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마지막 본회의…과거사법은 ‘배보상 제외’ 가닥

입력 2020.05.15 (08:45) 수정 2020.05.15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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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4월 임시국회가 오늘 종료됩니다.

여야는 고용보험법과 n번방 법 등 남은 법안 처리를 위해 국회를 다시 소집하고 오는 20일 본회의를 열기로 합의했습니다.

정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 김태년, 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만났습니다.

오늘로 종료되는 4월 국회 이후, 남은 법안 처리를 논의하기 위해서였습니다.

민주당은 코로나19로 닥쳐 온 경제적 어려움을 강조하며 특히 일자리를 지키기 위한 야당의 협력을 촉구했습니다.

[김태년/민주당 원내대표 : "국회가 있어서 든든하다. 우리 국민들께서 생각하실 수 있도록 우리 국회가 제 역할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통합당은 국회가 국민에게 희망을 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여당을 적극 돕겠다면서도 남은 시간 찬찬히 법안들을 들여다 보겠다고 밝혔습니다.

[주호영/통합당 원내대표 : "급하게 하다 보면 졸속하게 될 수가 있습니다. 찬찬히 보는, 말하자면 졸속이 아닌 정속이 됐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있습니다."]

본회의 날짜는 얼마 남지 않은 20대 국회 회기를 고려해 "통 크게 20일로 합의"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본회의에서는 코로나19 고용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고용보험법 개정안과 구직자 취업촉진법 제정안, n번방 재발 방지법 등이 처리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형제복지원 피해자의 국회 농성으로 여야가 처리를 합의했다가 배상과 보상 문제에 대한 이견으로 통과가 불투명해졌던 과거사법도 일단 쟁점 부분을 제외하고 법안을 처리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세무사법 등 헌법불합치 법안들도 이번 본회의 처리 대상으로 꼽힙니다.

다만 구체적인 처리 안건과 20일 본회의 이후의 일정은 여야 원내수석부대표들이 논의해 최종 확정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정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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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일 마지막 본회의…과거사법은 ‘배보상 제외’ 가닥
    • 입력 2020-05-15 08:46:00
    • 수정2020-05-15 08:5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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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4월 임시국회가 오늘 종료됩니다.

여야는 고용보험법과 n번방 법 등 남은 법안 처리를 위해 국회를 다시 소집하고 오는 20일 본회의를 열기로 합의했습니다.

정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 김태년, 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만났습니다.

오늘로 종료되는 4월 국회 이후, 남은 법안 처리를 논의하기 위해서였습니다.

민주당은 코로나19로 닥쳐 온 경제적 어려움을 강조하며 특히 일자리를 지키기 위한 야당의 협력을 촉구했습니다.

[김태년/민주당 원내대표 : "국회가 있어서 든든하다. 우리 국민들께서 생각하실 수 있도록 우리 국회가 제 역할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통합당은 국회가 국민에게 희망을 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여당을 적극 돕겠다면서도 남은 시간 찬찬히 법안들을 들여다 보겠다고 밝혔습니다.

[주호영/통합당 원내대표 : "급하게 하다 보면 졸속하게 될 수가 있습니다. 찬찬히 보는, 말하자면 졸속이 아닌 정속이 됐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있습니다."]

본회의 날짜는 얼마 남지 않은 20대 국회 회기를 고려해 "통 크게 20일로 합의"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본회의에서는 코로나19 고용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고용보험법 개정안과 구직자 취업촉진법 제정안, n번방 재발 방지법 등이 처리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형제복지원 피해자의 국회 농성으로 여야가 처리를 합의했다가 배상과 보상 문제에 대한 이견으로 통과가 불투명해졌던 과거사법도 일단 쟁점 부분을 제외하고 법안을 처리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세무사법 등 헌법불합치 법안들도 이번 본회의 처리 대상으로 꼽힙니다.

다만 구체적인 처리 안건과 20일 본회의 이후의 일정은 여야 원내수석부대표들이 논의해 최종 확정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정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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