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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가짜 낙태약’ 불법 유통 일당 검거
입력 2020.05.15 (09:03) 수정 2020.05.15 (09:03) 뉴스광장(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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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산 가짜 낙태약을 정품으로 속여 유통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인터넷과 SNS를 통해 판매는 물론 구체적인 복약 지도까지 해왔는데 임신을 원치 않는 여성들의 절박한 심정을 노린 것입니다. 

한솔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산 인공 유산 유도제, 일명 '미프진'을 판매한다는 온라인 사이트입니다. 

국내에선 정품 유통도 불법인데 더군다나 이들이 판매해온 건 중국산 가짜 제품이었습니다.  

대전지방경찰청은 가짜 낙태약을 정품으로 속여 판매한 34살 A 씨 등 4명을 약사법 위반 혐의로 구속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보건당국의 승인을 받지 않아 효능과 부작용도 검증되지 않은 짝퉁 의약품을 버젓이 판매한 겁니다.  

SNS를 통해 복약 지도까지 해왔는데 출혈이 멈추지 않는 등 부작용을 호소하는 구매자에게 병원을 방문하라고 태연히 안내하기도 했습니다.  

[김성구/대전시약사회 홍보이사 : "불법적으로 제조한 의약품은 그 함량과 성분을 일정하게 유지할 수도 없고 누구도 그 내용물을 알 수 없기 때문에 큰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는 많은 위험요소가 있으므로."]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중국산 가짜 제품을 한 세트당 8만 원에 사들여 약 다섯 배를 받고 되팔았습니다. 

지난 1월부터 이들에게 가짜 낙태약을 구매한 사람은 전국에서 3백여 명, 금액으로는 1억3천만 원에 달합니다. 

지난해 식약처가 적발해 접속을 막은 불법 낙태약 판매 사이트는 2천3백여 곳에 이를 정도로 낙태약 판매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경찰이 A 씨 일당에게 불법 낙태약을 공급한 중국 보따리상을 추적 중인 가운데, 원치 않는 임신을 중단하기 위한 여성들의 절박한 심정을 노린 범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한솔입니다.
  • 중국산 ‘가짜 낙태약’ 불법 유통 일당 검거
    • 입력 2020-05-15 09:03:55
    • 수정2020-05-15 09:03:57
    뉴스광장(대전)
[앵커]

중국산 가짜 낙태약을 정품으로 속여 유통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인터넷과 SNS를 통해 판매는 물론 구체적인 복약 지도까지 해왔는데 임신을 원치 않는 여성들의 절박한 심정을 노린 것입니다. 

한솔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산 인공 유산 유도제, 일명 '미프진'을 판매한다는 온라인 사이트입니다. 

국내에선 정품 유통도 불법인데 더군다나 이들이 판매해온 건 중국산 가짜 제품이었습니다.  

대전지방경찰청은 가짜 낙태약을 정품으로 속여 판매한 34살 A 씨 등 4명을 약사법 위반 혐의로 구속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보건당국의 승인을 받지 않아 효능과 부작용도 검증되지 않은 짝퉁 의약품을 버젓이 판매한 겁니다.  

SNS를 통해 복약 지도까지 해왔는데 출혈이 멈추지 않는 등 부작용을 호소하는 구매자에게 병원을 방문하라고 태연히 안내하기도 했습니다.  

[김성구/대전시약사회 홍보이사 : "불법적으로 제조한 의약품은 그 함량과 성분을 일정하게 유지할 수도 없고 누구도 그 내용물을 알 수 없기 때문에 큰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는 많은 위험요소가 있으므로."]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중국산 가짜 제품을 한 세트당 8만 원에 사들여 약 다섯 배를 받고 되팔았습니다. 

지난 1월부터 이들에게 가짜 낙태약을 구매한 사람은 전국에서 3백여 명, 금액으로는 1억3천만 원에 달합니다. 

지난해 식약처가 적발해 접속을 막은 불법 낙태약 판매 사이트는 2천3백여 곳에 이를 정도로 낙태약 판매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경찰이 A 씨 일당에게 불법 낙태약을 공급한 중국 보따리상을 추적 중인 가운데, 원치 않는 임신을 중단하기 위한 여성들의 절박한 심정을 노린 범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한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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