락을 주도했고, 광산품도 17.7% 감소했습니다.
주요 품목별로는 프로판가스(-46.3%), 원유(-39.3%), 나프타(-36.1%) 등이 많이 감소했습니다.
가격효과를 제거한 계약기준 수출물가와 수입물가는 지난달 대비 각각 1.9%, 5.3% 하락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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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유가 급락에 4월 수출입물가 두달 째 동반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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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5-15 07:19:32
- 수정2020-05-15 07:31:14

국제유가가 급락하면서 지난달 수출입물가 두 달 연속 동반 하락했습니다.
한국은행이 오늘(15일) 발표한 '4월 수출입물가지수'를 보면 지난달 수출물가지수는 94.54(2015년=100)로 한 달 전보다 1.6% 줄었습니다. 1년 전과 비교해서는 5.9% 떨어졌습니다.
월평균 두바이 유가가 지난 3월 배럴당 33.71달러에서 4월 20.39달러로, 전월대비 39.5% 급락하는 등 국제유가가 큰 폭으로 내렸기 때문입니다.
그 여파로 석탄과 석유제품이 전달보다 31.1% 줄며 전체 수출물가를 끌어내렸고, 화학제품(-2.7%)과 제1차 금속제품(-1.0%)도 하락했습니다.
품목별로 보면 휘발유(-44.5%)와 경유(-32.9%), 제트유(-41.2%) 등이 크게 떨어졌습니다.
한은 관계자는 "코로나19에 따른 수요 부진에 국제 유가 급락이 지속되면서, 3월에 이어 두 달째 수출입 물가 하락에 큰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습니다.
반면, 반도체가 포함된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는 2.3% 올랐습니다. 주력 수출품목인 D램 수출가격이 7.4% 상승했고, 시스템반도체(5.1%), 플래시메모리(0.4%)도 올라갔습니다.
한은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비대면 수요가 꾸준히 늘었고, 이로 인해 데이터센터 구축과 서버 증설이 증가하면서 반도체 수출 물가가 석 달째 상승세를 유지했다"고 말했습니다.
지난달 수입물가지수(95.52)는 한 달 전보다 5.1% 내렸고,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14.1% 떨어졌습니다.
역시 국제유가가 내린 영향이 컸습니다. 석탄 및 석유제품이 32.2% 줄어 수입물가 하락을 주도했고, 광산품도 17.7% 감소했습니다.
주요 품목별로는 프로판가스(-46.3%), 원유(-39.3%), 나프타(-36.1%) 등이 많이 감소했습니다.
가격효과를 제거한 계약기준 수출물가와 수입물가는 지난달 대비 각각 1.9%, 5.3% 하락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게티이미지]
한국은행이 오늘(15일) 발표한 '4월 수출입물가지수'를 보면 지난달 수출물가지수는 94.54(2015년=100)로 한 달 전보다 1.6% 줄었습니다. 1년 전과 비교해서는 5.9% 떨어졌습니다.
월평균 두바이 유가가 지난 3월 배럴당 33.71달러에서 4월 20.39달러로, 전월대비 39.5% 급락하는 등 국제유가가 큰 폭으로 내렸기 때문입니다.
그 여파로 석탄과 석유제품이 전달보다 31.1% 줄며 전체 수출물가를 끌어내렸고, 화학제품(-2.7%)과 제1차 금속제품(-1.0%)도 하락했습니다.
품목별로 보면 휘발유(-44.5%)와 경유(-32.9%), 제트유(-41.2%) 등이 크게 떨어졌습니다.
한은 관계자는 "코로나19에 따른 수요 부진에 국제 유가 급락이 지속되면서, 3월에 이어 두 달째 수출입 물가 하락에 큰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습니다.
반면, 반도체가 포함된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는 2.3% 올랐습니다. 주력 수출품목인 D램 수출가격이 7.4% 상승했고, 시스템반도체(5.1%), 플래시메모리(0.4%)도 올라갔습니다.
한은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비대면 수요가 꾸준히 늘었고, 이로 인해 데이터센터 구축과 서버 증설이 증가하면서 반도체 수출 물가가 석 달째 상승세를 유지했다"고 말했습니다.
지난달 수입물가지수(95.52)는 한 달 전보다 5.1% 내렸고,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14.1% 떨어졌습니다.
역시 국제유가가 내린 영향이 컸습니다. 석탄 및 석유제품이 32.2% 줄어 수입물가 하락을 주도했고, 광산품도 17.7% 감소했습니다.
주요 품목별로는 프로판가스(-46.3%), 원유(-39.3%), 나프타(-36.1%) 등이 많이 감소했습니다.
가격효과를 제거한 계약기준 수출물가와 수입물가는 지난달 대비 각각 1.9%, 5.3% 하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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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철 기자 mc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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