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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O 사무총장, 미중 갈등 속 ‘중도 사임’…비판 목소리도
입력 2020.05.15 (08:49) 수정 2020.05.15 (08:57) 아침뉴스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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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무역기구, WTO 사무총장이 임기를 1년 남기고 사임 의사를 밝혔습니다.

코로나19로 세계 경제가 침체되고 미국과 중국 간 무역 갈등으로 WTO의 역할이 중요한 시점에서 나온 전격적인 결정이어서 배경에 관심이 쏠립니다.

베를린 유광석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호베르투 아제베두 세계무역기구 사무총장이 갑작스레 사임을 발표했습니다.

임기가 끝나는 내년 8월 말보다 1년 앞서 올해 8월에 자리에서 내려오겠단 겁니다.

브라질 출신의 아제베두 사무총장은 개인적 사유로 가족과 상의해 결정을 내렸고, 어떠한 정치적 기회도 추구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아제베두 사무총장은 WTO의 과제로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세계 경제 회복을 꼽으면서, 리더십의 조기 교체가 새로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WTO는 차기 사무총장 선거 일정을 앞당겨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아제베두 총장의 사임 발표는 코로나19 사태로 올해 세계 무역이 30% 이상 감소할 수 있다는 어두운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전격적으로 이뤄졌습니다.

세계 교역이 멈춰서고 경기 침체와 실업이 현실화돼 WTO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어서 사임 결정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게다가 미국과 중국 간 무역 갈등이 코로나19의 책임론을 놓고 다시 불거지고 있어서 정확한 사임 배경에도 시선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현재 WTO에서 대법원 역할을 하는 상소기구는 미국의 상소 위원 선임 반대로 지난해 12월부터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최근 보호주의와 자국 중심주의 흐름 속에서 다자 무역 체제를 관장하는 WTO의 위상이 흔들리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 WTO 사무총장, 미중 갈등 속 ‘중도 사임’…비판 목소리도
    • 입력 2020-05-15 08:50:00
    • 수정2020-05-15 08:5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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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무역기구, WTO 사무총장이 임기를 1년 남기고 사임 의사를 밝혔습니다.

코로나19로 세계 경제가 침체되고 미국과 중국 간 무역 갈등으로 WTO의 역할이 중요한 시점에서 나온 전격적인 결정이어서 배경에 관심이 쏠립니다.

베를린 유광석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호베르투 아제베두 세계무역기구 사무총장이 갑작스레 사임을 발표했습니다.

임기가 끝나는 내년 8월 말보다 1년 앞서 올해 8월에 자리에서 내려오겠단 겁니다.

브라질 출신의 아제베두 사무총장은 개인적 사유로 가족과 상의해 결정을 내렸고, 어떠한 정치적 기회도 추구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아제베두 사무총장은 WTO의 과제로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세계 경제 회복을 꼽으면서, 리더십의 조기 교체가 새로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WTO는 차기 사무총장 선거 일정을 앞당겨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아제베두 총장의 사임 발표는 코로나19 사태로 올해 세계 무역이 30% 이상 감소할 수 있다는 어두운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전격적으로 이뤄졌습니다.

세계 교역이 멈춰서고 경기 침체와 실업이 현실화돼 WTO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어서 사임 결정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게다가 미국과 중국 간 무역 갈등이 코로나19의 책임론을 놓고 다시 불거지고 있어서 정확한 사임 배경에도 시선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현재 WTO에서 대법원 역할을 하는 상소기구는 미국의 상소 위원 선임 반대로 지난해 12월부터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최근 보호주의와 자국 중심주의 흐름 속에서 다자 무역 체제를 관장하는 WTO의 위상이 흔들리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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